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집: 행복한 무리들 1960년 05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3 Search Speeches

인간은 먼저 참자녀가 되어야

우리 인류의 조상은 사랑하는 아들의 입장에는 섰지만 천지만물을 유업으로 상속받을 수 있는 아들의 자리에는 못 나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당신 대신 만우주를 주관할 수 있는 영원한 하나의 참다운 주인공을 세우시어 그를 중심삼고 사랑의 인연을 맺으려 하셨습니다. 일남 일녀가 성숙하여 그들이 만물과 화동하는 웃음이 터져 나올 때 그 심정의 터전 위에 하나님은 그들과 인연을 맺으려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인연을 이루지 못하였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한스러운 역사가 계속된 것입니다.

인류역사는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아 나아가는 복귀역사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하나님의 아들딸이라는 명사를 거쳐 자라고 또 자라서 참된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영(靈)의 아버지뿐만 아니라 육(肉)의 아버지와 인연을 맺어 하나님은 영원한 내 아버지라 할 수 있어야 됩니다. 예수는 신랑인 동시에 참아버지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도 잃어버렸고, 참부모도 잃어버렸고, 참부부도 잃어버렸고, 참자녀도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을 놓고 하나님이라고도 했고, 참부모라고도 했고, 신랑이라고도 했고, 자녀라고도 했습니다. 그것은 한 목표에다가 역사적으로 잃어버린 심정적인 모든 것을 전부 싸매 가지고 한꺼번에 땜질하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복귀섭리입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인간, 참부모를 잃어버린 인간, 참부부의 인연을 잃어버린 인간, 참자녀의 인연을 잃어버린 인간, 이 인간이 바랄 것은 무엇이뇨? 먼저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다시 낳음을 받아야 됩니다. 여러분은 다시 낳음을 받았습니까? 다시 낳음을 못 받은 자는 전부가 의붓자식입니다. 여러분은 중생의 체험을 해야 됩니다. '내가 예수와 성신을 잃고는 못산다, 내 몸과 피살이 그의 일부분이다' 하는 자리에 나가야 됩니다. 그래서 참다운 자녀의 인연을 맺어 양육받고, 성신의 감동과 더불어 성신의 도움을 받아서 성신이 신랑되신 예수를 대해서 사모하는 것과 같은 감정으로 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앞으로 주님이 오실 한때를 바라보면서 처녀와 같은 몸으로 단장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 무엇이 제일 귀합니까? 무슨 보물입니까? 둘이 지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은 기쁜 것이 못 됩니다. 행복하다고 할 수 없어요. 둘이 소유하고 있는 그 자리에 행복이라는 명사는 없습니다. 천지간에 제일 귀한 분이 하나님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뇨? 아까 말한 바와 같이 제일 귀한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면 이 천지간에 제일 귀한 것은 무엇이뇨? 모든 존재물 전부가 자기의 생명을 주고라도 갖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런 귀한 것을 여러분은 가져 보았습니까? 여러분, 금은 보화가 귀해요? 자기의 생명을 주고라도 갖고싶어요? 아닙니다. 그러나 모든 피조물이 자기의 생명을 주고라도 갖고 싶어하는 분이 있으니 그분이 바로 하나님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가치의 하나님을 알면 하나님의 아들딸 되는 것은 문제없습니다. 천상천하에 어떤 귀한 것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다 지음받은 상대적 존재로되 하나님만은 주체적인 존재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을 내 것 삼을 수 있다는 이 한 사실, 얼마나 감격적인 일입니까? 하나님이 내 것이야, 내 것.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분을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아들이 되고 딸이 되고 형제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대하여 독생자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땅 위에 수많은 인간이 왔다 갔지만 너만은 내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놓고 볼 때, 예수는 최대의 성공자였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독생자라는, 아들이라는 명분을 받았습니다. 심정을 헤치고 들어가면 그는 참다운 효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과거부터 어떻게 나오신 아버지라는 것을 알았고, 오늘의 자기를 대하여 어떠한 심정을 갖고 계신 아버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 그 아버지가 자기를 세워 어떠한 축복을 해주시고자 하는가도 알았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는 구주이십니다. 무슨 구주? 하나님 아버지를 찾아주는 구주, 참부모를 찾아 주는 구주, 참부부를 찾아 주는 구주, 참자녀를 찾아 주는 구주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예수를 생명만 구원해 주시는 주구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근본적으로 깨뜨려 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믿고 예수는 잃어버린 하나님을 찾아 가지고 오신 분이요, 잃어버린 참부모로 오신 분이요, 참부부의 신랑으로 오신 분이요, 하나님 앞에 참다운 효자로 오신 분입니다. 여러분이 믿는 예수는 그런 분이예요.

그 예수를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요, 참부모를 사랑하는 자요, 참부부가 될 수 있는 자요, 참자녀가 될 수 있는 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라고 까지 하였습니다. 문제가 그렇게 되어있다는 거예요. 여러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