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집: 체제강화에 따른 자세와 책임감 1982년 10월 31일, 한국 신문로 공관 Page #80 Search Speeches

물고기 가루를 통한 사-

그러므로 알래스카의 서부지방, 남부지방, 동부지방에 가공공장을 만들어 가지고 모든 것을 다 해야지요. 고기는 많은데 그 처리를 못 하니까 이제 제분공장, 피쉬 파우더 (fish powder;고기 가루)를 만드는 것을 중심삼아 가지고 공장을 만들어요. 왜 가루를 만들어야 되느냐? 저장 문제가 해결된다구요. 암만 좋은 생선이라도 8개월 이상 못 넘어간다 이거예요. 냉동고기라 하더라도 8개월 이상 되면 물을 다시 공급해야 되고, 얼음이 얼었더라도 그 얼음에 기후 차이에 의해서 바람이 들어간다구요. 바람이 들어가면 고기에서 수증기가 얼음 사이로 나간다구요. 알겠어요? (웃으심) 그러니까 전체에 물을 끼얹어 가지고 다시 냉동해서 집어넣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건 안 된다는 거예요. 몇 번 꺼냈다 냉동하게 되면 일정한 온도 유지가 안 되거든요. 그러므로 그 물건은 폐물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장문제가 큰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 저장문제를 해결하려니 파우더로 만드는 거예요. 밀가루같이 만들기 때문에 그건 뭐 10년 20년도 쌓아 놓을 수 있다구요. 이래 가지고 미국에서 나는 그런 파우더를 만들어 가지고 우리 수송선을 만들어서 아프리카라든가 남미에 갖다 쌓아 두어야 되겠다 이거예요. 그렇게 해서 한 5년만 쌓아 두게 되면 10배 20배 이상의 가격을 받고 팔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10년 20년 지나갔으니 말이예요, 남미에도 갖다 쌓아 놓고, 아프리카에도 갖다 쌓아 놓고 말이예요. 고기 가루를 중심삼고 빵을 만들어 먹는 것이라든가,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을 선전하면서 팔게 되면 이건 대단한 거예요. 일약 거부가 된다고 보는 거거든요. 저장 문제…. 이것은 똥값이예요. 그냥 그대로 버리는 걸 갖다가 집어 넣어 가지고 가루를 만들 수 있는 거예요.

또 그리고, 이걸 동반시켜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느냐 하면 사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료문제…. 캐나다라든가 미국만 해도 록키산맥을 중심삼아 가지고 사슴 같은 것이나 밍크 같은 것을 사육하는데 앞으로는 뭐까지 생각하느냐? 곰을 사육해야 되겠다구요. 곰 농장을 만들 것입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먹이가 문제인데 먹이는 피쉬 파우더가 그만이예요. 곰을 사육하자는 거예요. 이래 놓으면 이것이 방대한 사업으로서 무한히 확장할 수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