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집: 주체사상 1987년 04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69 Search Speeches

상대관계로 -결돼 있" 존재를 완전히 "합시키" 것은 사'

그러면 거기에서 주체가 무엇이냐? 그 주체가 무엇이냐 할 때, 어디까지나 하나님 자신이 주체이시고 하나님을 대한 환경이 상대권이 되는 것입니다. 이 둘이 연결성을 갖는 데 있어서 사상, 생각 사(思) 자, 생각 상(想) 자인 사상과 사상적 생각이 서로서로 연결되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으로서 제일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하나님으로서 생각할 때 제일 중심이 무엇이겠느냐? 높고 낮은 모든 입장의 관계를 맺는 것도 생각하겠지만,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본질적으로 연결시킬 것이 무엇이냐? 높은 것도 좋아하고 낮은 것도 좋아하고 동서남북은 물론이고 중앙이나 사방 전체가 좋아하는, 하나님이 이상하고 좋고 높을 수 있는 생각을 중심삼고 완전 화합되어 하나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하나님 자신도 아니고, 하나님이 갖추어야 할 환경도 아니고, 하나님의 생각도 아닙니다. 이것은 생각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있어야 되느냐? 높고 낮음을 연결시킬 수 있는 그것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이 왈(曰), 하나님께 필요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개념을 가지고…. 사랑을 중심삼아야 전후, 좌우, 상하 혹은 동서남북, 중앙 자체가 화합할 수 있고 연결될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이지 사랑을 빼놓고는 그럴 수 없습니다. 사랑은 전체와 화합할 수 있는 내용을 지닌 것입니다. 동쪽에서도 필요한 것이고, 서쪽에서도 필요한 것이고, 아무리 끝에 가더라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더 끝에 가려고 하는 것은 더 높은 사랑을 찾기 위해서 가는 것이고, 또 끝에서 안으로 찾아오게 되어도 더 높은, 더 강한 사랑을 찾아서 오는 것입니다. 큰 사랑을 찾아가든가, 강한 사랑을 찾아가든가 해야 합니다. 이러한 내적인 무엇이 있어야 됩니다.

멀리 갈 때는 큰 것을 찾아가는 것이요, 중앙으로 돌아올 때는 강한 것을 찾아옵니다. 강하더라도 그 강한 것이 납작하게 강해야 하느냐, 뾰족하게 강해야 하느냐, 둥글게 강해야 하느냐? 이렇게 볼 때, 내적으로 들어오면 원형을 그릴 수 있는 강한 사랑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사랑, 강한 사랑, 이런 개념을 정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 좋다 할 때는 큰 사랑을 찾는 것입니다. 큰 사랑, 큰사랑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강한 사랑, 얼마만큼 강해야 하느냐? 모든 것을 융합시킬 수 있는, 모든 것을 본질까지도 마음대로 인연맺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랑, 하나님께서 생각하셨다면 그런 것을 생각하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