기도[기 도] 아버지, 저희들이 가는 길이 험하다 하더라도 그 길은 끝이 있다는 것을 아옵니다. 저희가 가는 길 앞에서 몰아치던 아버지께서는 참으로 불쌍한 아버지였음을 저희들은 이제 와서 알았습니다. 저희들을 사랑하시기에 그리하셨던 아버지의 사정을 알고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아버지, 2천년 전 예수님이 유대교인과 인연을 맺어 가지고 세워야 했던 것을 오늘날 저희들이 종결 짓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통일교단이 이 제단에는 눈물을 흘리는 사연이 많았고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사실들이 많았사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모든 것을 아시옵니다. 그러기에 죽음을 각오하고 나선 저희들이 이 생활권내에서 아버지를 어떻게 모시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남아질 수 있고, 또한 출세의 요건이 어떻다는 것을 아버지께서는 잘 알고 계십니다. 아버님, 오늘은 3월 들어 두 번째 맞는 안식일이오니, 이날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 아침 당신이 사랑의 마음으로 저희와 같이 하시어서 당신께서 저희들의 생애노정을 친히 지켜 주신다는 것과, 저희들 또한 당신께서 소망하는 세계에서 필요한 존재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여기 서 있는 통일교회의 문 아무개라는 자는 이 땅에 왔다가 아버지의 가슴에 못을 박아 불효의 흔적을 남기고 가게 되는 것을 제일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제 일신이 고통받는 자리에서도, 모욕을 당하는 자리에서도 상처를 각오하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사옵니다. 이것을 당신이 알고 계신 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저희 자신들과 가정, 국가, 세계, 그리고 천주가 어떠한 것인가를 저희들은 알아야만 되겠사옵니다. 그러나 그것을 관념적으로만 알아 가지고는 아버지와 관계를 맺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오늘날 저희 자신들은 가정 국가 세계를 중심삼고 어떻게 지내고,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떠한 인연 가운데서 횡적인 무대를 연결시키느냐 하는 문제에 있어 저희들이 동기가 되든가 당신이 동기가 되든가 둘 중의 하나의 인연을 갖추어야 하겠사옵니다. 그러지 않고는 당신이 바라시는 좋은 결과의 세계까지 갈 수 없는 자신들인 것을 확실히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전부는 저 개인의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니오라 당신께서 가야 할 길을 위함이요, 당신의 마음의 안위를 위함이었습니다. 아들된 도리를 다하고 신하된 도리를 다하는 하늘의 이상적인 아들, 거룩한 아들을 아버지께서는 찾아 나오신다는 것을 생각할 때, 아버지, 이런 원칙 아래 변함없는 터전을 바라보고 나오시는 것을 감사드리옵니다. 아버지, 저희 자신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될 때, 저희들이 아버지의 뜻 앞에 불리워 세움을 받았다 하더라도 당신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당신의 마음에 일치될 수 있고, 당신의 심정에 영원히 동반할 수 있는 자신들이 될 수 있는 길을 추구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여기에 모인 당신의 아들딸은 누구를 위해서 여기에 온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통일교회 문 아무개를 위해서 온 사람도 아니요, 통일교회 교인들을 위해서 온 사람들도 아닙니다. 하나의 아들을 얻기 위해서, 혹은 하나의 인연을 따라온 무리도 아닙니다. 오직 아버지와 현실적인 문제를 결정짓기 위해 모인 무리들이옵니다. 그런 모습을 추구하게 될 때, 저희들은 악에서 출발한 자신들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옵니다. 이와 같은 흔적을 제거해 주시어서 당신의 마음과, 당신의 몸과, 당신의 생활과, 당신의 이상에 일치할 수 있는 내용을 이 시간 저희 자신 가운데서 발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이 결정을 지을 수 있는 최선의 날이 되지 않고는 앞으로 최후의 운명이 온다 하더라도 관계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이 한 시간이 책임을 하는 데 있어서 자기로 하여금 혁명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하고, 미래의 소망을 향해 힘찬 출발을 할 수 있는 마음이 내심에서 우러나오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속된 세상의 마음이 변하여 그와 같은 내용에 일치될 수 있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필요로 하는 선의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실체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침에 솟아오르는 해를 보면서 변하지 않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철따라 달을 보면서 나도 그렇게 빛을 발하며 살고 있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혹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을 바라보며 그 별들을 나의 교육자로, 나의 친구로 삼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내가 아버지를 부르며 눈물짓는 그 모습이 달빛에 비치고, 햇빛에 비치고, 별빛에 비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만물이 