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집: 통일교회의 자랑 1986년 10월 0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63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근거지" 지구성

예를 들어 내가 미국에 가 가지고 일을 하기 시작할 때, 그때는 미국에 식구가 많지 않았어요. 그 거대한 미국을 3년 반 동안에 들었다 놔야 된다구요. 그 미국을 3년 반 동안에 들었다 놓는다는 그 말을 믿을 수 있어요? 누구 이름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들었다 놔야 됩니다.

그러니까 적은 식구들을 동에 서에,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식구들을 동에서 서로…. 동에서 사는 사람의 일하는 터전이 동이 돼요? 미국이 얼마나 큰지 알아요? 비행기를 타고 가면…. 시차가 세 시간이예요. 3천 마일에 가까운 거리예요. 그런 미국 서쪽에 사는 사람의 생활무대를 어디로 옮긴다구요? 동쪽에 가서 일한다 이거예요. 일할 수 있다 이겁니다. 또, 동쪽에 사는 사람이 매일같이 서쪽에 가서 일할 수 있다 이겁니다. 그러면 집 같은 것은 어떻게, 근거지도 없이? 어디가 근거지냐 하면 지구성이 근거지예요. 자기 마을이 어디냐 하면 '지구성이 마을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거리의 차를 생각하지 않는다 이거예요. 그런 활동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쪽에서 무슨 모임이 있다 하면 밤을 새워 가지고 달리는 거예요. 동에서 서쪽으로 오려면 밤낮 달려도 사흘이 걸려요. 밤낮 사흘이 걸리니 갔다 오려면 며칠이 걸려요? 일주일이 걸리는 거리인데, 갔다 오려면 일주일이 걸리는 거리인데 하루 일하기 위해서 일주일을 소모하고 왕래한다 이거예요. 미국 역사상에 그 어떤 애국자도 그런 놀음 못 했다구요.

이제 조금만 더 나가면 어떠한 시대가 오느냐 하면 말이예요, 저 서양에 사는 사람이 동양에 와서 일하고 동양에서 사는 사람이 서양에 가서 일한다 하는 시대가 와요. 이건 타당한 논법이예요. 그렇게 땅 끝에서 땅 끝, 먼 거리에 있지만 거리의 감각을 시비하지 않고 하루의 생활감정을 연결시켜서 일할 수 있는 세계무대를 만들자 하는 패들이 소위 통일교회 패예요.

한 동네에서 살면서도 소문 안 내고 얌전하게 사대부가에 갓 시집 온 맏며느리 모양으로 가만히 있으면서 주위 환경에 그저 보조를 맞추어 사는 것이 아닙니다. 조그만 아낙네라도 한 동네에 새로 가게 되면 전부 다 봐 가지고 그것이 합당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되면 문제를 일으킨다 이거예요. 문제를 일으켜 그릇된 것을 전부 다 뜯어고치려고 한다구요.

거기에 반대하면 반대하는 시아버지부터 설득 공작을 해야 되겠다 이거예요. '당신과 나와 비교해 볼 때 내가 낫지 않소?' 이런 식이라구요. '어머니 아버지가 볼 때 이 집안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는 내가 낫지 않소? 형제를 사랑하고 거느려 나가는 데 있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해야 되고 부모가 해야 될 텐데도 불구하고 그걸 못 하니 내가 하는데 그런 면에 있어서는 당신들보다 낫지 않소? 무엇이 틀렸소, 이게?' 이런 식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