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새로운 메시아와 공식적 섭리 1972년 03월 11일, 미국 버클리 클레어몬트호텔 Page #75 Search Speeches

절대적인 믿음을 세웠던 '심인물"

여러분, 노아 할아버지를 보십시오. 하나님은 노아에게 '120년 후에 홍수로 심판할 테니 방주를 지으라'고 하셨는데, 믿을 수 있는 것을 명령한 것이 아니라 믿지 못할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방주를 강가에 지으라고 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을 텐데 산꼭대기에다 지으라고 한 거예요.

그게 무슨 놀음입니까? 여러분은 그걸 믿겠어요? 불신한 조상의 흠을 넘기 위해서는 절대 신앙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러한 놀음을 안 시키실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 노아의 아내나 그 아들들이 좋아했겠어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노아 할아버지인데…'라고 생각한 것이 아닙니다. 만일 미국의 부인들 가운데에 누가 노아의 아내와 같은 입장에 섰다면 120년 동안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방주 짓는 것을 후원하겠어요? 그거 얼마나 어렵겠어요? 미쳤다고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자, 보라구요. '배를 지으려면 강가에 짓지, 산꼭대기에…. 이 영감 미친 영감이구만'이러기 마련입니다. (웃음) 아내가 '영감, 그것이 뭐요? 하나님이고 무엇이고 세상에…'라고 하면서 반대하게 되면…. 노아가 120년 동안 살림살이를 돌봤겠어요? 그러니 한번 반대하고 싸우기 시작하면 120년 동안 싸우는 거예요. (웃음) 그거 부정할 수 없을 거라구요. 노아가 일하는 것을 반대하는데, 그 아들딸들이 그걸 아무리 봐도 어머니가 옳고 아버지는 그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들딸들이 반대를 안 했겠어요? (웃음) 전부가 반대한 것입니다.

절대적인 신앙자를 절대적으로 찾아 나가는 하나님의 공식적 원칙이 있기 때문에, 노아를 그런 자리에 아니 세울래야 아니 세울 수 없었던 것입니다. 노아는 120년 동안 그 책임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120년이라는 연수를 찾아 세운 것을 여러분이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노아는 일생 동안 그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 심판 후에 120년 정도로 인간의 수명이 짧아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노아의 아들들은 심판 후에 '아버지가 미친 아버지인 줄 알았는데, 아버지의 말대로 하나님이 심판해 가지고 우리 가정 여덟 식구만 남았다. 이것을 보니 우리 아버지의 말이 옳다. 우리 아버지는 선지자이고 하나님의 사람이다'라고 존경해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홍수심판 후에 노아가 방주에 내려가서 벌거벗고 낮잠을 자고 있을 때, 둘째 아들이 '아버지가 미쳐서 벌거벗고 잔다'고 형제들을 충동질해 가지고 옷을 가지고 뒷걸음질쳐 들어가서 덮었습니다. 샅샅이 부정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반대한 것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절대적인 신앙을 해야 합니다. 사탄 앞에 절대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위해서 절대적인 신앙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믿음의 조상으로 축복하시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시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아브라함도 하나님이 '네 고향을 떠나라'고 할 때에, 오직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고 고향 산천을 그냥 남기고 보따리를 싸 가지고 떠났습니다. 불평 없이…. 불평이 있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집시의 행각노정을 갔습니다. 그렇지만 아브라함이 본래 하나님의 약속을 믿은 그 마음은 추호도 어긋남이 없이 어떠한 수난길에서도 변하지 않는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아브라함이 절대적인 신앙을 갖고 하늘편에서 살려고 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의 후손이 하늘의 별과 땅의 모래와 같이 번식하리라'고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야곱도 에서에게서 장자의 기업을 빼앗아 가지고 양심의 가책을 받을 수 있는 입장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받았다는 절대적인 신앙을 갖고 21년 동안 싸워 나왔기 때문에 나중에 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모세를 보세요. 궁중에 있던 모세는 자신이 이스라엘의 혈족인 것을 알고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이스라엘을 사랑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을 믿고, 자신이 하나님이 사랑하는 이스라엘 사람임을 믿고 이스라엘 편이 되어 애급 사람을 때려죽였던 것입니다. 그것이 발각되어 미디안 광야로 도망을 가서도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추호도 변하지 않았고, 자신이 잘 살던 바로 궁중에서 떠난 것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절대적인 신앙을 가지고 고독한 자리, 분립된 자리에서 하나님의 실체를 느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것입니다.

세례 요한을 보십시오.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약대털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 히피족들과 근사할 것입니다. 자기 어머니 아버지가 칭찬했겠어요? 손가락질하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별의별 욕을 다 했을 거예요. 그렇지만 하나님의 뜻이 이스라엘 나라에 이루어질 것을 절대적으로 희망하고 자기를 향한 모든 지탄 앞에 분립되는 입장에 서서, 더 할 수 없는 정성을 다 바쳐 가지고 시험을 받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나감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이와 같이 절대적 신앙을 갖고 사탄세계에서 분립되어 나와 가지고 하늘편의 모든 책임을 대신할 수 있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늘의 사랑을 받는 3대 원칙임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