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집: 섭리의 구체적 방향성 1982년 11월 02일, 한국 신문로 공관 Page #143 Search Speeches

남북한 총선거- 대비하- 단합해야

자, 그렇게 전망하게 될 때,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남북한을 통일시킬 수 있는 길을 열자!' 하고 미국은 주장하는 거라구요. 그러한 위험성이 다가오게 되면 '남북 총선거 하자! 터놓자, 터놓자' 하는 거예요. 터놓게 되면 남한침공 문제라든가 그런 문제가 자연히 여기선 해결되는 거예요. 미국 자체도 소련이 침공하는 위험성을 방어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는 때가 가까워 온다고 봐야 된다구요.

그렇게 되면 미국은 어떻게 하느냐? 50년대 했던 휴전협정, 그와 같은 놀음은 다시 안 한다 이거예요. 자기가 불리한 입장에서 책임지게 되면 언제나 후퇴한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니까 이것은 총선거의 형태를 거쳐 가지고…. 어떻게든지 총선거를 하게 되면 중공에 유리할 수 있는 요소이고 김일성이가 유리할 수 있는 것이예요. 그렇게 해서 남한을 통일하려고 밀고 나가게 된다구요. 그렇게 내다봐야 돼요.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그다음은 국민 총선거인데 우리 국민이 단합해 가지고 이것을 뒤집어 놓아야 된다구요. 1800만 북한 국민과 3800만 남한 국민의 대항이라구요.

그러면 삼팔선을 철거하면 어떻게 될 것이냐? 지금 이 정부를 경상도 정부라고 한다구요. 요전에 신상초가 와서 얘기하는데 무슨 장성이 4백 명인데 3백 80명이 경상도 사람이라나요? (웃으심) 그 결과가 문제 된다는 거라구요. 경상도 정부니까 군대 자체도 전라남북도, 충청남북도, 서울 할 것 없이 전체를…. 현재 군대를 후원할 수 없습니다. 전부 다 반대적 입장에 섰다고 봐야 된다구요. 그럴 것 아니예요? 계열적으로 보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실정….

그다음엔 뭐냐? 그렇게 되면 결국 군대 자체를 믿을 수 없게 된다 그거예요. 남북한 총선거에서 군대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 거지요. 그러나 북한은 그렇지 않다구요. 방위군을 중심삼아 가지고 정규군 같은 군대, 한 2백 50만 노농적위대를 준비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살아 있다구요. 그러니 남한 군대는 무력한 입장에 선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다음에 국민사상으로 보게 될 때, 이북은 이미 남침할 수 있는 계획을 벌써 4, 5년 전에 다 끝냈다는 거예요. 그래 놓고 남한의 모든 면장뿐만이 아니라 이장까지 배치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렇게 조직해 가지고 자기 상대의 면이라든가 리에서 되는 일을 북한에서는 지금 기록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 실정이니 그냥 그대로 잡혀 넘어가는 거예요. 그 친척 누가 못살고, 누가 뭘하고, 누가 뭘하고 다 알고 있다 이거예요. 그 관계되는 사돈의 팔촌까지 동원해 가지고 거기에 배치할 수 있는 조직을 중심삼고 누구누구 접선할 거 다 짜고 있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이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이 사람들은 정치 선전반이라는 게 있어 가지고 모든 정세에 있어서 선전할 수 있는 내용은 전부 암기해요. 암기해 가지고 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당원이 대중을 대해 가지고 연설하기 위해서 열 번 이상…. 언제나 암기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이 나와서 부는데 무엇을 부느냐? 이박사시대부터 들이 때린다는 거예요, 민주주의가 부패한 것을. 이박사도 부패했고, 박정희도 부패했고, 지금도 부패하고 있다고 들이 때리는 거예요. 그러한 민주주의를 따라가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이다고 하는 거예요. 그다음에 북한을 중심삼아 가지고 선전하는 겁니다. '우리를 보라고, 우리. 우리는 대중과 같이 살고, 지하에 들어가 가지고 노동자 농민과 더불어 같이 살고….'하면서, 북한의 기록영화를 갖다 보이면서 그러는 거예요. 그걸 보면 멋지거든요. 그러면 순식간에 돌아간다구요. 이런 실정에서 앞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이 살아나요? 암만 수가 많더라도 선전공세에 몰려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이…. 작년이구만요. 작년 일년에 완충기를 중심삼아 가지고 리 단위까지 전부 다 대회를 했어요. 리 단위 이장들이 독보회 식으로 해서 전부 다 승공교육을 할 수 있게끔 기반을 닦자는 것이거든요. 그거 반대 안 했으면 완전히 됐을 거라구요. 그럼 그걸 중심삼아 가지고 경찰이 하나되고, 경찰을 중심삼아 가지고 행정조직이 완전히 하나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거예요. 거 완전히 하나될 수 있는데 다 깨뜨려 버렸어요. 깨뜨려 버렸지만 아직은 남아 있다구요. 이런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