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집: 하나가 되자 1975년 12월 07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25 Search Speeches

이 세계를 하나 만"기 위해 섭리해 오신 하나님

지금까지 세상에서는 어디로 가야 된다는 것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어디로 어떻게 가야 된다 하는 것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구요. 개인끼리 하나되어 가지고 어디로 가야 되느냐 하면, 물론 가정을 거쳐서 사회로 국가까지…. 오늘날 우리는 국가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국가까지 가야 된다는 것은 어떠한 국민이든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역사과정에 수많은 인간들은 하나의 자기 나라를 위주해 가지고 ‘우리 나라가 잘 되어야 되겠다. 우리 나라를 잘되게 만들어야 되겠다’고 나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 나라끼리 싸우는 문제를 걸고, 자기 나라를 중심삼고 죽고 사는 문제를 걸고 지금까지 역사는 수난길을 걸어 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구요.

한 나라를 중심삼고는 그런 법이 적용되었지만 나라 나라끼리는 어떻게 되느냐? 그 법이 적용 안 된다 이거예요.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발전하고 번창할 수 있는 것이 공식이라면, 두 나라가 하나되면 발전할 것이고 번창할 것입니다. 그것은 뭐냐 하면, 세계가 발전하고 세계가 번창한 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전세계 국가들을 바라볼 때, 서로서로가 마음으로는 하나된다고 하고 말로는 하나된다고 하지만, 과연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되고 있느냐? 하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외교문제를 두고 보면, 결국 상대 나라를 생각하는 것보다는 전부 다 어떻게 속여서라도 그 나라를 감아 밟으려고 하는 것이 지금의 외교 정책입니다. 그래 가지고 하나가 될 수 있겠느냐? 그렇게 하는 것은 공식에 위배됩니다. 그것은 공식에 위배 되고, 공식을 파탄하는 것이니 결국은 인류에게 절망을 가져다 주고, 혹은 멸망, 파탄, 분열을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이 계시다면 지금까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뭐냐? 하나되는 것, 통일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반면 사탄이 있다면 사탄의 소원이 뭐냐? 분열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입장이냐? 자기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희생시켜서 전체를 위하려고 하는 것이 하나님의 입장입니다. 그런 것이 하나님편이고, 전체를 무시하고 자기를 주장하는 것이 사탄편이다 하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 확실히 규명할 수 있는 거예요.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하나되는 데 있어서 제일 원수가 무엇이냐? 물론 사탄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국가를 만드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통일이념을 완성하는 데 있어서 그것을 파탄시키는 사탄이 제일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이거 이해돼요?「예」 하나님이 있으면, 하나님은 국가를 넘어갈 수 있는 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탄을 무시하고, 사탄을 파탄시키고, 회개시킬 수 있는 그런 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러한 운동을 해 나오기 때문에, 지금의 역사는 국가시대를 거쳐 세계시대로 발전되고, 국가보다도 세계를 중요시해야 된다 하는 사상권 내에 머물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주의를 제압하고 세계주의로 넘어 가는 데 있어서 두 갈래로 갈라진 거예요. 하나는 하나님이 있다고 하는 것이요, 하나는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한쪽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싫어하고 남을 잘되게 하자 하는 주의이고, 한쪽은 침략해서 남이야 잘되든 안 되든 자기 공산주의면 공산주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하자,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자 하는 주의입니다. 이런 것이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입니다. 인류가 하나되기 위한 소망을 걸고 나왔지만, 결국은 두 세계로 완전히 갈라진 결과를 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