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본부의 사명과 그 책임 1971년 11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8 Search Speeches

진정한 부모의 사'

자기 부모가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을 어떻게 감정할 수 있느냐? 잘 먹고 잘 입고 다닐 때는 부모의 사랑을 받더라도 그걸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남들과 같은 입장에서는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부모의 사랑을 언제 알게 되느냐? 내가 최고로 불행할 때에 어머니 아버지가 어떻게 하느냐? 그 다음에 내가 최고로 행복할 때 어머니 아버지가 어떻게 하느냐 하는 데서 감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최고로 행복할 때 나보다도 부모가 더 기뻐하게 되면 틀림없이 자기를 사랑하는 부모입니다. 그렇지 않고 '야, 네가 나보다도 높아져서야 되겠니? 야 야 나보다 더 기뻐해서 되겠니? 엄마 아빠 앞에서 너무 기뻐하면 그거 실례다' 하는 부모라면 그들은 의붓 에미 애비입니다. 자기 아들딸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야! 좋구나. 좋구나. 아이구! 더 기뻐 하는 날을 보았으면 좋겠는데, 지금보다 더 기뻐하면 좋겠는데 할 수 있는 마음의 여력을 갖고 자기를 대하는 부모는 틀림없이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입니다. 진짜 사랑하는 부모입니다.

형님들도 부모들이 자기 동생들만 너무 좋아하게 되면 픽 토라진다구요. 누가복음 15장을 보게 되면 탕자의 비유가 있지요? 아버지가 자기 동생을 좋아한다고 휙 토라졌지요.

또, 자기가 슬플 때 자기는 잠을 자지만 슬픈 입장에 처해 있는 자식을 보고 잠을 못 자는 부모. 그 부모는 자식을 진정 사랑하는 부모입니다. 또, 나는 먹고 있지만 그 부모는 먹지 못하고 있다면, 그 부모는 틀림없는 겁니다. 그렇지요? 그럴 때에 비로소 부모가 진짜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감정할 수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