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집: 세계 평화를 위한 종교의 사명 1991년 08월 27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12 Search Speeches

지금은 종교인의 능동적 실천이 "구되" 때

존경하는 종교계 지도자 여러분!

우리가 진실된 눈으로 이 시대를 바라보게 될 때 지금이야말로 종교인의 믿음뿐 아니라 실천 행동까지 요구되는 절박한 때임을 알게 됩니다.

인종전쟁, 종교전쟁 등의 불행한 투쟁을 비롯해서 무신론, 쾌락주의, 세속적 인본주의, 그리고 참종교에 대한 왜곡 등이 만연함으로 야기된 현 세계의 문제들은 참으로 심각합니다. 서방사회에서는 공산 무신론이 설 자리를 잃었다고 안심하는 풍조도 있지만, 이는 본질을 모르고 내린 속단입니다. 신을 중심한 새로운 참사랑의 각성운동이 사회 전반에 걸쳐서 일어나지 않는 한 서구사회가 중심이 된 현대문명의 몰락은 공산권의 몰락보다도 더 비참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세계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누가 이 세대를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군인도 정치가도 과학 기술자도 아닙니다. 바로 우리 종교계가 책임져야 합니다.

본인은 여러분들의 능동적인 협력을 요청합니다. 세계평화종교연합 운동을 통하여 역사적인 종교 전통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세계 평화를 향한 실천운동으로 전진할 때, 세상을 이끌고 갈 정신적 기초가 굳건히 세워지고 신의 참사랑을 중심한 평화이상은 완성될 것입니다. 전세계 종교계가 통일된 방향을 가질 때 통일된 세계 평화는 도래할 것입니다. 세계평화종교연합의 앞날과 각 종단을 대표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신의 가호가 있을 것과 여러분들이 세계 평화를 증진시키는 참사랑의 사람이 될 것을 빌면서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