저희들의 엄숙한 모습을 바라보는 그 자리가 천지만상이 머리숙이고 찬양할 수 있는 실체의 자리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지난날의 슬펐던 자리들은 외로운 자리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충효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아버지의 넓은 품이 있어 저희들이 눈물지으며 품길 수 있고 안식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된다는 걸 생각하게 될 때, 복잡한 현실의 환경이 도리어 외롭다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하오니 당신께서 얼마나 저희들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1970년대를 맞이하여 저희들은 `승리적 통일전선'이란 표제를 내걸고 각자 걸어가고 있습니다. 70일에 가까운 기간을 지내 온 지금 저희들이 어떤 곳을 향하여 출발했고, 어떤 걸음을 걸어 왔는가를 다시 한번 반성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옮겨 놓는 발걸음과 저희가 하는 일들이 아버지께서 목표하신 방향과 기준에 일치되는가를 스스로 반문하고 분별하게 하시어서 자신이 그렇지 못한 자리에 있게 될 때는 당신께서 저희들을 쳐몰아서라도 반드시 아버지께서 뜻하시는 방향과 기준에 일치될 수 있고 직행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이 나라 이 민족의 운명을 염려하게 될 때, 저희들이 갈 길은 사방에 막혀 있습니다. 북으로는 중공과 소련, 그리고 북한이 진을 치고 있사옵고 남으로는 일본이 있사옵니다. 일본은 아시아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하여 제 2의 터전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의 평화의 이념에 공헌하기 위하여 새로운 출발을 하는 민족이 올 것을 저는 짐작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이러한 한때에 저희들을 내세운 것은 저희들을 망하게 하기 위한 심정에서가 아니라 저희들을 내세우기 위한 절박한 심정 때문이라는 것을 아옵니다. 그리하여 아시아의 정세를 몰아 저희들 앞에 접근 시키신 것을 아오니, 이런 아버지의 사랑 앞에 저희들은 감사드려야 되겠습니다. 지나간 360일이란 기간을 통하여 저희들이 어떤 결과의 길을 거치고 왔는가를 돌아보며 낙심하는 마음보다도 아버지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만천하에 당신께서 소원하시던 그 기준을 갖추었사오니 받아 주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될 때, 그 자리는 수고로운 자리가 아니라 기쁜 자리요, 영광의 자리가 되는 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한 자리는 자기의 생각 없이 우연하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목적하는 그 자리까지 가기 위해서는 마음과 몸으로 다짐하고, 생활로 다짐하고, 환경으로 다짐해야 하겠으며, 원수와 투쟁하여 승리할 수 있는 기반 위에 서야 하겠사옵니다. 그러지 않고는 목적하는 곳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최후의 제단을 결정하기 위한 자리는 제물을 필요로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죽느냐 사느냐 하는 민족의 악과 선을 판결해야 할 섭리의 뜻을 중심삼고 선악의 분기점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존엄하신 아버지께서 그 능력과 권한으로 저희와 같이하고자 하더라도 저희의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과 일치가 되지 않고,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갖추어 새로운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들딸의 모습이 되지 않고는 아버지와 함께할 수 없사오며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세계에도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국가의 운명을 중심삼고 이러한 입장에 있습니다. 저희들에게는 이미 남북이 갈라진 것을 어떻게 차후에 일치시키느냐 하는 장벽이 남아 있사옵기에, 저희 삼천만 민족의 마음 깊이 자리한 하늘을 위하는 민족정신을 중심삼고 새로운 국민운동으로서 거국적인 사상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나라 이 민족이 살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먼저 통일사상으로 사상무장을 해야 하고 힘의 무장을 해야 된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동안 당신을 얼마나 사랑했고 당신과 얼마나 동반했고 얼마나 동행했는가를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은 이 땅 위에 악한 자체로 태어난 자신을 중심삼고 생활하는 시간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옵니다. 악은 힘의 대결을 중심삼고 상대적인 권한을 갖추기 전에는 의논할 수 없는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서 배웠습니다. 악은 역사를 통해서 항상 그런 결과로 나타났사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을 능가할 수 있는 힘의 기준을 세우지 않으면 그들은 절대로 상대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양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것이 악이 역사적으로 걸어온 걸음인 것을 아옵니다. 