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집: 최후의 필승자가 되자 1988년 03월 0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78 Search Speeches

옛날의 기준 이상으로 대해 주면 조상"도 모' 굴복해

내가 지금 한국에 와서도 저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도 난 신문내용을 보지도 않았어요. 보지도 말라 이겁니다. 내 귀에 들리게 소리를 크게 해서 읽지 말라 이거예요. 여러분들이나 봐요. 봐야 그런 건…. 내가 지금까지 60평생 무슨 말인들 안 들었겠어요? 세상에 제일 나쁜 말은 닐리리동동 내 전신에 붙어 다니는 거예요. 내게 어디 마피아라는 이름이 안 붙나 말입니다. 문 마피아라고 해서 엠(M) 마피아예요. 공산당 중에서도 국제 공산당,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독재자 중의 왕독재자, 여자들 유인하는 챔피언 등 별의별 욕을 다 먹었습니다. 나에게는 원수가 많아요. 김일성으로부터, 일본의 천황으로부터, 이박사로부터, 박정권으로부터 전통까지 요즈음의 노태우는 노(No)니까 없겠지요. (웃음) 그렇게 보는 거예요.

선생님은 잊어버리는 전문가입니다. 그래서 내가 감옥생활 수기를 쓰려고 하지 않습니다. 내 일생을 수기로 써서 자서전을 남기려고 생각 안 한다구요. 그것을 써 놓게 되면 내가 그것을 기억해야 됩니다. 나쁘면 나쁜 것을 찾아 가지고 정의의 판정을 가려놓아야 되기 때문에 잊어버리는 것이 제일 안전지대라는 것입니다.

그게 누구 닮아서 그래요? 「하나님」 내가 그렇게 닮아 났겠어요? 하나님이 그렇다는 것을 알고 배웠겠어요? (웃음) 대답해 봐요! 문총재, 나 머리 나쁘지 않아요. 뭐 좋다고 하면 좋지요. 자기 머리가 좋다고 하는 사람같이 미욱한 녀석이 어딨어요? 미욱한 줄 알지만, 내 머리가 좋으니까 좋다고 하는 거예요. 이건 거짓말이 아닙니다.

그래, 머리가 좋으니까 이만큼 해먹었지요. (웃음) 대한민국 대통령이야 5년밖에 더 돼요? 장관 해야 몇 달밖에 더 돼요? 나는 몇 년 해먹었나요? (웃음) 아, 60이 넘어 70이 되어 오도록 지금까지 해먹었다구요. 그런데도 `선생님, 도망가지 마시오' 요즈음 미국놈들이 그래요. 워싱턴 타임즈의 편집국장, 부사장이 와서 `선생님이 없으니 허전해서 죽겠습니다. 제발 빨리 미국 오소! 이거 큰일났습니다' 그러더라구요.

또 미국의 젊은이들 말이예요, 전부 다 나 같지 않아요. 머리가 샛노랗고, 눈동자도 색깔이 시퍼렇고 말이예요, 이 상판때기가 산맥같이 생긴 녀석들입니다. 뭣인가요? 그걸 뭐라고 그러나요. 가까시(かかし;허수아비)? 응? 「허수아비」 응, 허수아비. (웃음) 그렇게 생긴 사람들이 `아이구, 선생님 왜 안 오셨어요? 생일 축하해요. 부모의 날, 그때는 와 주소! 와 주소!' 그러더라구요. 그런 무엇을 가져야 됩니다. 알겠어요?

우리 통일교회 역사 가운데에는 너무 떠든다고 별의별 소리 하고, 뒷문으로 벌거벗고 들어와 가지고 패려고 하는 녀석들이 없었나, 별의별 일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가만히 다 참았어요. 내가 모둠매(뭇매)도 맞아 봤다구요. 그 일족이 요전에 눈앞에 나타났더구만. `아이고, 모둠매 맞았는데 이 원수새끼 이거 잘 됐다' 그러는 게 아니예요.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생각이 나거든 옛날의 기준보다도 오늘날의 자기 기준을 가지고 옛날의 기준 이상 대해 주라는 거예요. 그러면 조상들이 와서 다 굴복한다는 것입니다. 그 일족, 현재 이 나라에 살고 있는 그 일족이 굴복할 뿐만 아니라, 조상들까지도 행렬을 지어 가지고 `문총재님!' 하고 굴복한다는 거예요. 뿐만 아니라 후대 후손들까지도 무릎을 꿇는다는 겁니다.

김영휘 선생님, 아시겠습니까? (웃음) 우리 김영휘 회장은 말이예요, 그저 좋아하는지, 나빠하는지…. (웃음) 봄이 되었는지, 여름이 되었는지, 가을이 되었는지, 겨울이 되었는지, 그저 그거 일색이구만. 그 마음에 분함이 있는지 없는지…. 분함이 있어야지, 분함이 없으면 잊어봐야 그게 무슨 참이 되겠어요? 분하지마는 잊어버릴 수 있어야 그게 위대한 거예요. 저 산꼭대기에서 골짜기로 한꺼번에 떨어지는 것이 스릴 있고 위대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