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혈통의 전환 1970년 10월 1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71 Search Speeches

입적할 나라가 있어야

그렇다면 하나님은 지상에 발판을 만들고 싶어하실까, 그렇지 않을까? 만들고 싶어하신다. 도대체 어디에다 만들 것인가? 우주 전체라고 하더라도, 얼음이 얼 때에도 한 점이 문제인 것처럼 어느 한 곳이 문제다. 얼음인가 아닌가 하는 경지(境地)인 것이다. 여긴지 저긴지 분별할 수 없는 자리,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어디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자리,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지금이 그러한 시대이다. 어느 한 곳에 얼음이 얼었다고 할 경우에는 세계는 단번에 얼어 붙는다. 그래서 선생님은 세계 각국의 성지를 결정하였다. 여러분은 성지에서 기도를 드린다. 기도를 드린다는 것은 제물을 바치는 것이다. 자기 것이 아니면 그러한 일을 할 수 없다. 하나님은 절대 권한을 가지고 그와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지상의 기반을 만드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쭉 본원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자. 이 세계는 누구 이름 아래 있고 싶었겠는 가? 하나님 앞에 있고 싶었으며, 참부모님 이름 아래 있고 싶었다. 만물은 시초에 아담 해와로부터, 참하나님을 중심으로 해서 하나님과 일체가 된 완성한 부부, 부모의 이름 아래 있고 싶었다. 그것이 창조 본연의 위치인 것이다. 그 이외의 것은 천사장의 소유인 것이다. 그것을 기뻐하고 있는 것은 천사장의 자식들이다.

그래서 우리의 통일 사상은 참부모를 중심삼고 세계는 하나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현재의 여러분들은 적(籍)이 없는 것이다. 입적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을 중심삼고 새로이 입적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입적을 하려면 나라가 있어야만 한다. 여러분은 나라가 없는 자들이다. 살아 있지만 사탄 세계에 대해 권위를 가지고 자기의 위치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기반이 없는 자들이다. 여러분은 그러한 것을 분명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천민(天民)으로서 입적해야 하는 것이다. 그 주권은 커도 좋고 작아도 좋다. 유엔에서 보면 미국이든 작은 나라든 투표의 권한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