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집: 양친 부모의 한을 풀자 1992년 11월 2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61 Search Speeches

남북통일을 이룰 수 있" 주인

남북통일을 하는 주인은 누구냐? 남북 거지들의 보따리를 빼앗아 가지고 죽이겠다는 사람은 안 되는 것입니다. '거지 보따리를 채워 주고, 옷을 갈아 입히고, 왕관을 씌워 주마!' 그래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실이라고 할 때는 자동적으로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양심은 못 속여요. 높은지 낮은지, 수평을 볼 줄 안다는 거예요. 여러분도 그렇지요? 수평을 볼 줄 알아요, 몰라요? 밤이나 낮이나 언제든지 안다구요.

양심은 그말을 들어서도 알고 만져 봐서도 압니다.

김일성이 나를 좋아한다구요. 지금도 나를 좋아한다는 연락을 받고 있습니다. 김일성이 내게 연락한다고 해서 간첩 후보자라고 말할 사람은 없겠지요? (웃음) 나한테 감동받아 가지고 내 말을 들으려고 하는 자리에서 나를 좋아하면 나라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남북통일은 순식간에 벌어지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이번에 3만쌍을 김일성이 전부 다 초대했습니다. '문총재, 당신이 원한다면 지금이 삼팔선을 열기 위한 제일 좋은 찬스요. 북한에서 3만쌍을 전부 다 받겠소!' 한 것입니다. 그것을 대한민국의 국민은 모릅니다.

북한에서 그렇게 나온 것입니다. 북한에서 '3만쌍을 받겠소!' 했는데, 어떻게 할 거예요? 차 한 대에 50명씩 타면 몇 대예요? 3만쌍이니까 1천2백 대입니다. 50명씩 탄 1천2백 대가 쭉 가면 몇 킬로미터가 돼요? 만약에 그일이 벌어졌다고 해보자구요. 이렇게 되면 남북통일의 소요 사건이 나겠나, 안 나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이제 다 지나간 일이 되었습니다. 내가 누가 이 일을 반대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보처를 통해서 다 알고 있다구요. 내가 지나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누가 뭘 했다는 것을 전부 다 기록해서 데이터를 내려고 한다구요.

50명이 탄 차가 1천2백 대면 몇 킬로미터가 돼요? 계산해 봐요! 50명씩 타면 열 대만 해도 5백 명이 되지요? 1백 대면 5천 명이 되고 1천 대면 5만 명이 됩니다. 1만 대면 50만 명이 되는 거예요. 차가 1만 대면 몇 킬로미터가 돼요? 「차 한 대를 6미터 잡으면 60킬로미터, 150리(里)가 됩니다. 」 150리를 이으면서 나발을 불고 북을 치면서 행차해 보라구요. 어떻게 되겠어요? 삼팔선도 다 뭉그러져 가지고 날아간다구요.

그러면 북한 사람들도 흥미진진, 남한 사람들도 흥미진진해 가지고 그 초점에 전부 다 모일 거라구요. 거기가 어디예요? 삼팔선 경계선이 있는 그곳이 무슨 동네예요? 무슨 점? 「판문점입니다. 」 그때는 판문점(板門店)이 아니라 금문점(金文店)이 되는 것입니다. 김일성과 문총재가 그곳에서 만나 악수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전부 다 준비했는데, 정부의 위신이 어떻다고 해서 막았지요. 나라를 팔아먹고 위신이 뭐예요?

내가 요즘에 왜 이가 떨리는지 모르겠어요. 전라도를 돌아보고 나서 얼마나 분했는지 모릅니다. 내가 눈물을 흘리고 돌아왔어요. 이것이 뭐예요? 내가 바라는 나라는 이런 나라가 아니예요. 피땀을 흘리고 생애를 바쳐 가지고 외국을 돌아다니면서 한민족을 해방시키려고 별의별 기반을 닦은 모든 것이 이렇게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통일은 내가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기다려 왔어요. 이박사 시대부터 기다렸는데 날아갔고, 박정희 시대도 날아갔고, 그다음엔 전두환 시대도 날아갔습니다. 노태우 시대도 날아가게 되어 있어요.

그 사람들이 전부 다 내 신세를 진 사람들입니다. 그런가 안 그런가 물어 보라구요. 내게 그런 증거가 있습니다.

이것을 들이대는 날에는 왱가당댕가당 전부 다 사기꾼으로 낙인 찍힐 것이 뻔하지만, 내가 그런 놀음을 안 해요. 나라가 상처 입을까 봐 안 한다는 것입니다. 국회의원들 중에서도 내 신세를 안 진 사람이 어디 있어요? 지금까지 내가 굼벵이 놀음을 해 왔어요. 그러나 땅구덩이에 엎드려 있다고 그냥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굼벵이도 날 때가 있다는 걸 알아야 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 아들딸을 싸움하게 만들어 놓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이 조국이 어머니 아버지의 조국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이 조국은 우리 어머니 아버지와 마찬가지예요. 그 조국이 남북으로 갈라져서 싸우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머니 아버지가 대판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라구요. 북쪽은 산이 많으니까 높은 곳이요, 남쪽은 평야가 많아서 낮은 곳입니다. 북쪽은 아버지 상징이요, 남쪽은 어머니 상징입니다. 백두산은 아버지 상징이고, 한라산은 뭐예요? 「어머니 상징입니다. 」 이 둘이 하나가 되어야 돼요. 하나는 남자 상징이고, 하나는 여자 상징입니다. 하나는 형님 상징이고, 하나는 동생 상징입니다.

북한에 있는 나를 쫓아낸 게 누구예요? 공산주의자입니다. 기독교가 나하고 하나 안 되어서 쫓김을 당했습니다. 이런 얘기는 할 필요도 없지만 말이에요. 내가 가지고 온 사상은 받기 위한 사상이 아닙니다. 하늘로부터 왔기 때문에 주기 위한 사상입니다. 천지 이치에 부합되는 사상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