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통일교회란 무엇인가 1976년 03월 02일, 한국 청주교회 Page #137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가" 길만이 정통적인 길

해외에 널려 있는 선교사들의 소문을 들으면서 별의별 말을 들을 적마다 그들을 지치게 해서는 안 되겠기 때문에 포악한 경고의 말을 하지만, 돌아오게 되면 밤잠을 못 자며 기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죄인이예요, 죄인. 그렇기 때문에 어느 외지에 나가서 죽음길을 가게 되는 그런 식구가 있더라도 나는 그런 식구에게 빚을 안 지겠다고 허덕이는 사람이라는걸 알아야 돼요. 바람이 불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미친 사람과 같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거예요.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런 생활을 하는 걸 알기 때문이예요. 이것이 통일교회가 가는 정수적인 길이요, 주류의 길이요, 정통적인 길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어요. 아시겠어요? 아시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농사를 짓는 여러분은 논고랑을 타고, 밭고랑을 타게 될 때는 이런 기도를 하라구요. '나는 지금까지의 어떤 땅의 주인, 역사시대의 우리 조상들과는 다른 사랑을 가진 주인이다'고, 자라는 벼포기를 붙들고 이 땅이 주인을 못 만난 서글픔을 눈물을 흘리며 동정하고, 밭고랑의 조 이삭, 보리 이삭을 붙들고 눈물을 흘리며 '너 참된 주인의 낫질과 호미질을 당해 보지 못하지 않았느냐. 너희 서글픔을 내가 안다'고 하며 농사를 지어 보라구요. 비료를 안 주어도 잘 될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심정이 엉켜진 그 수확을 갖다가 아들딸에게 먹이게 될 때는 그 아들딸은 병 안 나요, 병 안 나요, 병안 나! 병 안 나요. 그런데 공무원이 되어 가지고 더우기나 국고금을 절취해 가지고 아들딸을 먹여 살리겠다는 것은 도둑보다 더 무서운 거예요. 아시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나라 앞에 빚지지 말자구요. 알겠어요? 「예」 충북 땅 앞에 빚지지 말자구요. 충북이 몇백만이예요? 충북 인구가 몇 명이예요, 170만? 「160만 명입니다」 160만. 이 충북 도민들 앞에 빚지지 말자구요. 그것을 충북 도민이 알게 될 때는 도민은 완전히 여러분을 주인 삼는 거라구요. 중심존재로 모시는 거라구요. 빚지운 사람은 주인이 되는 거라구요. 빚진 사람은? 종이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그렇기 때문에 내가 팔도강산을 돌아다니는 것은 유람하러 다니는 것이 아니라구요. 수많은 사람은 관광지에 가 가지고 구경을 해왔지만 나는 다르다 이거예요.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기도 많이 했다구요. 설악산에 가서도, 속리산에 가서도 기도했다구요. 이 산천을 찾아 주는 사람은 많았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의 심정과 이 산천이 찾고 있는 심정을 가지고 찾아준 사람이 누구뇨? 그런 가운데 내 역사를 대표해 가지고 내가 처음될 것이다 하는 기도를 한 사람이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미국 가서도 그래요. 미국 가자마자 내가 40일간에 50개 주를, 하루에 세 시간 자고, 어떤 때는 안 자고 철야해 가지고 그 50개 주를 전부 다 주파(走破)했다구요. 왜? 미국 땅이 생겨난 후 여기에 상륙한 사람들은 미국을 전부 다 자기의 돈 벌 곳으로 알았고, 자기가 이익 볼 곳으로 알고 왔지만 나는 주려고 왔다 이거예요. 잘 받아라 이거예요. 다르다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그렇게 다 주고 알만큼 됐으면, 이제 보따리 싸 가지고 내가 떠나려고 하게 될 때가 오면 그저 눈물이 서릿발같이 터져 나올 것입니다. 서양 사람들의 푸른 눈에서 눈물이 섬뻑섬뻑 떨어지면서 '선생님, 부디 와 달라고, 부디 가지 말라'고 하며 통곡이 벌어질 거라구요. 뉴욕에서는 뉴욕 비행장이 그럴 것이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떠나올 때도 그 천지가 그럴 것입니다. 틀림없어요. 여러분은 선생님을 왜 좋아하느냐 이거예요. 자기도 모르게 좋다구요. 그렇지요? 「예」 왜 그런지 알아요? 세상에 그런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