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참된 인생길 1971년 02월 17일, 한국 성북교회 Page #312 Search Speeches

"천륜과 인륜, 천정과 인정을 합하" 참아""이 되라"

생명을 지배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신 이외에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생명을 지배해 오는 것입니다. 인간은 죽더라도 행복을 저버리지 않지요? 그렇기 때문에 교주들이 가르쳐 준 주류사상이 무엇이냐 하면 신을 위주한 사상입니다. 즉. 하나님을 위주로 해서 전부 가르쳐 주었습니다. '신을 본받아라! 신을 따라가라 ! 신을 위해 살아라 ?고 했던 것입니다.

사람이 참된 길을 찾아가는 데 있어서 사람이 결정한 것을 믿는다고 했어요, 안 믿는다고 했어요?「안 믿습니다」 그것은 시시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을 위주로 해 가지고 도리를 펴지 않고는 참사람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늘을 위주하고 인류의 가야 할 도리를 가르친 사람이 성인이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따라서 성인들치고 하나님을 빼놓고 생각한 사람은 없습니다.

공자는 '위선자는 천보지이복하고 위불선자는 천보지이화니라(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천이 뭐냐? 막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은 내 아버지다. 나는 하나님의 독생자다. 나는 신랑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가정적인 사상 체계를 들고 나오신 분은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명실공히 세계적인 성인이 안 될 수 없는 것이요, 예수님을 중심삼고 하나님은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자리에 예수를 안 세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래서 기독교 문화권이 오늘날 세계의 중심을 이룬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신을 떠난 인륜, 인정이라는 것은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신을 빼놓은 인륜이 있을 수 없고 신을 빼놓은 인정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천륜과 인륜은 합해져야 되고 천정과 인정도 합해져야 됩니다. 그런데 다른 종교에서는 이 천정을 몰랐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격적인 신만 알았지 정서적인 신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유교도 그저 유도가 있음을 말했을 뿐이었으며 불교도 역시 확연히 가르쳐 주지 못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기독교가 위에 서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천륜이 있은 후에야 인륜이 설 수 있는 것이요, 천정이 서 가지고야 인정이 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정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천륜을 따라오면서 천정을 몰랐다는 거예요. 그러면 천정이 무엇이냐? 인간이 신을 중심삼아 가지고 한 가정에서 맺어져야 하는데 그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지금까지 종교가 해결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가 무엇을 중심삼고 나오느냐? 천륜과 천정을 중심삼고 인륜과 인정을 합한 가정적 종교, 구도의 도리를 들고 나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종교는 없었습니다, 오직 자기 개인만 하나님 믿고 천당가려고 합니다. 그려나 통일교회는 천국은 혼자 가는 곳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천국은 부부가 하나되어 사위기대를 이루지 못하면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역사 이래 이런 가정적 구도의 도리를 비로소 체계적으로 잡아놓은 곳은 통일교회뿐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를 믿고 가는 사람은 가정이 구원을 받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정을 이루는 행사가 통일교회의 합동결혼식입니다. 알겠어요? 합동결혼식에 대하여 세상에서는 비웃고 별의별 소리를 다 하지만 이 축복의 내용이 얼마나 멋지고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그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천륜과 인륜, 천정과 인정이 합하는 참아들딸의 모습으로 인륜을 대표한 참장남과 참장녀의 위치에서 가정을 이루고 하나님을 중심삼은 지상의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이 땅 위에 태어난 참된 인간으로서의 목적을 완성하는 것이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는 것입니다. 이 길이 참 사람이 가야 할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