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7집: 책임자의 자질 1990년 01월 20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327 Search Speeches

나라 앞�-� 선각자의 입장�-�서 경종을 울려야 할 책임자

문제는 그거예요. 피 살이 통하느냐? 피와 살이 통하느냐 이거예요. 애국자들은 피 살이 통해요. 알겠어요? 피가 울고 뼈가 울고, 피 살이 통해요. 그렇기 때문에 전통적 애국사상의 그 말을 듣게 되면 골이 띵 하고, 뼈다귀가 우러나고, 살이 부르르 떨어요. 역사성을 초월해서, 시대성을 초월해서, 인종·국경·문화배경을 초월해서 피 살이 통한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알겠나, 무슨 말인지? 「예」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을 중심삼고 세계의 통일교회 젊은이들은 자기 일생의 제일 중요한 것이 결혼문제인데, 결혼문제까지 선생님에게 맡기려고 하는 거예요.

너희들도 그랬지?「예」그거 다 남들이 그러니까 자기도 할수없이 그랬나, 진짜 그랬나?「진짜입니다」지금도 진짜 그래?「예」죽고 못 살아?「예」다른 사람은 왜 대답 안 해? 죽고 못 살아, 살고 못 살아?「죽고 못 삽니다」피가 통해야 돼요, 피가. 혈맥이 통해야 된다구요. 거기에는 생명이 연결되고, 거기에는 사랑이 끓어요. 피가 통하는 데는 생명과 사랑이 깃드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지방에 내려가 가지고 밤새껏 한 식구가 찾아오는 그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서 천년사를 읊는 부모의 심정을 어떻게 체득할 거예요? 하나의 생명이 부활해 나오길 바라는 하나님의 역사적 과정에서 아담이 죽어 간 그날부터 아직까지 아담이 소생하지 못했어요. 아담 재창조하기를 1천만 년 동안…. 인류역사가 1천만 년이라 하지만 몇억 년 되는 거지요. 아담 하나 찾기 위해서 수천만 년을 기다리는 하나님의 간곡한 심정을 누가 알 거냐 이거예요. 만나고 싶고, 찾고 싶고, 세우고 싶었지만 그걸 할 수 없는 입장에 선 하늘의 기가 막힌 사정을 누가 알아요?

하나님이 그거 못 하는 분이 아니예요. 모든 면에서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문제인데, 사랑이라는 조건, 비법적이지만 사랑이라는 조건 때문에 손댈 수 없는 그 원한스럽고 슬픈 하나님의 고독한 마음, 그 기가 막히게 지루함을 누가 알아요?

여러분, 가까운 사람이 어디에 갔다가 언제 온다고 했는데 약속한 날이 지나도 안 오게 되면 상당히 기다리지요? 그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죽은 아내가 살아오길 기다리는 것보다 더 지루함을 체험한 하늘의 심정을 누가 알아요? 죽은 자식이 부활해 오길 바라는 이상 기가 막힌 사정을 누가 알아요?

심정의 왕권을 찾아 나선 주인공이 하나님이기 때문에 심정왕권을 전수하는 데 있어서는 그 심정을 이어받을 수 있는 상대가 없으면 전수할 수 없어요. 천년만년 고독한 자리에서 보관해야 할 그 외로움과 서글픔을 누가 아냐 이거예요. 기가 찬 사실이라구요.

