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0집: 세계여성시대 해방선포 1992년 05월 1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17 Search Speeches

원칙적 기준-서 공식노정을 거쳐야 통일- 도달돼

나는 박수를 싫어해요. 너무 박수를 많이 받아서 이제는 싫증난다구요. 그놈의 박수 중에는 사기 박수가 많더라 이거예요. 발라맞추기 위해서 박수하고, 지금 약혼, 축복을 받기 위해서 준비하는 여자가 쳤으면 좋은 신랑 얻어줄 것이다 해 가지고 박수 쳤을 거라구요. 치는데 진심으로 치면 몰라도 말이에요. 그런데 사기 박수꾼이 많아요! 박수 필요 없다구요. 너무 많이 들어서 귀가 아파요.

뭐, 이 사회에 있어서도 `아이고, 고맙습니다.' 하는 것도 다 듣기 싫다구요. 전부 이용해 먹고 숨구멍 없는 고무 통보자기 껍데기 씌워 가지고 꼼짝못하게 해서 문총재의 모든 보화와 보물을 빼앗아 가려고 하는 도적놈 같은 심보들이 얼마나 많아요? 그렇지만 선생님이 똑똑하기 때문에 쓰러지지 않고, 죽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 남았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그러니 안테나가 크다구요. 알겠어요? 남이 생각하지 못 하는 것을 듣고 보고 땅구덩이도 팔 줄 알고 도망갈 줄도 알아 가지고 지금까지 살아 남았습니다. 여러분들 같으면 죽어 자빠진 지 오래 되었을 거라구요. 여러분들도 그만한 사실을 인정하기 때문에 선생님을 좋아하는 거지요? 「예.」 왜? 선생님 궁둥이를 따라다니면 죽지 않거든! 그거 이용하겠다는 거예요. 선생님을 위해서예요? `선생님, 나 돈 없습니다. 돈 좀 주소.' 이런 녀석들 갖고 뭘 하겠어요?

이전에 내가 축복을 해 주었더니 자기들끼리 싸워서 이혼해 놓고는 으레 또 축복해 주겠지 생각한다구요. 남편이 잘못했으니 여자는 축복받겠습니다 하고 배통을 내밀고 있다구요. 이 간나야! 그래, 여러분들이 왕녀가 되고 여자 대표가 되려면 그럴 수 있어요? 붙들고 못 살겠다고 하는 남자들의 욕망도 마찬가지예요. 다 마찬가지입니다. 욕하기 시작하니 기분 나쁘지요? 5월 10일 화창한 날, 만물이 전부 성하고 자기 자체의 모든 힘의 미래를 자랑하는 푸른 초원이 찾아오는데 말이에요. 꽃피고 향기 그윽한 5월의 계절에 아침부터 욕먹으니 기분이 나빠요, 좋아요? 「좋습니다.」 거짓말 그만둬요. 나쁘지 뭐. 나도 나쁜데 말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나는 평화의 세계를 찾아가야 되겠다 해도 평화의 세계가 돼 있지 않습니다. 외부에는 없습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아무리 미국을 가 보고, 소련을 가 보고, 세계 어디를 가 봐도 없습니다. 내가 어디 안 가 본 데가 있어요? 평화의 세계는 나로부터 시작해야 되는 것입니다. 세계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평화의 마음이 되어야 하는 거예요. 이런 것이 문제입니다. 인간의 욕망이라는 것은 하늘땅의 모든 것을 내 것 만들고 싶은 것입니다. 모든 중심적 가치의 자리에 서고 싶은 거라구요. 그러려면 원칙적 기준에서 통일적 공식노정을 거쳐서 가야 그 공식노정에 계산된 모든 길이 맞아떨어져 가지고 끝까지 통일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지, 공식과 틀려 가지고는 암만 욕망을 버려도 안 돼요. 안 그래요? 오늘날 우주 구성 전체가 공식 법도 위에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과학 기술도 공식의 발전 기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남북의 통일방안이 뭐예요? 힘이에요? 군사력이에요? 김일성도 잘못 생각했지. 땅굴 파 가지고 될 것 같아요? 땅굴 팠더라도 다 죽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렇게 해서 하나되어 나중에 역사를 볼 때, 땅굴을 파 가지고 강도질을 해서 통일이 됐다 한들 그를 따라갈 사람이 어디 있어요? 역사는 침 뱉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갈라져 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