아버지를 위해 내적으로 심정일체를 이루고 외적으로 힘의 기준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지금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저희들은 아시아를 중심삼고 결속시켜야 할 사명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이 사명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일신의 고달픔을 초월해야 되겠으며, 갖고 있는 물질도 전부 투입해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아버지의 뜻을 위해서 생명까지 바칠 수 있는 도화선이 되어야 하겠고 그럴 수 있는 동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늘이 저희에게 `언제 나와 관계를 맺었으며, 언제 나를 모셨고, 언제 내가 섭리 해 나가는 데 동행하고 봉사했느냐' 를 묻게 될 때, 저희들은 회개하는 모습으로 아버지 앞에 다시 한번 용납을 구하지 않을 수 없는 부족한 각자의 모습임을 알게 되옵니다. 아버님, 역사과정을 통하여 오늘 이 모임에 찾아오신 당신이라 할진대 당신께서는 진정 불쌍하신 아버지인 것을 저희들은 또다시 느끼게 되옵니다. 당신께서 저희에게 모든 전체를 의탁할 수 없는 자신들이요, 당신께서 저희에게 바라시는 소망의 기점을 발견할 수 있는 모습이 되기 위한 아무런 무엇도 갖지 못한 자신들임을 느끼면 느낄수록 아버지 앞에 민망한 모습들인 것을 다시 한번 직고해야만 되겠습니다. 원수의 나라를 아버지에게 돌려드릴 수 있고, 그 나라를 좋아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그 나라를 위해 보람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일본의 통일전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영계가 있는 것이요, 통일교회가 있는 것이요, 승공연합이 있는 것입니다. 이들을 중심삼고 거국적인 활동을 개시하고 있사오니, 아버지, 축복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역사과정을 통하여 부족하였던 선조들을 대해 참아 나오신 아버지를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 또한 한 시간을 기쁨과 영광으로 맞을 수 없고, 하루 한날도 기쁨의 자세를 갖추고 아버지 앞에 승리적인 자극을 일으킬 수 없는 자신이 된 것을 무한히 통탄할 줄 아는 자신들이 되어야만 하겠습니다. 역사적인 국제승공연합이 출발한 터전을 통하여 일본의 통일의 무리들이 세계반공대회(世界反共大會)의 깃발을 들고 세계를 향하여 이미 진군하였사오니 당신이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아버지 앞에 면목이 없고 체면이 없고 위신을 세울 수 없는 모습들임을 느끼게 될 때, 체면과 위신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수고해 나오신 아버지가 얼마나 불쌍한 분이신가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기에 저희들은 자신을 붙들고 아버지의 소망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새로이 결의할 수 있는 모습이 되어야겠고, 통곡이라도 하면서 저희들을 버리지 마시고 동행해 달라고 간구해야 되겠사옵니다. 오늘 저희들은 그러한 입장에 있는 것을 다시 한번 느껴야 되겠사옵니다. 이제 그들은 한국과 일본과 중국이 하나되지 않고는 이 싸움 앞에 장벽이 되고 있는 것을 뚫을 수 없다는 것과, 뜻을 중심삼지 않고는 이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옵니다. 여기의 모체 되는 사연을 가려내고 주체적인 사명과 책임을 해야 할 곳이 통일교회요, 한국인데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통일교회 교인들도 잘 모르고 있고 한국 사람들도 잘 모르고 있사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명을 알고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서 이 길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이옵니다. 이들을 보호해 주시고 염려해 주시는 당신의 가중된 은사 앞에 저희들은 천번 만번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아버지, 이 자리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의 마음속에 찾아오시옵소서. 저희들, 아버지를 흠모할 수 있는 간절한 마음의 터를 갖추고 있지 않사옵니까? 이제 저희들은 마음에 아버지를 모시고도 돌아서는 슬픈 자세를 갖게 될까 봐 두려워해야 되겠습니다. 아시아권을 중심삼고 일본을 내세워 세계에 하늘의 깃발을 드높이 들고자 하시는 당신의 계획을 성취시키기 위해서 세계 만민 앞에 자랑할 수 있는 한날을 마련해야 되겠습니다. 한국과 일본과 미국은 아버지를 중심삼은 아담 국가, 해와 국가, 천사장 국가로서의 이상적인 출발을 헤야 되겠습니다. 사위기대의 복귀가 천리 원칙의 이상이며 그렇게 되는 순간이 결정적인 순간인 것을 저희들은 아는 입장이기에, 아시아 전체가 하늘 뜻앞에 품길 수 있는 그 한 시점을 결정지어야 하겠습니다. 진정한 의미로 아버지를 모시고 온갖 충성을 다하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있습니까? 무한한 사랑과 자비와 긍휼과 용서로써 그들을 축복의 은사권내에 품어 주시옵소서. 당신의 높고 귀하신 사랑과 마음을 무한히 느낄 수 있게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당신께서는 언제나 수고하시는 줄 아옵니다. 초현실적인 이 기점 위에서 오늘 통일교회가 하는 일은 모험적인 일이기에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는 일들이옵니다. 