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집: 목표와 전진 1989년 07월 04일, 한국 일화연수원 (용인) Page #173 Search Speeches

남북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공-단지 건설계획

지금 한국에는 남북통일 문제가 중요한 문제예요. 그것은 섭리적으로 볼 때 세계적인 문제예요. 그래서 쭉 말을 하자면 말이예요, 중국 문제는 한국의 안보문제와 걸려 있어요. 군사적으로 모든 면에 그것은 연결되어 있다구요. 그래서 선생님의 계획은 홍콩 지역에 말이예요, 3천2백만 평 이상 되는 거대한 신공업도시를 만드는 거예요. 그것은 엄청난 일이예요. 그것은 결국 자유세계의 새로운 공업도시예요. 그것은 새로운 나라와 마찬가지예요. 어떻게 해서라도 빨리 그렇게 만들어서 모범적인 그 기준을 세워 줌으로 해서 중국이 눈을 뜨겠지요? '이야! 그렇게 짧은 시간 동안에 저렇게 될 수 있으면… ' 하면서 문명화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제1의 기지로 하고 또 두번째를 하얼빈…. 그곳은 흑룡강성이예요. 공산주의 정부가 생겨난 이후에 백(白)러시아인들이 망명해와 가지고 도시를 세운 곳이 하얼빈이예요. 그곳은 완전히 소련의 도시처럼 되어 있어요. 그것이 중국에 있어서는 중공업의 중심지로 되어 있어요. 일제시대에도 하얼빈을 중심삼고 중점적으로 중공업을 발전시켰어요. 그곳은 몽고라든가 소련과 대치하기 위한 공업지대로서 선택된 곳이예요. 그곳을 개발하면 하바로프스크라든가 몽고라든가 하는 곳을 통해서 시리아까지 중근동(中近東)을 통하는 그러한 길을 닦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제2의 공업지대는 하얼빈이예요.

제3의 공업지대에 대한 계획은 무엇이냐 하면 여순(流順) 대련(大連)…. 203고지에서 러·일전쟁 때 노기(乃木)대장의 승리가 있었지요? 그 여순과 대련을 연결하고 그다음에 압록강과 지금 북한의 신의주, 그 지역을 연결하는 공업지대…. 왜 그렇게 하느냐 하면 김일성 자신이 지금 과학기술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지요? 중국이 저렇게 자유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김일성도 어떻게 하든지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은 여순과 대련 남쪽에 가까운 이런 곳에…. 아시아를 방어하는 장래의 군항을 만드는 거예요. 그것은 중국을 방어하는 동시에 한국도 방어할 수 있어요. 선생님이 그렇게 제창하면 따르지 않을 수 없어요. 그렇게 해서 가능하면 신의주를 중심삼고 해안지대를 길게 계획해서 중국을 세워 가지고 북한과 계약을 하는 거예요. 선생님과 중국과 계약하는 거예요. 중국이 가운데 서서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가능한 한 어떻게 하느냐? 바다가 필요해요. 바다와 육지가 필요해요. 왜냐하면 공업지대의 원료 등을 보내 오는 데에는 말이예요…. 중국 자체로써는 불가능해요. 소련 자체로써도 불가능해요. 그것은 틀림없이 한국과 일본과 아시아를 통해요. 그 길을 연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것은 김일성 자신도 알고 있어요. 그렇게 해서 해상권 전부는 우리가 무엇을 주어서라도 장악해서 그것을 방해하지 않게끔 중국과 계약하는 거예요. 그래서 가능하면 밀물 때의 그 기준을 중심삼고 말이예요, 10미터 이내는 어떤 것을 주더라도 괜찮아요. 군함을 만들려면 무엇이라도 말이예요…. 선생님이 바라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느냐? 한국에는 간만의 차가 세계적이예요. 13미터나 되는 곳도 있어요. 이런 곳은 만조 때는 물이 들어오더라도 썰물 때는 3리, 4리까지 물이 밀려 나간다구요. 그런 곳은 해안을 따라서 몇십 리 까지라도 철교를 만들면 돼요. 고속도로교(高速道路橋)예요. 그것은 문제가 없어요. 그렇게 되면 세계적으로 문제가 돼요. 중국을 세우고 소련을 끌어들여서 어떻게 해서라도 김일성을 요리하는 운동을 하는 거예요. 그 안에 죽을지도 모르겠다구요. (웃음)

그렇게 되면 다리를 잇는 거예요. 그런 계획을 해서 다리를 만든다고 하는 경우에 북한으로서는 큰일이예요. 김일성한테 '너!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런 공업단지에 말이야, 고속도로를 만드는 데 북한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세계의 여론으로 보면…. 너는 뭐야? 바보 같은 짓은 그만둬! 지금 공산권에 있는 나라들의 권위가…. 입 다물어! 무엇이든지 양보해! 그렇게 해서 그 수입의 3분의 1 정도는 호주머니에 넣어 줄 테니까' 해서 공업단지를 만드는 거예요. 그런 계획입니다.

그리고 나서 선진국의 기술 기반을 그러한 공업단지에 연결하는 거예요. 이것은 중국도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요? 그거 문제예요. 그것은 문제가 있어 가지고, 전쟁이라도 있어 가지고 파괴된다고 하면 큰일이예요. 보호하지 않을 수 없어요. 남방 방어를 위해서, 북방 방어를 위해서…. 중국의 대련 여순 그리고 신의주 지역을 같이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한국 자체도, 김일성 자신도 그것을 보호하지 않을 수 없는 거예요. 그리고 시베리아도 보호하지 않으면 안 돼요. 그것이 하나의 방위공업지대가 되지요? 거기까지 하는 데에는 말이예요, 막대한 돈이 들어가요. 지금 벌써 돈이 상당히 들어갔는데, 그것은 뭐 팁, 팁…. 그런 구상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이루어지는 데에는 말이예요, 지금부터 20년, 30년…. 뭐 20년까지 안 가요. 현재의 그 과학기술을 이용하면 선생님이 팔십이 될 때까지 그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구요. 그렇다고 생각하면 대단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