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집: 공의(公義)의 철리(哲理) 1982년 07월 18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68 Search Speeches

공의가 지향하" 것

자, 이제부터는 얘기하자구요. 그럼 대개 알 거예요. 아. 공의(公義)의 철리(哲理)라는 것이 무엇인가 이제는 대개 짐작할 거예요. 이러한 의미는 개인에게도 있는 것이요, 단체에도 있는 것이요, 나라에도 있는 것이요, 세계에도 있는 것이요, 하늘땅에도 있는 것이요, 하나님에게도 있는 것입니다. 이건 공통이예요. 누구나 다 들어갑니다. 천-지 -인 다 들어 간다 이거예요. 이건 공의예요.

자, 그러면 공의(公義)가 지향하는 것은 뭐냐? 보다 나은 것을 남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공의라는 말이 왜 필요하냐? 그것은 보다 나은 것을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그건 개인이 원하는 것이요, 가정도 원하는 것이요, 단체도 원하는 것이요, 나라도 원하는 것이요, 세계도 원하는 것이요, 하늘땅도 원하는 것이요, 하나님도 원하는 것입니다. 그거 그런 거 같아요, 안 그런 거 같아요?

서양 사람들은 '아, 이름을 남기자!' 이렇게 생각한다구요. '명예를 남겨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거 다 이름이 생겨나려면 듀티(duty, 의무)를 다해야 되는 것입니다. 더 좋은 것을 남기려면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도둑질해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구요. 자기가 언제나 개척해야 됩니다. 자기가 언제나 노력을 해야 돼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희생 없이는 안 됩니다. 양이 가는 길을 가야 됩니다. 그래요?「예」 공의의 목적은 보다 나은 것을 남기려고 하는데, 그보다 나은 것을 남기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투입해 가는 결과가 아니고는 남지 못한다는 결론이 딱 나온다구요.

그러면 그거 우리만이 손해 아니냐? 여러분들 저 나무를 볼 때, '우리는 푸른 게 좋지만 그 나무 자체가 푸른 빛을 매일같이 가지니 얼마나 지루할까? 그거 생각해 봤어요? 노란빛을. 빨간빛을 한번 갖고 싶겠어요? 그러니까 살아가는 자체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고 모든 자연을 위해서 산다는 거예요.

그러면 푸른 빛은 왜 푸른 빛을 가져야 되느냐? 자, 여러분 이렇게 더울 때 말이예요 푸른 빛이 아니고 빨간 빛이 돼 보라구요. 얼마나…. 또 그것이 제멋대로 알록달록하다고 생각해 보라구요. 얼마나 자극을 주고, 얼마나 귀찮겠어요.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풀도 푸르고 다 푸르면 어떻게 되겠어 요? 이거 질식할 게 아니냐? 그럼 내가 좋아하는 옐로우(yellow;노랑)라고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또 딴 색을 갖다 놔도 그건 얼마 안 가서 싫증이 납니다. 그렇지만 그린(green;푸른색)이라는 것은 위로의 색이라는 거예요. 위로의 색. 이건 언제나 푸른 거예요.

그럼 사람은 왜 그린을 좋아하느냐? 왜 사람은 그린을 좋아하느냐? 이 존재 세계는 그린과 더불어 하모나이즈(harmonize;조화)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흙에는 그린 칼라가 많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흙은 주로 그린 칼라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흙으로 지은 내 자신은 그린 칼라를 좋아한다, 그게 이론적이라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구요. 하나님도 그걸 알았기 때문에 공중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전부 다 사람을 중심삼고 이 그린 칼라와 하모나이즈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거 얼마나 멋져요?

자, 꽃 같은 색깔은 한 때 필요한 것이지. 언제나 필요하지 않아요. 한 때 피었다가 지는 거다 이거예요. 이 그린도 가을이 되면 이 그린도 자기 멋대로 색깔을 한번 입어 본다 이거예요. 그게 다 하모나이즈된다구요. 꽃도 '난 왜 빨간 꽃만 생겼어? 할지 모르지만, 그 밑에 그린이 있잖아요. 마찬가지예요. 그래 불평할 수 없다 이거예요. 하모나이즈된 것이 이상이다 하는 것입니다. 불평할 수 없이 하모나이즈된 이런 것을 우리는 자연세계를 통해서 알 수 있다구요.

여러분들, 젊은 청년들은 그저 어른이 되고 싶어서 '세월아! 빨리 가라! 빨리 가라! 내가 어른이 되겠다' 하고 야단한다구요. 그러다가는 상처를 입어요. 참아야 됩니다. 나무와 같이 푸른색을 띠고 가만히 있으면 꽃이 핀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참음이라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내려가고 어려울 때는 더 미래를 생각해야 된다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연결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