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집: 또 가야 할 복귀의 길 1964년 10월 03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78 Search Speeches

또 남아진 복귀의 길을 가야 할 통일교인

오늘날 우리들은 대구면 대구 도성을 넘고 경북 경계선을 넘고 삼천리 반도를 향하여 나가야 돼요. 삼천만 민중 앞에, 내 민족 앞에…. 여러분 보라구요. 현재 한국 식구들을 보면 이게 뭐예요? 길거리에 팻말을 박아 가지고 '이 자식아, 일어나라' 하고 자는 사람들을 일깨워야 됩니다. 배통을 찌르고 야단을 해야 돼요. 그래서라도 갈 수 있게 하는 일을 해야 돼요. 그러지 않고는 망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저 말단에서 부모의 심정을 지니고 종의 몸을 쓰고 눈물은 인류를 위하여 뿌려라! 땀은 땅을 위하여 뿌려라 이거예요. 그러면 그 땀이 알아줄 것입니다. 네 피살은 하늘을 위하여 뿌려라, 이것은 고이 가는 제물이어늘…. 하나님은 제물의 연속, 제물의 발판을 찾아왔습니다. 개인적인 제물시대, 가정적인 제물시대, 종족적인 제물시대, 민족적인 제물시대, 국가적인 제물시대, 혹은 세계적인 제물시대로 뻗어 나가는 거예요. 오늘 이 통일의 식구들을 바라보던 개인적인 제물시대는 지나가고 민족적인 제물의 책임을 다하여….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될 수 있으면 제일 말단에 가서, 남들은 오뉴월 삼복 더위에 피서를 가고 해도 고생을 해야 돼요. 다른 학생들은 전부 다 놀러 가고 고향에 가도 우리 학생들은 고생을 해야 돼요. 여름방학 때 우리는 피투성이가 돼 가지고 농촌에 가서 농사꾼이 돼야 돼요. 혹은 도성에 가 가지고 구루마꾼이 돼야 돼요. 이래 가지고 이 민족의 친구가 되고 이 민족의 의지자가 되어야 돼요.

이리하여 우리는 점진적인 발전의 노정을 거쳐야 돼요. 3년노정 위에 한이 많지만서도 하나님은 우리와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선생님이 지금까지 말한 것을 믿을 거예요. 3년 전에 여러분에게 '3년노정이 지나면 세계는 이렇게 된다' 했는데 그렇게 됐다 이거예요. 된 거예요.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이런 내용이 있지만…. 세계가 이젠 우리 손아귀에서 결정될 수 있는 때가 왔다 이거예요. 그러나 3년 고비를 가다가 지치는 식구들도 있다는 거예요. 지치는 것을 바라보고 지치면 지칠까봐 위로해 주고…. 여러분 그걸 알아야 돼요. 하나님이 망하느냐, 사탄이 흥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 가지고 충효의 도리를 받드는 우리에게 있어서는 지칠 수가 없어요. 기다릴 수가 없어요. 사람은 포탄과 마찬가지예요. 터지는 거예요. 그래서 내 자체는 산산조각이 나서 없어지는 거예요. 결과는 난 몰라요. 터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나가야 돼요.

이제부터 3년노정을 거쳐가는 과정에 있어서 3년 남은 과정에 있어서 우리가 나가야 돼요. 깨끗이 가야 되겠습니다. 이래서 10월 초하룻날을 기준해서 남한 각지의 여러분 책임자들, 지구장이면 지구장을 빼라구요. 이래서 다시 가야 돼요. 지금까지는 책임자의 입장에서 명령은 할 줄 알았지만 사정을 몰랐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일선에 나가서, 일선에 서서 통치하라구요. 그런 입장에 선 여러분들이 지구장을 생각하고, 지구장을 세워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염려하는 무엇이 있거든 지구장이 그렇게 가야 하는 것입니다. 또 남아진 복귀의 날을 위하여, 복귀의 세계를 향하여 그렇게 가는 것이니 여러분들도 따라가야 된다는 거예요. 따라갈래요, 안 갈래요? 「갑니다」 가겠어요? 「예」 가겠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안 갈 수 없는 비참한 사정이 있는 거예요. 여러분을 누가 지켜 주느냐? 여러분을 지켜 주는 사람은 이 나라 대통령이 아니요, 이 나라의 관직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하나님이 지켜 주는 거예요, 하나님이. 하나님을 위해 죽어가면 하나님의 아들딸들이 지켜 줘요.

여러분이 지방에 가거든, 혹은 그 부락에 들어서면 누가 선한 사람이냐를 알아야 돼요. 선한 사람이 불쌍하고 억울한 자리에 있거든 목숨을 걸고 싸워야 돼요. 뼈를 가진 사내들이 돼야지 무골충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구요. 시시하고 추악한 무리들이 돼서는 안 되겠다구요. 우리는 자신과 신념을 가지고 내가 전도하는, 내가 살고 있는 활동무대를 끌어서라도 가자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내 후손에게 어떤 위업을 세우고자 하는 것이 아니예요. 하나님 뜻이 그래요, 하나님 뜻이. 이것을 우리가 못 하면 우리의 조상, 우리의 후손이 참소해요, 참소해. 아담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수천만 대의 후손들이 아담에게 '그 간나 녀석!'이라고 욕을 한다구요. 분하고 원통하다구요. 천륜의 법도를, 우리 인생의 노정 전체를 유린한 아담 해와 천사장 사탄…. 역사적인 원수를 갚아 가지고 하늘의 한을 해원성사해서 승리의 한날을 닦고 말겠다는 신념이 날이 가면 갈수록, 시기와 환경이 어지러우면 어지러울수록 우리는 강해야 돼요. 통일교인들은 하나님의 노정을 가기 위해 나선 용사들입니다. 북한에 있어서 공산당이 웬말이예요? 우리 통일이념만 가지면 다 됩니다. 60만 대군이 이 정신으로 무장만 하면 순식간에….

오늘날 우리들이 짊어진 사명과, 오늘날 우리들이 가야 할 책임적인 노정이 얼마나 엄숙하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역사는 흘러가도 우리의 책임은 흘러갈 수 없다 이거예요. 역사는 지나가도 우리의 책임은 지나 버릴 수 없다 이거예요. 수많은 사람은 안식해도 우리는 안식할 수 없다 이거예요. 필승의 한날을 세워 하나님의 나라를 이 천지간에 세우고 가지 않으면 후손한테 참소받는다는 이 엄청난 과제를 앞에 놓고 몸부림치는 우리들이 돼야 됩니다.

여러분이 활동하는 데 힘이 부족하거든 하나님 앞에 정성을 들이고 충성을 다하여 민족을 걸어 놓고, 세계를 걸어 놓고 기도하는 거예요. 가야 할 복귀의 노정을 앞에 놓고…. 복귀의 길은 여러분이 가기 전에 그 앞 단계의 길을 가게 닦아 놓고야 여러분을 지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