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집: 선거와 우리의 갈 길 1992년 12월 0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15 Search Speeches

하늘의 선거법으로 나가야

내가 복귀섭리를 해 나오면서 지금까지 틀린 일이 있었어요? 난 나대로 틀림없이 이끌어 왔다구요. 내가 세계평화여성연합을 만들 줄 꿈에라도 생각했어요? 박보희가 생각했나, 곽정환이가 생각했나? 「생각 못 했습니다. 」 그런 얘기를 하니까, 인상이 이래 가지고 듣고…. 선생님이 그런 얘기를 할 때, 누구 하나 믿었어요? 이제 가정연합을 만드는 데 있어서 주도하려니까 그런 지시를 한 것입니다. 여성연합의 세계적인 기반이 끝나 가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남성연합을 만들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그래야 될 것 아니예요?

여성연합이 있으면 남성연합이 있어 가지고 이 둘이 합해야 가정연합이 되는 것 아니냐구요. 둘이 합하면 당이 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내가 하는 것이 무엇이냐? 여성연합과 남성연합을 만들어서 전세계의 남자 여자들을 합한 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정의 이상이자 국가의 이상이요, 국가의 이상이자 세계의 이상이요, 세계의 이상이자 하늘나라의 이상인 것입니다. 그 길밖에 없어요. 그 선거법이라는 것이 문총재가 적당히 해서 호기심을 갖게 하고, 누구에게 자극을 주고, 자기의 이름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니예요. 이것은 하늘의 선거법입니다. 그거 누구도 꼼짝못한다구요.

누가 반대하겠어요? 직접선거를 하고, 간접선거는 열 번도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추첨이라는 개념은 하나도 없게 할 수 있습니다. 백 명이 한 사람을 추대할 수 있게 길러 내는 것입니다.

그 마을에 백 사람이 있으면 백 사람이 한 사람을 길러 내는 거라구요.

그거 얼마나 멋져요?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니까, 1년에 2만 5천 원, 4년에 10만 원씩을 모아서 천만 원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군(郡)에 1천2백 명을 선발해 가지고 거기에서 빼자 이거예요. 세상에 그런 멋진 이론이 어디 있어요? 거기에 돈이 한푼이라도 들어가요? 오히려 남게 되어 있습니다.

윤박사, 그것을 환영해? 「예. 」 환영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선전은 얼마나 많이 했어? 학교에서 선전했나? '앞으로의 선거방법은 이래야 된다!' 하고 문총재의 선거방법을 학장으로서 공식적으로 학생들한테 발표하고 교수들 앞에 발표했느냐구? 「하지 못했습니다. 」 그러니까 책임 못 한 거야!내가 그러라고 했나? 정치인들이 유세하는 그 옆에서 이것을 해설하라는 거예요. 그러면 유세장이 어떻게 되겠어요? 그것을 꼭 하라고 지시했는데, 무슨 뭐 서울에서 한다구? 「지방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통반격파의 주제가 그것입니다. (유종관)」 어떻게 열심히 하는데? 지방에 있는 주부들 앞에서 교구장이 강의하는 것? 「아닙니다. 저희들도 하고, 인천에 김흥태도 하고 있습니다. 」 김흥태는 지금까지 자기 혼자 했던 거 아니야? 중앙의 간부들이 내려가서 하라는 거야! 「저희들도 통·반에 가서 하지요. 서울에 저희들이 살고 있는 통·반이 있지 않습니까? 」 이 녀석들이 말만 늘어 가지고…. 가만히 있으라구! 유세할 때는 어떻게 하느냐? 정주영이 유세하는 그 옆에 가서 하고, 김영삼이 유세하는 그 옆에 가서 하라는 거예요. 「예, 그건 못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그것을 하라는 것입니다. 유세가 뭐예요?

통일교회가 전부 다 자기들의 마음에 맞는 곳이 아닙니다. 이상적(理想的)

이에요, 이상적. 알겠어요? 환상적이라구요. 여러분이 보기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선생님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기반을 닦아 왔습니다.

윤박사, 선생님의 말이나 통일교회의 원리를 처음부터 믿었어? 원리고 무엇이고 다 안 믿었지? 그렇지만 세계는 선생님의 말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요즘에는 느끼고 있나, 윤박사? 「제가 아버님을 뵌 지가 한 20년이 되었습니다. 」 기성교회의 장로인 윤박사 하나를 전도하기 위해서 20년 동안 내가 얼마나 노심초사했어요? 20년 동안 투자한 것이 얼마인지 모른다구요.

교수들을 모아다가 아카데미를 만들었기 때문에 한국에 있어서 공을 드릴 수 있는 하나의 대표를 만들어 놓을 수 있었던 거예요. 지금 윤서방이 최후로 남았는데, 이것을 자르기 위해서 이러고저러고 하는 상황에서 내가 무슨 말을 안 들은 줄 알아요? 선생님이 알고도 모르는체하는 거라구요.

윤박사를 데리고 있다고 지금도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구요. 아카데미를 내세운 것은 문화세계에서 그 가닥을 쥐고 앞으로 통일시대까지 다리를 놓으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성연합도 그렇잖아요? 내가 써먹고 차 버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공은 공으로 갚아 주려고 하고, 이것을 나라에 연결시키려고 하는 사람이에요. 내가 통일교회의 교주로서 이 일을 시작한 사람이 아니라구요.

지금까지 통일교회에서 잘한다는 말을 들은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이라구요. 고생을 죽도록 해 보라구요. 교회를 위해서 죽도록 고생하는 것은 누구나 다 했으니, 이제 나라를 위하고 남북통일을 위해서 교회 이상 희생하라는 거예요. 이번에 선생님이 청평에 가서 그렇게 간곡히 이야기했건만, 이놈의 여자들도 그것은 안 하려고 한다구요. 10월 말까지 이것을 다 끝내라고 했는데, 이게 뭐예요? 이런 시시한 자리는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무슨 말인지 똑똑히 알았어요? 「예. 」초당적인 입장에서 그 당에 우리가 협조를 한다면 이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해서 통일교회와 하나되겠다는 것을 선포해라 이거예요. 안 하면, 우리는 우리로서 여성당을 중심삼고 대처해 나가는 것입니다. 어떻게 될 것인지 싸움해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