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집: 천국으로 향하는 바른길 1983년 03월 2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5 Search Speeches

인간은 하나님을 "라가야 돼

하나님이 진짜 아버지라면 아버지가 가는 곳에 따라가고 싶은 것이 자식의 마음이지요? 그래 지금 하나님 따라다녀요? 누구 따라다녀요? 자기 마음 따라다니지요? 그 마음은 누구를 따라가야 되느냐? 마음의 주인을 따라가야 됩니다. 그럼 마음의 주인은 누구냐? 마음의 주인은 하나님인데 하나님이 있는지 모른다 이거예요. 그렇게 됐다는 것입니다. 모른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이 아버지라면 따라가야 된다 이거예요. 여러분, 지상세계가 영원해요? 지상세계는 가는 세계입니다. 대구 김 집사인가 이 집사인가, 김집사? 「이권사입니다」 권사인지 집사인지 모르겠구만. 감리교는 권사라 하고 장로교는 집사라 하든가?

아버지를 따라가야 됩니다. 아버지를 따라가면 하나님은 어때요? 우주, 대우주가 있다구요. 대우주의 끝에서부터 끝까지 가는데 하나님은 몇 시간 걸리겠어요? 몇 억 광년이 걸리는 우주라고 하는데 그 우주 끝에서 중앙을 거쳐서 끝까지 가는데 하나님은 몇 시간 걸릴까요? 빛이 몇억 광년, 몇억 년을 걸려도 도달할 수 없을 거리에 있는 것이 대우주인데 하나님은 어떻겠어요? 태양빛과 전기 속도 이상을 만드신 하나님이 그 이상 빠르겠어요, 빠르지 않겠어요? 「빠릅니다」 빠르다구요.

그러면 대우주 저─ 끝에서 끝까지 통하는 데에는 몇 분이 걸리고, 몇 시간이 걸릴까요? 어때요? 「순식간입니다」 순식간이니까 이렇게 눈 뜨면 환하게 다 보이겠어요? 별의별 나라와 세계를 전부 다 거쳐서 어떻게 통하겠어요? 부딪칠까봐 하나님이 그걸 피해 가지고 다니겠어요, 직선으로 휙 가겠어요? 가다가 지구성이 있다면, 그 지구성에 부딪치려고 하면 지구성을 피해가야 되겠나요, 그 지구성을 휙─ 통과해야 되겠나요? 태양계든 어디든 직선 긋는 데로 무사통과하는 것입니다. 무사통과할 수 있는 민활한 그 자체의 몸이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영인체라 하느니라. 어때요? 야─ 멋져요, 안 멋져요? 얼마나 멋져요?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생각이 미칠 수 없을 정도로 멋지다 이거예요. 그러면 다 아니예요? 그렇지요?

영인체들은 아주 센 바람 앞에 가더라도 무사통과예요. 무사통과예요, 무사 불통이예요? 「무사통과입니다」 뭐 인사도 안 해요. 인사도 안 한다구요. (웃음) 그냥 자동적인 통과예요. '우리 어머니의 뱃속도 자동적인 통과야' 하며 반대로 싹 이렇게 나가는 거예요. 편리해요, 불편해요? 조그만한 개미 새끼 하나가 어디 가더라도 바람 앞에 딱 떨어지는데, 영인체가 가다가 부딪쳐 가지고 떨어지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 놈은 무슨 존재인지 무사통과예요. 알겠어요? 「예」 누구를 닮았어요? 「하나님요」 하나님이 누구예요? 내 아버지예요, 아버지. 그러니 내 아버지 닮아서 그렇다 이거예요.

그래, 오늘날 몸뚱이 쓰고 무사통과해요? '아이고, 11호 차 타고 따분따분 청파동 교회 가자' 해 가지고 요전에 선생님이 들어오는데 누가 인사하더구만, 누군지 모르지만. 이게 얼마나 답답해요. 생각과 더불어, 생각을 했으면 먼저…. 계획하기 전에 벌써 놀고 있는 그 세계가 있다면 얼마나 멋지겠나요. 그렇지 않아요? 답답하지요.

내가 만약에 저 김재산 권사에게 '한 오백 살까지 살고 천 살까지 살아라' 하면 그 이상 저주가 없다는 거예요. (웃음) 어머니는 요즘 내가 60살이 넘으니까 뭐 '짠 것 먹지 말고, 육식하지 말고 채식하라!' 하는데 나는 내 마음대로 하는 거예요. (웃음) 말 안 듣는다고 야단하고 뭐 그러지 말라구요. 나는 벌써 다 알고 있다구요. 암만 채소를 먹어 가지고 얼굴이 홍안 소녀가 되어서 그렇게 천 살을 살기 바란다면…. 때가 되면 자동차 사고로라도 째까닥 간다는 거예요. 안 죽겠다고 해가지고 병이 안 난다해도 자동차 사고 같은 게 나 가지고 그 시간 되면 딱 간다는 것입니다. 어때요? 그거 걱정할 게 뭐 있어요. (웃음) 갈 때가 되면 가는 거예요. 다 자기의 도면이 있다구요. 청사진이 다 있다 이거예요. 그렇다고 어머니가 나를 걱정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걱정해도 괜찮습니다. (웃음)

그래 가지고 내가 누굴 따라가느냐? 하나님을 따라가는 거예요. '하나님 아버지, 어디 가요, 어디 가?' 야단하고 하나님 앞에 가게 되면 '나 아직까지 훈련해야 되니 하나님 당신 상투 끝에 올라가 앉아야 되겠소? 목말을 타고 가야 되겠소' 하고 '하나님 엎드리소' 하면 어때요? 자식이 먼 거리를 갈 때 다리가 아파 낑낑거리면 목말이라도 태워 가지고 데려가는 게 부모의 사랑입니다. 그러니 그게 가능하다는 거예요. 하나님 말을 태워 가지고 휙! 그게 아들입니다. 아들의 특권이라구요.

그럼 저 광대무변한 우주를 누구 때문에 지었느냐?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서 지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끝에 가서 하나님 나 좀 보소…. 하나님은 시공을 초월했기 때문에 눈앞에 다 보고 있다는 거예요. 그럴 수 있는 멋진, 대우주의 활동의 주역으로서 이상적인 사랑이 있다는 겁니다. 뭐라고 할까, 최고의 이상적인 시의 음률의 가락에 맞춰 가지고 춤추며 살 수 있는 사랑의 대왕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때요? 그런데 그렇게 졸장부요, 그렇게 똥구덩이요, 그렇게 쓰레기통이 아닐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법정투쟁할 때 남들은 다 야단하지만, 나는 오늘은 이런 곳에 공부하러 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나하고 상관없다 이거예요. 아무리 그래도 나하고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