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3집: 성화의 젊은이, 통일의 젊은이 1994년 01월 2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14 Search Speeches

복귀노정의 숙명적인 과-

지금은 관계의 세계예요. 형제지 관계, 부부지 관계, 그 다음엔 경제적 관계, 외교 관계, 정치 관계, 문화 관계, 관계의 세계입니다. 관계라는 말은 혼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천리의 이치가 쌍쌍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주체와 대상이 하나되느냐는 관계가 얼마만큼 잘 되느냐 안 되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관계가 잘 되면 존속하는 것입니다. 하나 안 되면 곁길로 가는 것입니다. 전부 다 흘러가는 것입니다. 관계를 잘하면 정도로 가는 것입니다. 부부관계도 한 길을 가게 되어 있지 두 길을 가게 안되어 있어요. 그래서 남자 여자가 완성하려니 몸 마음도 들이 하나가 되어야 되는 것이 개인 완성이요, 그런 남자의 여자의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것이 제2 완성이요, 그 다음 제3 완성은 무엇이냐? 인간과 하나님이 사랑으로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사랑을 중심삼고 제1 통일 완성의 기지가 몸 마음이 참사랑으로 하나되는 곳입니다. 이것이 안 되면 부부도 못되는 것입니다. 결혼도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 안 되면 인류의 참부모가 나타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부모가 결혼식을 안 했는데 이 땅위에 태어나지도 않은 것 같은 녀석들이 어떻게 결혼식을 해요? 그래서 종교는 독신 생활을 강조한 것입니다. 참부모가 나타나서 결혼을 해주니까 비로소 문이 열린 것입니다.

제일 첫째는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숙명적인 과업입니다. 운명은 동쪽 것을 서쪽으로 대치할 수 있고 서쪽을 동쪽으로 대치할 수 있지만 숙명적인 것은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죽더라도 또 살아서 이루지 않으면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재림주가 와야 된다는 말이 나온 거라구요? 숙명적인 사업이에요. 알겠어요? 부자지 관계는 갈아치울 수 없습니다. 종적이기 때문에 숙명적입니다. 횡적 기준은 동서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동서남북은 서로 바꿔쳐서 다 거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종적인 것은 언제나 중앙이지, 동서남북으로 왔다갔다할 수 없습니다. 동쪽 중심, 서쪽 중심만이 아니라 전체의 중심이라구요.

복귀노정에 있어서 몸 마음이 하나되어야 하는 것은 숙명적인 과업입니다. 적당히는 안 돼요. 이게 절대적입니다. 하나님도 몸과 마음이 있는데 몸과 마음이 싸우겠어요, 안 싸우겠어요? 안 싸운다구요. 안 싸우는 주체 앞에 대상이 되어 가지고 싸워서야 되겠어요? 안 되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하나님 대신 양심이 되려면 싸워서 되겠어요? 완전히 하나되어야지요. 그건 이론적으로 안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몸 마음이 하나되어야 돼요. 두 마음을 가지고 남편의 자리에 설 수 없고 아내의 자리에 설 수 없습니다.

이렇게 볼 때, 연애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안 해야 됩니다.」연애하고 별의별 짓 다하다가 결혼한 나중에는 울고불고하는 놀음 벌어지잖아요. 사랑은 신비로운 것입니다. 첫사랑의 인연을 맺은 사람은 아무리 얼굴이 밉더라도 곱다는 것입니다. 첫사랑은 그런 신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대개 누구를 결혼 상대로 생각하느냐 하면 여자들은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선보러 가서 세상적으로 보면 잘난 아버지가 아니더라도 그 남자의 손도 아버지 닮고 얼굴도 아버지 닮고 모든 것이 닮았으면 덮어놓고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집을 다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아버지는 안 닮았지만 오빠 닮았구만, 할아버지 닮았구만, 나를 좋아하던 우리 아저씨 닮았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인친 관계의 사랑을 중심삼고 습관화된 내용의 폭이 높은 기준에 해당되는 상대자가 나타나게 될 때는 싫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거 맞는 말이에요, 안 맞는 말이에요? 그래서 호박같은 여자가 참외같은 남자를 얻어 가는 것입니다. 호박은 맛이 없지요? 삶거나 쪄야 맛있잖아요. 참외는 찌지 않아도 맛있잖아요. 그거 찌면 큰 사고가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