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집: 탕감복귀의 고개를 넘자 1994년 07월 23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125 Search Speeches

부부의 자리" 제2 창조주로 돌아가" 것

우리 백의민족은 뭐냐? 단군 조상을 중심삼고 형제요, 자녀요, 부부요, 부모로서 출발해 가지고 그것이 공식화되고 모델이 되어서 횡적으로 수를 가하게 되면 종족이 되고, 더 가하게 되면 민족이 되고, 국가가 되는 거예요. 그 모든 가치의 내용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핵을 결정할 수 있는 기지가 어디냐 하면, 결혼해서 첫사랑을 맺는 자리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딸의 심정을 완성시켜주는 자리예요. 자녀로서 자라서 성숙할 때까지 자라온 모든 소망의 심정, 사랑의 심정을 완성시켜 주는 자리입니다. 남자 여자가 위해 태어난 모든 기준, 그 심정적 목적을 완결시켜 줄 수 있는 자리라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하나님 대신 자리에서 재창조의 역사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재창조의 역사를 하는 것이 자녀의 번식이에요.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창조하고 나서 기뻐하던 모든 것을, 자녀로 대해 기뻐했고, 자라는 형제를 보고 기뻐했고, 자라서 새로이 결혼해서 부부가 되어 하나님과 하나되고 천지가 하나됨으로써 기뻐하던 그 기쁨을, 보이지 않던 그런 내적인 기쁨의 모든 역사를 보이는 역사의 실체 대상으로 전개시켜 놓은 것이 아담 해와의 4대 심정적 기반이라는 거예요. 이 4대 심정 기반은 하나님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도 그렇게 살아 왔다는 것을 보여 주는 거예요. 하나님이 한꺼번에 '왁!' 나타난 게 아니라구요. 하나님도 자라 왔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알다시피, 이 우주는 지극히 작은 데서 폭발해서 방대한 이 우주가 되었다고 오늘날 과학자는 말하고 있는 거예요. 지극히 없는 자리에서 폭발해서 확대되었다는 거예요. 태양계만 보더라도 얼마나 커요! 태양만 해도 지구의 130만 배나 된다구요. 한국의 큰 빌딩도 콩알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라구요.

태양을 중심삼고 유성이 돌고 있는 이 방대한 태양계가 1천억 개나 들어가 있는 것이 대우주입니다. 몇 개요? 1천 개가 아니고 몇 개?「1천억 개입니다.」와! 1천억 개가 들어가 있는 대우주라는 거예요. 그 대우주가 그냥 그대로 존속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주체 대상 관계를 중심삼고 하나의 구형체를 갖추었다는 논리를 유추할 수 있는 거예요.

4백조 개나 되는 세포를 가진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데는 반드시 순환 과정의 운동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순환 운동을 통해서 존속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혈액은 동맥 정맥을 중심삼고 순환하고, 우리 신경계를 중심삼고 상하를 연결시킬 수 있는 전기작용에 의해서 순환운동을 하는 거예요. 보이지 않는 순환계통, 보이는 순환계통의 이중으로 돼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동물세계도 말이 통하는 거예요. 꽃 보고 노래하면 꽃이 잘 자란다구요. 꽃이 내뿜는 향기도 더 신선하다는 것입니다. 꽃도 음악을 좋아하고 예술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무슨 말까지 하느냐 하면, 고기들이 사는 가운데 광물을 집어넣고 음악을 들려주면 그 광물들이 운동함으로써 고기들에게 산소를 공급해 주기 때문에 고기들이 건강하게 자란다는 거예요. 이렇게 다 통한다는 것입니다. 신비로운 것입니다.

그것 나름대로의 세계관을 갖고 있는 거예요. 인간만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우주관을 갖고 있는 거요. 그런 영원한 하나의 공식 궤도를 따라서 변함이 없는 그러한 공식적인 존재성으로써 역사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모든 존재세계의 중심 존재가 인간인데, 인간이 귀한 것은 무엇이냐? 하나님과 더불어 사랑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에 귀한 거예요. 사람이 근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근원으로 돌아가야 된다구요. 여러분이 부모로부터 출발해서 아기로 태어났기 때문에 아기로부터 형제를 거쳐서 부부가 되어 부모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순환계통의 한 카테고리가 되어 있는 거예요. 이건 공식입니다. 이건 그 누구도 변경시킬 수 없는 거예요. 아무리 혁명을 하더라도 그것은 혁명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누군가의 자녀가 되어야 하고, 형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 형제가 없어도 안 됩니다. 남자 혼자만 있어도 안 되고, 여자 혼자만 있어도 안 된다구요. 형제(남매)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안 그래요? 그 다음에는 부부가 있어야 돼요. 아무리 남자가 잘 났다고 하더라도 혼자면 외로운 거예요. 부부가 되는 것은 뭐냐 하면, 완성했기 때문에 하나님같이 재창조의 제2 창조주로 돌아가는 것이 부부의 자리예요. 놀라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