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집: 신의 섭리노정과 인간의 생활노정 1987년 01월 11일, 미국 Page #109 Search Speeches

신앙생활과 실제생활을 일원"하" 운동을 하고 있" 통일교회

이 세상 사람들은 신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신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일교회는 신과 더불어 사는 교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타락한 인간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볼 때, 지금 우리가 대하고 있는 신은 어떤 신이냐? 구원섭리를 하고 있는 신입니다. 이걸 알아야 돼요.

여러분은 한국에 있어서 초창기의 신령역사라든가, 혹은 지금 일본에 있어서 물론 교회활동에서 신을 체험하지만 그보다 경제활동, 외부의 활동을 하는 가운데서, 사업활동을 하는 모든 면에서 직접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신을 중심삼고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은 종교를 중심삼은 신앙생활과 실제생활을 연결시키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기성교회, 특히 기독교를 말하면, 기독교 생활을 두고 보면 신앙생활 따로 인간생활 따로, 대개 이렇게 나누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통일교회는 다릅니다. 다른 것이 뭐냐면 신앙생활이자 실제생활이 되게 일원화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이 지상에 하나님의 구원섭리를, 구원섭리의 이상을 이룰 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일반 기성종교에서는 고행이라든가 수행이라는 것을 하는데, 그것은 전부 다 이 사회와 격리해서 모든 것이 된다고 본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사회 가운데서의 종교화 운동이 중요하다, 이게 필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생각이 있습니다. 섭리를 주관하는 하나님의 생각하고 섭리를 대하고 있는 우리의 생각입니다. 그것이 현장에서 어떤 차이가 있느냐 하는 것이 늘쌍 문제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생각해야 될 것이 하나님은 어떠한 하나님이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타락 전에도 계셨고 타락 이후에도 계시지만, 지금 섭리를 대하고 있는 하나님의 칸셉(concept;생각) 이라는 것은 타락한 인간을 구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언제나 잊어버리기 쉬워요.

그러면, 문제는 하나님이 타락한 세계에 들어와서 일하는 그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의 생각을 중심삼고 화(化)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본래 이상하던 생각을 중심삼고 하나님화하려는 것입니다. 그런 구원섭리 운동이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이 세상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 또 사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기쁜 일이 있고 슬픈 일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슬픈 일이 있으면 잊어버리려고 하고 좋은 일이 있으면 기억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본심이 그렇습니다. 좋은 것은 기억하려고 그래요. 좋은 데는, 내가 좋고, 우리 집안이 좋고, 우리 종족이 좋고, 민족, 국가, 세계, 하늘땅이 좋고, 하나님까지 좋아야 합니다. 여기까지 연결되는 거예요, 좋은 것이. 비참한 것은 나에게서 끝내고 싶어합니다. 나에게서 끝내야지, 우리 가정이 그러면 싫어합니다. 우리 종족이나 나라가 비참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본성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 본성의 세계는 최대를 향해서, 좋은 것, 그런 것을 추구하는 길을 가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 인생의 본바탕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의 본성이 추구하는, 좋기를 바라는 최고의 이상은 뭐냐? 이 우주가 기뻐하고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것이 최고 이상의 절정이 아니겠느냐 이거예요. 미국 국민이면 미국만을 중심삼고 좋으면 그만이라는 그런 생각 안 합니다. 어떤 주의 주장을 중심삼고 어떤 제한된 인간만이 아니예요. 우주를 넘어서 그보다 더 높은 것이 있으면 더 높은 것과 좋아하고 싶다는 거예요, 어느누구나. 역사가 지나가고 사회환경은 변하더라도 우리 본성의 마음은 지나가지 않고 변하지 않고 그걸 지키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