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집: 우리의 갈 길 1986년 01월 24일, 한국 한남동공관 Page #358 Search Speeches

용서받을 수 -" 죄를 지상-서 청산해야

선생님하고 얘기해 보니 그러겠어요? 박보희는 말이예요, 리틀엔젤스를 만든 박보희인데, 미국정부가 그에게 '리틀엔젤스를 버릴 거야, 통일교회를 버릴 거야?' 이럴 때 박보희는 통일교회를 버리고 리틀엔젤스를 따라간다 했어요. 정부가 그렇게 기합을 줬지. 그렇다고 해서 공식적으로 발표 안 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워싱턴 교회도 배척한 게 아니예요, 그렇게 문서만 써 냈지…. 그리고 당장 달려가 가지고 전부 다 충고를 한 거예요.

요전번에 말이예요, 흥진군하고 훈숙양하고 결혼할 때, 우리 인진이 하고 진성군이 결혼할 때 그게 문제가 됐어요. 영계에서 문제를 들고 나오더라 이거예요. 그런 사람하고 관계를 맺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런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박보희가 아들딸한테 통고해 놓고 '나는 이런 역사적인 불충을 저지른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이다. 너희들을 낳고 너희들을 길러 온 내가 하나님 앞에 이런 자리에 설 수 없는 걸 잘 안다. 너희들이 먼저 이 애비의 불충스러움을 용서해라' 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지 않고는 그 자리에 못 나와요. 사돈 되겠다고 해 놓고 전세계적으로 통고했어요. '3일 이내에 통고해!' 하니 아들딸이 용서해 주고 '내 아버지 대신 그 이상 충효의 도리를 다하겠다'고 결의한 거예요. 책임을 내가 지고 용서할 수 있는 권한을 통해서 이러한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책임을 내가 지고 약혼식을 해주었어요. 아시겠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용서받은 그때가 제일 어려운 때라구요.

통일교회 젊은이들이 학교를 버리고 일선에 나가 있으니 다 똑똑하지 못한 사람으로 알아요. 저 미스터 정은 서울대학교를 나와 학박사가 되어 가지고 들어와서 오늘에 이렇게 하고 있는데, 통할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의 배경만으로는 통하지 않아요. 아시겠어요? 나는 그를 잊을 수 없어요. 내가 그 자체의 통일교회와 엉클어졌던 것을 잊을 수 없는 것보다도, 그 자신으로 말미암아 피해받은 사람들의 애혼들이 저나라에 가서 참소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지상에서 그것을 청산해야 할 중차대한 과제가 지상에 남아 있기 때문에, 이 지상에서 풀지 않으면 안 되겠기 때문에 미스터 정을 위해서 얘기하는 거예요. 아시겠어? 무슨 말인지 알겠어?

눈물을 많이 흘려야 돼요. 가슴이 터지고 손톱이 갈기갈기 찢겨져야 해요. 선생님에게 어떤 내용이 막혀 있는지 알아요? 모르지요. 이 길까지 닦아 오기까지 한국 사람을 원망한다면 목을 놓고 원망할 수 있는 역사적 배경을 지닌 걸 내가 잘 알아요. 그러므로 내 입으로 한마디 원망하는 날에는 왱강댕강 다 깨져 나가요. 5천 년 역사의 수난의 역사가 산산조각으로 다 깨지는 것을 알기 때문에 혓바닥을 깨물면서 참아 나가요.

보라구요. 지금까지 제일 분했던 것이 무엇이냐? 내가 서대문 형무소에…. 여러분 다 그거 잘 알지요? 1955년도에 심문을 받기 위해서 법원에 출두하게 될 때, 내 공판날 공판정에서 반대하던 사람이 누구냐? 통일교회 따라나가다 떨어져 가지고 자기 입장을 변명하자니 문선명 나쁘다고 전부 다 열이면 열 사람, 백이면 백 사람 반대하지요. 그중에서 자기가 피를 토하고 죽더라도 뭐 어떻게 하겠다고 3대를 걸고 맹세하던 그런 어떤 사람이 '세상에 잘 되었구만. 하나님이 사랑한다는 사람의 꼴이 좋구만. 가는데마다 이런 꼴을 당하는 주제에 하나님이 다 뭐야? 악마의 선발대라는 걸 모르는 사나이다' 하고 충고하던 것을 못 잊어요. 어려울 때마다 나 잊지 않아요. 잊을래야 잊을 수 없어요, 어디 가도.

내가 하나님 뜻을 이루어 드리겠다고 결의한 것을 잘 알아요. 하나님의 사랑이 이렇다는 걸 알고, 무릎을 꿇고 감사하고 용서해 줘야 할 그런 길이 남아 있다는 것을 잘 아는 사람이라구요. 피가 터지더라도 자기의 해방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될 원한에 사무친 하나님임을 아는 사람은 없어요. 고문에 쓰러져 가는 자리에서도 하나님 앞에 기도를 안 했어요. 나를 구해 달라고, 내가 몰려 다녔지만 하나님 앞에 가 가지고 내 갈 길을 지켜 달라고, 날 구해 달라고 기도 안 하는 사람이라구요. 나는 사나이로서의 내 여력을 갖고 있고 내 기백을 갖고 있고 싸울 수 있는 자체력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내 힘이 부족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들랑 나를 구해 주겠지, 그전에는 내 힘으로…. 내가 가기 전에 하나님은 미리 앞에 준비해 놓고 기다린다는 것을 아는 거예요.

오래 전에 벌써 나를 지키기 위한 파수꾼을 준비해 놓았어요. 몇 년 전부터 이미 가르쳐 주고 파견해 가지고 준비를 하도록 했습니다. 그가 10년의 형벌을 받아야 할 죄를 지었지만 나를 알아봄으로 인해, 10년 형을 받고 와서 5년의 형을 살고 있더라 이거예요. 그것 누구 때문에? 나를 지키기 위하여. 그걸 이해해요? 이해해요? 자기가 5년 형을 살더라도 레버런 문 가는 길을 지킬 수 있으면 지킴으로써 선조로부터 지은 모든 죄를 자기로 말미암아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해야 할 치리법에 의해 그런 놀음놀이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이제는 그걸 알아야 돼요. (이후에는 교수 소개와 추첨에 의한 조직편성을 하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