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집: 이상과 실천 1977년 01월 03일, 미국 시카고 Page #257 Search Speeches

책임을 하지 못하면 천지- 얼굴을 " 수 -다" 부끄러움을 느껴야

지금도 선생님은 지갑에 돈이 있으면 어디 길을 가다가도 측은한 사람을 보게 되면 몽땅 털어 준다구요, 몽땅. 그러면서‘아 이런 일 대신 하늘이 이런 것을 갚아 줄 것이다’생각하면 그대로 다 된다구요. 이 이상의 일들이 많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그 자리에는 하늘이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구요. 선생님이 예를 들어 말하면, 우리 둘째 아들 흥진이가 있다구요. 나 가지고, 추운 겨울에 감기가 걸려 몹시 열이 나고 했어요. 그때 서울 시내를 죽 나갔다 들어오는 중이였어요. 해가 지고 컴컴한 추운 저녁인데도 어떤 애기 엄마가 뭘 팔 것을 팔지 못하고 부들부들 떠는 걸 보고 내 지갑에 있는 돈을 주었어요. 그때 돈으로 말하면 많은 돈인데 그것을 몽땅 주면서‘이것을 주면 우리 흥진이는 대번에 나을 것이다’하고 주고 돌아오니까 다 나았다 이거예요. 그 자리에 하늘이 같이한 것을 알았어요.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이 있는 정성을 다해 가지고 돈을 벌어서 하늘을 위해 바친다고 할 때 하늘이 반드시 역사한다는 거예요. 틀림없이 그래요. 이 많은 2억 2천만의 3분의 1이면 7천만 8천만에 해당하는 젊은이예요. 남은 전부 다 자기를 위하며 이러고 있는데, 그 가운데 전부 순수한 걸 추구하고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해서 그러면 하나님이 볼 때 눈물을 흘려요. 고마운 것들…. 그걸 생각할 때 레버런 문을 얼마나 고마워하겠는가 생각해 보라구요. 하나님이 어떨 것 같아요? 생각해 봐요. 그런 통일교회와 그런 레버런 문을 하나님이 벌 줄 수 없다 이거예요. 아무리 어렵더라도 하늘이 같이하시는 거예요.

선생님은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든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예물 같은 것을 가져 오면, 옛날 집에서도 그랬지만 절대 손을 못 대게 한다구요. 손을 못 댄다구요. 그 사람이 정성들인 이상의 정성을 못 들이고, 그 이상의 자리가 못 되어서 소모했다가는 독약을 먹는 거와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자기가 가진 복을 전부 다 빼앗겨 버려요. 흘러간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리고 또 여러분들이 기도할 때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기도한다구요. 그렇지요?「예」 내가 잘 때도 하나님 앞에 나를 걸어 놓고 기도한다구요. 전부 다 나를 위해서 정성들이고 있다는 거예요. 높은 자리에 있는 선생님인 줄 알았는데 이것이 낮은 자리로 들어가게 되면 통일교회는 더 발전 안 하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다 보따리 싸서 고향에 가고 싶을 거예요. 무슨 조건만 있으면 선생님에 대해서 반감이 생기고, 통일교회에 대해서 원망이나 하고 그런다구요. 그렇지만 전생님은 그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빚지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일일수록…. 선생님을 대해서 원망은 안 하는 거예요. 통일교회에 대해서는 욕을 할지 모르지만 통일교회 선생님에 대해서는 원망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예요. 이래야 발전한다 이거예요.

선생님은 바람이 불게 되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정신나간 사람처럼 기도한다구요.‘우리 애들은 지금 저 바람을 맞으며 일을 하겠구나’하며, 심정적으로 빚을 안 지려고 노력하는 선생님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눈이 내리면, 눈이 내리는 큰 길의 노상에서 밤을 새우는 사람도 있을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여러분들한테 심령적으로나 육적으로 빚지지 않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래서 피곤하고 밤이 늦게 그저 자기도 모르게 옷도 벗을 줄 모르고 앉아서 자고, 쓰러져서 잠을 자야 그게 편안하다구요. 마음이 이상하다는 거예요. 딱 빚진 사람이 빚을 갚는 심정이예요. 그런 생활을 하고 있다구요. 어떤 때 좋은 음식을 놓고 먹을 때는 혼자서 못 먹고 눈물을 흘려요. 또, 좋은 옷을 입을 때는 내가 여러분들한테…. 될 수 있으면 이렇게 간단히 입으려고 해요. 이것 몇 푼 안 한다구요. 선생님 자기를 위해서는 절대 돈을 안 쓰려고 한다구요. 나라와 세계를 위해서는 있는 돈을 다 털어서라도 쓰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힘이 들고 고생하면서라도 선생님을 위해서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나면 났지, 저주하며‘레버런 문 벌받아라’하는 마음이 안 나오게 돼 있다는 거예요.

선생님은 일생 동안 뭇사람들에게 빛을 안 지기 위해서 7년 동안 생일 날에 금식한 사람이라구요. 3년에서 7년 이상 밥 한 그릇하고 반찬 한가지 외에는 먹지 않았다구요. 왜? 앞으로 뭇사람들에게 빚을 안 지기 위해서 그 놀음을 한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앞으로 후대에 동서고금을 통해 인류가 나를 위해서 정성들일 때에 그 조건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조건에 걸리면 통일교회는 거기에서 중단되는 거라구요. 거기에서 발전을 못 한다는 거예요.

지옥의 맨 밑창에서부터 이 세계로 왔는데, 요즘의 생활은 천국에 올라온 생활이예요. 나는 언제나 무슨 생각을 하느냐 하면 말이예요.‘내가 내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나는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없다’이것이 철학입니다.‘내 책임은 아직까지 이렇게 남아 있는데, 남과 같이 자고 남과 같이 먹고 남과 같이 놀 수 없다’이게 철학이라구요. 책임을 하지 못 하면 천지에 얼굴을 들 수 없는 부끄러운 자리에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말이예요‘선생님은 슈퍼맨이기 때문에 저렇지’하지만 천만예요. 마찬가지 사람이라구요. 그 대신 한 가지, 책임감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다른 거예요. 심각한 고민이 다를 뿐이지 딴 것은 없다 이거예요. 아무리 깊은 잠이 들더라도 뜻에 대한 조그마한 문제가 생기면 대번에 잠이 깨 버린다구요. 뜻에 대한 관념, 책임관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