이런 일을 하고 있는 저희들은 죽을 각오를 하고 생명을 바쳐서라도 역사적인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현실적인 하나의 기점에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아버지께서 현현하실 수 있으며, 그 현현이 기쁨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거기서부터 새로운 역사적인 창조가 벌어진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아버지의 뜻을 염려하면서 남기신 그 뜻을 위해 싸움터를 향하여 달려가는 용사, 자기의 모든 전체를 무한히 투입해서 싸움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의 용사가 있사옵니까? 아버지, 그들을 지켜 주시사 그 나라와 그 세계를 지킬 수 있는 하나의 대표자로서 축복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은 3월 8일이옵니다. 오늘 이 안식일을 통하여 하늘과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했사오니 승패의 결정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이들이 가히 알았을 줄 알고 있사옵니다. 당신의 거룩한 제단에서 뭇 생명을 위하여 희생의 제물을 드리는 제사장의 직책을 짊어진 당신의 아들딸들이 있습니까? 또한 남이 자는 시간에 정성을 들이고, 남이 즐기는 시간에 고난의 노정을 가고 수난의 길을 걸으면서도 그 길을 자기가 가야 할 길로 알고 민족과 인류의 배후에서 제단의 터전을 넓혀 나오기 위해 남이 모르는 가운데서 수많은 수난에 부딪혀 나온 당신의 아들딸이 있습니까? 아버지, 그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은 누구를 위하여 살고 있습니까? 망한 가정을 위한다는 것은 너무나 비참합니다. 망해 버린 나라를 위한다는 것도 너무나 비참한 것이요, 망해 버린 세계를 위한다는 것도 너무나 비참합니다. 그러나 절대 망하지 않을 수 있는 아버지를 위하여 사는 것이 개인이 사는 것이요, 가정이 사는 것이요, 국가가 사는 것이요, 세계가 사는 것이기에 영원한 삶의 기반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들이 세상의 뿌리이며 그 뿌리의 영향을 받아 세계는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가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아버지께서 감사할 수 있는 마음, 오히려 누가 알아주는 것을 민망하게 여기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시옵소서. 당신과 일치될 수 있는 그 자리는 이와 같은 인연을 통하지 않고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남이 모르는 가운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아들들이 되고 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오늘까지 통일교회가 걸어온 길이 그러하듯이 이제 이 나라와 통일의 세계가 가는 길이 고달프지 않으면 오늘의 현실이 미래의 현실로 연장될 수 없으니 수십 억 인류 속에서 저희들이 각각 거울에 비친 나 하나를 갖추어 가는 데에 있어 하나님과 90도 선상에 설 때까지 저희들이 책임과 사명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날이 가면 갈수록 세계 만방의 수많은 사람들이 추구하지 않을 수 없는 통일의 세계가 기필코 온다는 것을 알면서 나아가는 저희들의 노정 위에 아버지께서 같이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오늘은 안식일이옵니다. 남한 각지에 널려 당신의 제단을 지키고 있는 자녀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그 누구를 믿기 위해 나온 무리들이 아니옵니다. 그 어떤 사람을 따라가는 무리들도 아니옵니다. 오직 아버지와의 인연과 아버지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모인 무리이옵고, 아버지의 뜻을 위하여 아버지 앞에 바쳐지기를 각오한 무리이오니 이런 저희의 몸 마음들을 받아 주시옵소서. 남아진 날들과 세계 앞에서 저희들은 맡겨진 책임과 사명을 다하는 데 있어 옹졸하지 않고 강하고 담대하게 수행하여 아버지께서 보람을 갖고 바라보실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당신이 소원하시는 대로 적진을 향하여 진군할 수 있는 결의가 저희 각자의 마음에 솟구치게 하여 주시옵고, 저희들을 격려하시어서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는 스스로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직접 주관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국 각지에 널려 있는 자녀들에게도 아버지께서 친히 같이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간절히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주체가 완전하게 될 때는 대상도 반드시 완전한 기준에 서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천리의 원칙이 아니었습니까? 아버지께서 주체가 되시고 저희는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여기에 아무리 사탄의 방해가 있다 하더라도 당신의 강한 주체적 권한으로 저희의 심정을 아버지와 일체화시키시옵소서. 그리하여 남한 각지의 모든 식구들이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삼천만 민족의 해원성사를 이루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세계에 널려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보잘것없는 소수의 통일교인들이 이미 수십개 국가에 파견되어 당신의 뜻을 위해 몸부림치고 개척자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제물된 노정을 걸으면서 밤낮으로 이곳을 그리워하고 있사오니, 아버지여, 부디 그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옵고, 권고해 주시옵소서. 