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집: 참사랑의 실천자 1990년 12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15 Search Speeches

할 일이 많아서 미국- 가니 잘 돌아올 수 있게 정성 "-라

그렇게 알고, 선생님이 도망갔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틀림없이 돌아올 텐데, 한 달 만에 돌아올지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어요. 여러분이 기도하고 정성 들이면 모르지요. 내일 모레쯤 비행기가 고장나 가지고 돌아올지도 모르지요. (웃음) 비행기가 하와이도 못 가서 고장나 가지고 가까운 거리면 한국에 돌아오잖아? 기도해 봐요. 나도 기도하고 여러분도 기도하면 어떨까? 나는 미국 가려고 기도하고 여러분은 한국에 돌아오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누구 기도를 들을까요? (웃음)

이번에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또 로데오라는 운동이 있어요. 라스베가스에서 그 로데오 경기를 하는데, 앞으로 구라파라든가 아시아에 보급시키려고 합니다. 젊은 청년들에게 기백을 가르쳐 주는 데는 참 멋진 운동입니다. 로데오 경기는 애리조나 주라든가 네바다 주 같은 데서 많이 하는데, 사람이 길들지 않은 말이나 소를 타고 굴복시키거나 버티는 운동입니다. 그거 아주 멋지다구요. 그 대회가 8일 동안 벌어져요. 이런 대회를 하는데 거기의 권위 있는 사람과 만나서 의논해 가지고 세계적 일을 하자 하는 약속이 돼 있어요. 이미 거기에 사람이 가 있다구. 그렇기 때문에 거기도 가야 되겠고, 또 소련에 대한 모든 문제도 있고….

그리고 팬다 프로젝트 문제로 18명의 미국 재벌들을 어제 박보희가 만나 가지고 지금 의논하고 있다구요. 그런 내적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건 임자네들이 다 모릅니다. 그런 것은 선생님이 아니면 안 됩니다. 결정권은 내게 다 있어요, 암만 뭐 하더라도. 그런 저런 문제 때문에 미국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거예요.

또 레이건 전 대통령과 만날 것을 약속해 놨거든. 잡아 가지고 `야 레이건아, 여기 와라!' 해서 한남동에 오게 되면 여기의 났다는 사람들을 불러다가 교육도 해야 되겠고, 기성교회의 잘났다는 녀석들 잡아다가 훈시도 해야 되겠다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도 말 안 들으면 자기 미국 장로교 총회장을 데려다가 놓고 `한국 졸개 새끼 총회장 여기 와!' 하면 안 올 수 있어요? 그런 작전을 할 거예요. 안 오면 그 나라의 법을 통해 가지고 조여댈 거예요. 그런 일은 나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선생님이 잘 돌아올 수 있게 정성만 들이고, 떡이나 김이 모락모락 나게, 10년 후에도 굳지 않게끔 만들어 놓고 기다리라구요. 그러려면 섭씨 40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포대기를 씌워 놓든가, 그런 정성을 들이면 10년 전에 만든 떡도 쉬지 않고 그대로 있을 수 있겠지. 그런 떡이나 해 놓고 오라면 올는지 모르지. 내가 한국에 무슨 정이 들어요? 어휴! 이거 보게 되면 그저 손을 벌리고 달라고만 하는구만. `선생님, 여기 와서 뭣을 주고 가세요' 한다구. 주고 가긴 뭘 주고 가? 욕밖에 주고 갈 것 없어요. (웃음)

사람이 덜 됐어요. 황금 보따리를 예물로 주면서 앞으로 왕궁을 짓고 사랑하는 아들딸을 기를 수 있는 세계에 제일 가는 대학을 지을 수 있는 기금으로 쓰라고 하면서 초청해도 갈지 말지 한데, 그런 걸 전부 다 선생님이 해주기를 바라는 도둑놈들 아니야? 그래 안 그래, 이 쌍것들아! 그것 하다가는 일생 동안 국물도 없이 다 지갑에 넣어 가지고 도망갈 패들이라구. 난 그렇게 알아요. 미련 갖지 말라구요.

자, 이제 그만 하자구요. 갈지 안 갈지 모르겠어요. (웃음) 잠깐 다녀 올께요. 내가 김일성이도 만나고 올지 모릅니다. 그러면 좋겠지요? 「예」 감쪽같이 갔다 와서도 얘기 안 할지 몰라요.

이제 열한 시가 되어 오네. 내가 갈 시간이 급하다구. 오늘 시간 많이 잡아먹었구만. 가겠으면 가고 말겠으면 말고, 기다리겠으면 기다리고, 앉아 있겠으면 앉아 있고, 나는 갑니다. (웃음. 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