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누가 골고다의 친구가 될 것인가 1958년 10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5 Search Speeches

기도

누가복음 23:26-43

[기 도]

오늘 저희들이 아버지 무릎 앞에 다시 모였사오나 서러운 아버님께 영광을 돌려드리지 못할까봐 두렵사옵고,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뜻 앞에 망령된 허물을 나타낼까봐 두렵사오니, 아버님이여! 합당치 못한 저희들이거들랑 스스로 낮은 자리에 처하여 아버지의 긍휼을 바랄 수 있는 간절한 마음이라도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돌보아 주시지 않으면 저희가 어찌 이 땅 위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사오며, 아버지의 심정에 남아지는 저희가 되지 못한다면 저희가 어찌 허락한 동산의 뜻을 바라보오리까? 아버님이여! 당신의 마음속에 남아질 수 있는 무리, 당신의 심정에 화할 수 있는 무리, 당신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는 무리가 되기를 저희들은 애초부터 마음에 그렸고, 또 그 뜻을 바라보고 나왔사옵니다.

처음엔 아버지의 심정을 체득하여 아버지를 노래하였사오나. 과정에 있어서 상처받은 심정을 지닌 사람들이 많은 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이들의 모든 어려운 사정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처음에 아버지 앞에 각오하던 그 결심이 끝날의 복귀의 동산 가운데서 남아지지 앉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저희들은 복귀의 노정을 통하여 배우게 되었사옵니다. 이스라엘민족 가운데 광야노정에서 쓰러지지 않은 무리가 있었던 것은, 애급의 바로궁중을 박차고 나올 때 아버지를 대했던 간곡한 심정이 광야 40년노정에서도 변치 않았기 때문임을 알고 있사옵고, 나아가 아버지를 대해 충의 심정을 남긴 무리가 제2이스라엘의 축복을 받았다는 것도 저희들 너무나 잘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앞에 맹세했던 저희들, 아버지 앞에 결심했던 저희들, 그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는 저희들 자체가 되어 있는 가 스스로 반문해 보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끝날은 다가오고 있사온데 아버지를 위하여 책임질 무리가 없음을 보시고 아버지께서 탄식하고 계실 줄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들, 아버지를 찾아 아버지의 영광을 바라보고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마음으로 자처하고 있지만, 아버지의 남기신 뜻, 아버지의 허락하신 섭리, 아버지의 싸움의 노정에 있어서 어느 한 분야를 책임지고 나타날 무리가 없는 것을 보시고 아버지께서 탄식하고 계시다는 것을 아오니, 아버님이여! 저희들 이 시간 다시 아버지 앞에 속죄의 제단을 쌓아 통회의 눈물을 흘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광야노정에서 안식을 바라는 마음을 갖고 아버지를 원망하며 광야에서 쓰러진 이스라엘의 무리를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오늘날 저희는 그러한 모습이 되지 않기 위해 이 시간 아버지의 손길을 불들고자 모였사오니, 아버지의 영광에 참여하는 무리들이 되게 이끌어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제 이 삼천만 민족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아버지, 이 민족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이 민족을 위하여 모이는 수많은 제단들이 혹시 민족과 먼 거리에, 하늘의 뜻과 먼 거리에 있을지 모르겠사오니, 그들을 통하여 이루어야 할 섭리의 뜻이 있는 한 아버지께서 직접적으로 간섭하여 주시옵고, 아버지의 권고를 듣지 앉으면 채찍을 들어서라도 그들의 갈길을 가르쳐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잠들어 있는 이 민족을 깨우쳐야 할 사명을 짊어지고 끝까지 남아지는 무리가 있어야 할진대는 , 아버지, 한 생명이라도 더 아버지의 사랑의 심정에 화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6천년간 탄식하신 아버지를 붙들고 아버지 앞에 통회하고 아버지 앞에 복종하여 사탄 대해 싸워나갈 수 있는 아버지의 아들 딸들 되게 이끌어 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께서 역사하시고 섭리하셨사오나 인간들의 잘못으로 인해 후회와 탄식과 원한이 쌓인 줄 아오니, 저희들을 통하여 그 원한을 푸시옵소서.

아버님, 저희들이 당신의 이상의 동산을 찾고자 하오니 간곡한 심정으로 역사하여 주시옵고, 직접적으로 역사해 주시옵소서. 성별할 것이 있으면 성별해 주시어서 아버지 앞에 영광의 재물로 바쳐지고 아버지의 허락한 제단이 깨끗해 질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길, 사랑의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땅을 대해 수고하는 아버지의 아들 딸을 찾고 있는 이때, 그저 아버지를 대하여 자신만을 붙들고 머무는 자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는 저희들, 아버지의 제단 앞에 나타날 수 없는 부족한 자체들이지만 뜻을 위해 골고다의 길을 끝까지 사수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 딸 되게 허락해 주시옵고, 끝까지 남아지는 무리들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시기와 허락한 뜻은 오늘날 저희들을 통해 나타나고 이루어져야 되겠사오나, 저희들이 뜻을 대하지 못할 때에는 아버님이 준비하신 무리를 세우시어 저희들을 부끄럽게 할 수 있는 때가 온다는 것을 염려치 않을 수 없사오니, 아버님이여! 저희들을 통해 영광의 한날을 나타내시옵고, 아버지의 원한의 심정을 해원하시옵소서.

그리하여 기쁘심의 한날을 세워 즐거워하시는 그 한날에 저희들도 같이 즐거워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오늘 여기에 모인 무리들이 아버지 앞에 나타나고자 원하지만 아버지께서 심히 거리끼실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사오니, 아버지의 허락하신 소망의 뜻을 향하여 주저하지 않고 나서서 아버지께서 명령하시는 대로 움직여서 마음놓고 서로 믿을 수 있는 그 한날이 어서 속히 이 민족 앞에 나타나게 허락해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허락하신 뜻을 대하여 아버지의 심정을 갖지 못하고, 아버지께서 슬퍼하는 자식들이 될까봐 두렵사오니, 오늘의 저희의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을 닮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저희의 사정이 아버지의 사정과 일치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저희의 소원이 아버지의 소원을 닮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죽으나 사나 아버지를 중심삼게 하여 주시옵고, 죽든지 살든지 아버지 것으로서 소유되어 살아가는 저희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며, 남아진 이 시간을 아버지께 맡겼사오니 합당하신 뜻대로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이날도 지방에 널리어 간절히 기도하는 외로운 무리들이 있사오니, 아버지, 그들에게 일률적인 은사의 손길을 펴시옵고, 권고의 은사를 가하시어 하늘의 영광을 체휼하게 허락해 주옵시길 간절히 부탁하오며,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