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통일교회란 무엇인가 1976년 03월 02일, 한국 청주교회 Page #131 Search Speeches

통일교인은 나를 희생시켜 세계- 빚지우려" 패

여러분, 여러분은 진정한 통일교회의 교인이지요? 「예」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어요? 살았어요, 못 살았어요? 「못 살았습니다」 못 살았다면, 우리의 가는 길이 어긋난 것이요, 지나온 과거가 그릇된 것이어늘 이 어긋난 길을 막고 그릇된 것을 청산하여 이제부터라도, 죽지 않았으니 이제라도, 오늘 이후부터라도 여러분은 빚 갚는 길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도 마찬가지라구요. 내가 기도할 때 '하나님, 내가 어렵고 피곤해서 못 살겠습니다' 하는 그런 기도는 한 번도 안 해봤다구요. 아직까지는 내가 쉴래야 쉴 수 없다 이거예요. 내가 이런 세계적인 사명을 짊어졌는데 그 책임을 아직까지 완수하지 못한 내 자신이 아버지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는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산다 이거예요. 내 갈 길이 바쁘다구요, 내 갈 길이 바빠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교인을 나보다 더 사랑해 주기를 바라고, 세계 만민을 나보다 더 사랑해 주기를 바라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빨리빨리 만민을 해방시킬 수 있는 길로 나를 몰아내 주시옵소서'라고 하는 것이 선생님의 기도지, '만민은 아무래도 좋으니, 나 편안하게…' 이렇게는 기도를 안 하는 거예요.

기성교회의 기도를 가만히 들어보면 달라는 기도예요. 빚지겠다고 하는 기도는 암만 해야 통하지 않아요. 알겠어요? 「예」 뭐 자기 아들딸 복 빌어 주고, 뭐 우리 여편네 복 빌어 주고, 자기들 사돈의 팔촌만, 자기 교회만 위해서 기도하는 그런 기도는 천년 만년해도 하나님 앞에 통하지 않는다 이거예요. '하나님, 나를 희생시켜서 세계에 빚을 지우게 하시옵소서!' 이 기도는 하나님의 귀에 솔깃해요. 알겠어요? 「예」'나를 희생시켜서 천주 앞에 생명의 빚을 지게 하시옵소서! 그런 담력을 나에게 주시고, 그런 용기를 주시옵소서?' 하면 틀림없이 준다구요.

내가 나라를 배후에 두고, 식구 여러분들을 다 버리고 미국 땅에 홀로 나타날 때는 그 비장한 심정을 누구도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의 뜻으로 이 미국 대륙을 내 손아귀에 넘겨 주시고, 내 손아귀에 쥐어 주시옵소서. 나는 강하고 담대할 것이어늘 내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 세계를 위해서 이 나라를 아버지 앞에 복귀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이런 기도를 하고…. 여기에 푹풍우가 불어 오고, 수난길이 첩첩이 가로 놓일지라도 이것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직행할 것이다! 이미 쇠고랑을 차고 FBI 철창 안에서 잠 잘 것을 각오하였고, CIA 철창 안에서 잠 잘 것을 각오하고….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