당신의 자비의 은사가 그 자리에 같이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사람을 흠모하는 자가 아니라 아버지를 흠모하는 자요, 이 고을을 흠모하는 자가 아니라 아버지의 나라를 흠모하는 자라 되게 하시옵소서. 또한 이 민족을 위하여 충성할 때에 이 나라 사람들을 위해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소망의 승리적인 아들딸들을 위하여 충성하는 모습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이런 아들딸들이 외로울 때 흘리는 눈물을 씻어 주시는 위로의 주인이 되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무한히 외로운 그들을 위로하여 주시옵고, 남모르는 가운데에 있는 적적한 그들과 언제나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그들에게 내일의 소망을 다짐하면서 어려운 하루하루의 생활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시어 부디 그들이 아버지 앞에 찬양받을 수 있는 모습이 되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혹 그들이 아버지의 뜻 앞에 협조하지 못하고 아버지를 슬프게 하여 그 나라와 그 민족 앞에 남길 수 있는 무리가 못 된다고 생각될 때에도 그들과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은사와 아버지의 역사, 그리고 아버지의 은혜로 그들의 생활환경을 지켜 주시옵고,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다는 사실을 실증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당신은 지금까지 보잘것없는 통일의 무리를 돕기 위하여 얼마나 수고하셨습니까? 이들이 가는 길이 세계 인류를 해방하기 위한 길이기에 오늘 여기에서 끝낼 수 없는 당신의 처지와 입장이 있는 줄 아옵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당신은 언제나 가야만 할 당신이요, 싸움해 나와야 할 당신이요, 개척해야 할 당신이요, 싸움해 나와야 할 당신이요, 개척해야 할 당신이기에 언제나 불쌍하시다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또한 불쌍한 스승을 따르는, 처처에 널려 있는 외로운 무리들을 지키시옵고, 권고하시옵고, 그들의 몸 마음에 천 배 만 배 당신의 심정이 넘쳐 흐르게 하시옵소서. 당신의 무한한 은사에 잠기고 말씀에 동화되어 당신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하시옵소서. 본연의 심장이 폭발될 수 있는 당신의 적극적인 주관의 역사가 같이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앞으로 세계 처처에 보내시어서 소망의 한날을 이루시옵소서. 그리하여 민족의 해방과 더불어 시대의 해방을 이루어 제3이스라엘의 특권적인 승리의 깃발을 들고 아버지를 찬양할 수 있는 그 나라가 오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상에 천국이 이루어질 그때를 생각할 때에 저희들은 천국이 되기를 바라기 전에 천국이 이루어질 그때를 생각할 때에 저희들은 천국이 되기를 바라기 전에 천국을 위하여 싸울 수 있는 각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늘에 대하여 호소하기 전에 자기 자신이 충성하지 못한 것을 반성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고, 후대에 남길 수 있는 복귀의 터전을 아버지 앞에 자랑하며 그것을 유럽으로 남겨 주고 갈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것을 위하여 기도하는 수많은 무리들이 있사오니 이것을 염려하고 사는 길에서 그들이 빚지지 말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도 먼 거리에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이곳을 찾아 왔사옵니다. 수많은 나라의 국경을 넘으면서 그리운 고국을 찾아왔으니, 부디 그들이 당신의 마음과 일치하여 오늘의 보람과 내일의 소망을 갖출 수 있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돌아가더라도 다시 올 수 있는 그날을 친히 당겨 주시옵소서. 또 물심양면으로 수고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천 배 만 배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오늘 하루도 복되게 하여 주시옵고, 이 한 달, 이 한 해가 복되게 하여 주시옵고, 이 70년대가 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통일의 깃발을 들고 가는 행렬에서 행군의 나팔소리와 더불어 승리의 영광을 찬양할 수 있는 함성을 천지에 드높일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당시께서 찾고 싶은 민족이 있사오면 저희들을 보내 주시옵고, 부르고 싶은 아들딸이 있사오면 저희들을 보내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소원을 어서 속히 성취하시어서 천세 만세 영광 받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자녀들을 품으시어 자녀의 나라를 따로 세워 주셨음을 감사드리옵니다. 거기에 축복의 자녀는 축복 자녀로서 기쁨을 느껴야겠사오니 아버지께서 축복의 주인으로 군림하시옵소서.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때와 남아진 시간이 저희들을 부르고 있고 수많은 인간의 영혼들이 저희들을 찾고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저희의 모든 것을 아버지 앞에 거룩하게 바쳐 드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이 아침과 하루를 지켜 주시기를 바라오며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간곡히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