선생님이 복귀원칙을 중심삼고 지금부터 40년 전에, 지금부터 40년 전이면 선생님이 몇 살 때예요? 30대예요. 여러분같이 쟁쟁한 젊은 사람…. 요즘엔 뭐 나이가 많아서 얼굴이 찌그러졌지만 말이예요, 그때는 선생님이 내가 보더라도 미남자였어요. 나는 얼굴 볼 줄 아는 사람이예요. 생김생김이 미남자예요.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좋은 사람들이라서 나를 이렇게 미남자로 낳아 줬기 때문에 어머니 아버지 찬양 많이 했지요. 내 손을 보더라도 손이 조그맣고 동그랗거든요. 발을 봐도 조그맣고 말이예요. 선생님은 핏줄이 안 보여요. 여기 핏줄이 안 보인다구요. 귀골로 생긴 이런 사나이가 욕을 먹고, 세상에 없는 고생을 다 하는 거예요. 매를 맞고 별의별 일을 다 당한 것입니다. 그 극악스러운 고문의 세계를 전부 넘어선 거예요, 이제. 역대에 선을 위해 죽어 간 이들의 발자취를 내가 메워 주겠다고 이를 악물고 극복하던 투쟁의 그날들이 나를 자극하고 있는 거예요. 이 시간도 자극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도 12월 18일이면 잊지 않아요. 그날을 기해서 우리가 문화혁명의 기념식을 한 거예요. 그 내용은 여러분이 몰라요.

어제 이보희가 선생님이 믿고 체험하는 차원하고 자기들이 믿고 체험하는 차원이 다르다고 하던데, 부모가 체험하는 자리와 자식이 체험하는 자리는 차원이 달라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게 빚을 지고 있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해방권을 맞이한 오늘의 이 시간이라는 것은 천상세계로 보나 인류 복귀섭리사로 보나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엄청난 사건이예요, 이게. 축하하게 되면 하늘땅을 동원하여 몇천만 년을 축하할 수 있는 놀라운 시대가 찾아왔는데도 불구하고 이 나라 이 민족은 잠자고 있습니다.

또 이 나라를 깨우쳐야 할, 선각자의 입장에서 종소리를 울려야 할 이런 패들이 졸고 있어요. 쓰러지고 있어요. 이런 것을 알아야 돼요. 밤길을 밝혀 줄 수 있는 주인이 누가 돼야 돼요? 어두운 밤에 항해하는 데 있어서 바닷길을 가르쳐 주는 등대의 역할을 누가 해야 돼요? 사망의 물결이 세계를 전부 삼켜 버리는 환경에 이거 누가 브레이크를 걸어야 돼요? 하나님이 할 수 있나요?

보라구요. 소련에도 주인이 없어요. 주인이 있나, 없나? 미국에도 주인이 없어요. 중공도 주인이 없어요. 일본도 주인이 없어요. 대한민국은 어떤가? 대한민국도 주인 없어요. 이북은 어때요? 이북도 김일성이 막 들려 넘어가는 거예요. 김일성이가 다 이렇게 휘청휘청해요. 통일교회는 어때요, 통일교회는? 통일교회 주인이 있나, 없나?「있습니다」통일교회 문총재는 휘청휘청하나, 당당하나?「당당합니다」미국을 꿰차고, 소련을 꿰차고, 중공을 꿰차고, 일본을 꿰차고 있어요. 내가 돌아가게 되면 일본이 돌아가고, 중공이 돌아가고, 미국이 돌아가고, 전부 다 감기게 돼 있습니다.

돌아가는 데는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돌아가야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문제는 이거예요. 선생님과 여러분이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돌아가면 안 돼요. 6천만은 어떻게 할 테예요? 여러분들을 희생시키더라도 6천만을 결속시켜 하나돼 가지고 이 줄을 감으려고 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그러므로 밑창에서 하나도 빼놓지 않고…. 고위층은 상관할 필요 없어요.

가나안 복귀하기 위해 출애급하는 데 있어서 자기 민족이 몇백 리 앞에 한 사람이라도 남아 있다면 출애급하기 전에 전달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오만가지의 수난길을 극복하면서라도 전달시켜야 할 책임이 있는데, 그것을 다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민족이 아니예요. 그건 하나님 앞에 제거당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예요. 가나안 복지, 가나안 땅에 들어와도…. 세계적 가나안 복지에 있어서 고향 땅에 들어왔다고 말하지요?「예」마찬가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