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선악의 출발의 선후 1970년 10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3 Search Speeches

우주의 근본은 주체와 대상

완전한 사랑을 가져야 됩니다. 인간은 사랑을 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사랑은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상대적 관계가 아니고는 성립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고 절대적이고, 우주의 중심되는 주인인데, 그 주인이 사랑이라니 그 하나님은 혼자 있어야 되겠어요, 둘이 있어야 되겠어요? 그거 생각해 봤어요? 혼자 있어야 되겠어요, 둘이 있어야 되겠어요? 사랑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상대적 관계가 절대 필요합니다.

그러면 거기에 무엇이 있어야 되느냐?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사랑이 성립됩니다. 주체와 대상이 있어서 사랑이 성립되면 거기에서 번식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번식의 과정을 통과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즉, 사랑의 문을 통과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인연을 주장하고 살려면 주체와 대상의 기준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주의 근본은 무엇이냐? 존재의 기원은 어디서부터 출발되느냐? 주체와 대상 관계에서 출발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들은 자연적으로 발생됐다고 합니다. 그러면 자연은 무엇으로 되어 있느냐? 힘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힘은 상대적 관계에서 생겨나는 거예요, 독자적으로 생겨나는 거예요? 대답해 봐요. 여기 세계 챔피언이 있다면 그가 가만히 있을 때 힘이 나타나요? 상대가 있어야 힘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힘이라는 것은 상대가 필요한 것입니다. 요걸 알아야 돼요.

그러면 그 상대의 내용은 어떻게 되어 있느냐? 반드시 주체와 대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체와 대상은 무엇이냐? 중심과 외형의 관계입니다. 이러한 관계의 인연을 중심삼아 가지고 만유의 현상세계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있기 전에 무엇이 있어야 되느냐? 힘이 있어야 됩니다. 힘이 있기 전에 무엇이 있어야 되느냐?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됩니다. 주체와 대상의 상대관계가 형성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온 우주의 근본이 무엇이냐? 주체입니다. 주체는 무엇이냐? 핵입니다. 그러면 핵은 사각형이에요, 원형이예요? 이렇게 이야기 하면 한정이 없지만, 하여튼 들어 보라구요. 오늘 이야기 다 못하면 이 다음에 또 하지요. 핵은 정지하고 있느냐, 운동하고 있느냐? 항상 운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운동을 하려면 사각형이어야 되느냐, 원형이어야 되느냐? 원형이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하는 핵을 중심삼은 결과적인 존재는 반드시 원형을 닮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손끝이 뾰족해요, 둥글어요? 둥글지요. 그것은 전부 다 원형을 닮아났기 때문입니다. 주먹을 쥐면 둥근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잘살 수 있다'는 인상을 주는 사람은 퉁퉁한 사람입니다. 원형에 가까운 타입일수록 완성형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원만(圓滿)한 것을 좋아해요, 각만(角滿)한 것을 좋아해요? 가장 이상적인 것은 원형입니다.

인간 가운데 제일 귀한 부분이 뭐냐? 제일 동그랗게 생긴 부분입니다. 그러면 동그랗게 생긴 것이 뭐냐? 눈, 심장, 중요한 기관은 전부 다 둥글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