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집: 신에 대한 체휼과 우리의 자각 1972년 06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2 Search Speeches

하늘을 주체로 자각하- 세계를 각성시키" 운동

여러분들이 복귀노정에 있어서 눈물지어 나왔던 하늘 앞에 그럴 수 있는 아들의 모습을 가지고, 그럴 수 있는 충신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면, 그 이상의 영광이 어디 있겠느냐?이것을 바라보고 직선적인 노정을 추구해 가자 하는 것이 오늘날 통일교회의 전통적 사상인 것을 여러 분이 알아야 되겠어요.

여러분, 지금 그렇지 않아요?현재 우리 나라가 위급한 입장에 있습니다. 금후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이냐?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구요. 요즈음에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은 이 나라를 위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 나라를 위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구요. 어떤 애국자에 못지 않게 피눈물을 흘려 왔다구요. '아버지, 내가 일해 나오던 이 나라를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하고…. 보라구요. 지금 삼면이 딱 포위되어 있다구요. 그런 입장에서 영감으로 오는 대답이 뭐냐 하면,'네가 해야 될 게 아니냐,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책임져야 할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세계를 순방하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엉망진창이 되어 가지고 걸레 짜박지같이 된 세계 정상을 바라보면서 '아버지, 이 세계를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하니, '아는 자가 해야 될 것이 아니냐'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통일교회 사상으로 볼 때 나라를 위하는 것이 충의 길이냐, 세계를 위하는 것이 충의 길이냐?하늘을 중심삼고 볼 때 하늘은 만국의 대왕이 아니시냐?세계를 위하는 것이 충의 길이라는 거예요. 그러므로 비참하고 불쌍한 대한민국에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을 희생시키더 라도 세계를 살리기 위해 깃발을 들고 나서야 될 것이 아니겠어요?그것이 선생님의 생각입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에 대해서 내가 책임 다했느냐?요즘에는 그것을 생각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대해서 나로서 할 책임을 다했느냐?지금 두 가지 못 했습니다. 그건 여러분에게 말하지 않겠어요. 두 가지 못했다구요. 그건 간단한 문제입니다. 하루에 끝날 문제입니다. 그 외에는 내가 책임을 다했습니다. 민족을 통해 보더라도 나는 부끄럽지 않다는 거예요. 어떠한 충신 열사들을 대해 보더라도 나는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하늘 대해서도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또한 그대가 가는 길에 대해서는 틀림없이 그렇다 하는 하늘의 공증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건 뭐 미스터 문 개인의 결정이 아니라구요.

그러면 세계를 위해서 볼 때는?이제부터 출발이라구요. 이제부터 세계의 대열에서 행보를 갖출 수 있는 통일교회 무리가 이 국내에는 얼마나 될 것이냐?이걸 볼 때에, 새끼들을 생각하고 다른 걸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 후진(後進)밖에 못 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국가적으로 신에 대한 체휼을 하고 새로운 자각을 해서 세계를 새로이 각성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하기 위한 것이 통일교회가 수난길을 극복해 나온 노정이 아니었느냐? 그렇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여러분들이 지쳐 가지고 '하늘이 언제 나와 더불어 있었더냐' 하는 식으로 얼굴을 보게 되면 다 수심이 가득 찼다구요. 다시 무슨 큰일을 하자고 할 것 같으면 이게 전부 다….

일은 이제부터입니다. 이제부터라고요. 신에 대한 체휼과 우리의 자각이라는 것은 때가 가까와 오면 가까와 올수록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커집니다. 그렇게 되면 하는 일이 간단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어렵고 더 복잡해집니다. 여러분, 공장도 정밀하고 큰 기계를 만드는 공장은 가다리 (가닥)가 많아서 복잡합니다. 단순하지 않습니다. 단순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라구요. 우리 통일교회가 하는 것이 많다구요.

그러니만큼 자기가 처한 부서에서 새로운 자각권(自覺圈)을 확대시켜 가지고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하늘이 보증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자각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자각을 가진 그 사람으로서, 자기만의 자각이 아니라 하늘을 주체로 모신 입장에서 자각을 해 가지고 체휼적인 환경권과 생활권과 시대 적인 권한을 갖추어야 됩니다. 그리하여 여러분들이 새로운 목적의식에 불타 나가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는 것을 여러분이 명심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은 내가 없으면 안 된다는 이런 자각보다도 그러한 체휼의 환경을 여러분이 갖추지 않으면 안 됩니다. 체휼해야 됩니다. 느껴야 된다구요. 내가 안 하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느껴야 됩니다. 그러려면 먼 자리에 있어서는 안 돼요. 언제나 주체와 대상 관계에서 접해 가지고, 보고 듣고 먹고 자고 하는 일체의 생활은 나 혼자 하지 않고 주체와 더불어 주체의 목적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하는 것을 표면화시켜 가지고 느껴야 됩니다.

이러한 것을 느끼는 자리에서, 하늘이 같이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자각을 해 가지고 세계로 나서게 될 때, 비로소 거기서 하늘의 뜻은 이루어 진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기를 바라서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