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1집: 여성시대와 세계섭리 1994년 06월 1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09 Search Speeches

생명이 태어나" 곳은 어""냐

여기에서 한 가지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타락이고 뭣이고 다 없이 이론을 전개한다면 말이에요, 사람이 태어날 때는 어디서부터 태어나요?「잘 모르겠습니다.」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에서 태어나는 것 아니예요? 잘 모르다니. (웃음) 어머니 아버지 사랑의 그 근원지가 어디예요? 어머니 아버지의 오목 볼록이 하나된 곳입니다. (웃음) 오목 볼록이 하나된다는 것을 나는 타락하기 전 본연의 자리에 대해 얘기하는데, 당신들은 타락한 자리, 우주를 파괴한 부끄러운 자리를 생각하고 웃고 있는 거야, 쌍것들아!

그게 왜 나쁜 거예요? 오목 볼록이 왜 나빠요? 나쁘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병폐가 걸린 것입니다. 이게 사고 난 물건들입니다. 그건 거룩한 곳입니다. 이런 걸 내가 입을 열었으니 얘기 안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보다 이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인생의 필연적 중요 해결 관건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어디서부터 생명이 태어나느냐 하면,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이 동해 가지고, 눈이 맞고 이래서 사랑이 동해 가지고, 그 다음에는 어머니의 생명이 움직여 가지고, 남자 생명과 여자 생명을 전부 다 사랑이 격동시켜 섞어 놓는 것입니다. 섞어 놓은 걸 피를 통해 가지고 전부 다 오목 볼록에서 조화통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소용돌이가 돼 가지고 어머니 피 아버지 피가 섞어져 가지고 그 가운데 생명이 심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혼자는 못 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서 태어나느냐 하면, 그 오목 볼록의 본궁(本宮)에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것을 사랑의 본궁이라고 합니다. 아담 해와, 맨 인간조상의 그런 자리가, 사랑이 동해서 출발하고 영원히 존속할 수 있는 근원지입니다. 타락하지 않은 그곳을 중심삼고 부모가 사랑해 가지고 자녀가 태어났다면 사랑이 거기에서 이루어지는 거예요. 생명이 거기에서 결합하는 것입니다. 핏줄이 거기서부터 생겨나는 것입니다. 양심도 거기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창조할 때 제일 정성들여 만든 것이 눈도 아니고 코도 아니고 머리도 아니라구요. 그곳입니다. 그곳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뭐냐? 근원을 느낄 수 있는 거예요, 근원. 근원입니다, 근원! 주체 되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하나님의 생명을 느낄 수 있고, 하나님과 혈연적 관계를 맺을 수 있고, 모든 행복과 기원이 거기서 연결되는 것입니다.

남자의 행복은 다른 데 있지 않아요. 돈 보따리에 있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자에서 자유가 있어요. 자유도 그 이상의 자유가 없습니다. 남자 여자가 벗고 서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얼마나 부끄러운 자리예요? 여자들이 보통 남자들 앞에서 벗을 수 있어요? 그것 큰일날 짓이지요. 그런데 남자 여자 앞에 큰일날 수 있는 사건의 그 본궁을 중심삼고 벗고 둘이 합해 가지고 사랑하는 것을 보게 되면 그 이상 자유가 없는 겁니다. 비밀세계의 모든 것을 서로가 공동 예물로 제공하는 그 자리가 자유천지의 근원지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행복을 느끼는 거예요. 여자의 행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돈 바가지가 아니고, 글 바가지가 아니고, 권력 바가지가 아니예요. 똥통이에요, 똥통. 암만 보석이 하늘같이 쌓여 있더라도 사랑하는 남편이 첩을 데리고 들어오면 일신(一身)에 갖추었던 보석단지든 뭐든 전부가 담 너머로 훌훌 날아가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아줌마, 안 그래요?「맞습니다.」안 그렇다면 여자가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