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예수님의 한 1968년 01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3 Search Speeches

참다운 심정을 가져야 할 통일교인"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우리의 땅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이념이 땅이 아닙니다. 우리와 참부모와의 인연을 연결시켜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교인들은 통일의 심정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간판이 문제가 아니라 그 내용이 문제입니다. 그 사실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참을 찾아 헤매는 양심의 소리가 내 마음에 안 들려 온다 할진대 그 참에 호소하는 내용을 표어로 지어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참의 부모, 참의 부부, 참의 자녀, 참의 백성, 참의 만물, 참의 주권, 참의 우주가 참의 하나님의 심정을 통하여 동하면 동하고 정하면 정할 수 있는 그한 때를 한꺼번에 맞추는 그날이 앞으로 인간 세계에 있어서 끝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이들이 바라고 있는 재림시대는 어떤 시대일 것인가? 천변지이(天變地異)가 일어나서 사람의 몸이 공중에 둥둥 떠 올라가는 그런 현상이 벌이지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런 허무맹랑한 망상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선생님도 과거에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그 내용을 상대로 해서 싸워 나온 것입니다. 그러면 그 시대는 어떤 때이냐?

엉클어진 곡절의 비운의 역사를 탕감하여 개인으로부터 가정, 사회, 국가를 거쳐 세계를 통할 수 있는 때입니다. 전체는 개인을 세워서 종적으로 묶어진 전체의 형을 횡적으로 연결시켜서 역사적인 개체, 역사적인 가정, 역사적인 사회, 역사적인 국가, 역사적인 세계를 이루는 때입니다. 거기에서 살 수 있는 날, 그날을 찾는 것이 우리가 선을 바라고 참을 바라고 나오는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 날은 무슨 날이냐? 하나님과 상봉하는 날이며 참부모와 상봉하는 날입니다. 참자녀, 참부부, 참백성, 참세계, 참하늘땅이 이 땅에 실현되는 날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프로를 일시에 맞추어 종결짓고자 섭리해 나오신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이 시대는 외적인 형은 그럴 듯하게 바탕이 되어 있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주의나 사상은 그럴 듯하지만 기준이 안 서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러한 끝날에 서 있는 인류는 6천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통하여 참을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참을 찾고 찾고 또 찾아 나왔지만 참다운 개인을 찾아 세우기 위해 개인적인 입장에서 싸우던 그들은 다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다운 가정, 참다운 민족, 참다운 국가, 참다운 세계, 참다운 우주가 다 지나가 버린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한 때를 다시 맞아야 할 운명에 있습니다. 그 한 때는 어떠한 때이냐? 개인과 개인이 통하니 가정이 통하고, 가정이 통하니 사회가 통하고, 사회가 통하니 국가가 통하고, 국가가 통하니 세계가 통하고, 세계가 통하니 하늘땅이 통할 수 있는 그런 때입니다.

하나님을 자신있게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자, 그것이 개인이 지향하는 최고 목표의 정수라 할진대 자신있게 부를 수 있는 사람 손 한 번 들어 보세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6천년 종말시대에 있어서 잠이 웬말입니까?

오늘날 외적으로는 섭리를 대할 수 있는 모양은 갖추었지만 내용은 그렇지 못합니다. 6천년의 돌고 도는 내용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시일이 가면 갈수록 여러분의 가슴이 답답하고 전기관(全器官)이 답답해진다는 것입니다. 허우대가 잘나고 돈이 많고 모든 것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무엇인지 모르게 허전해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개체에서 싸움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6천년 전으로 뛰어나가려고 하나 몸이 6천년 후로 얽매어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말하기를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라고 했습니다. (녹음이 잠시 중단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