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집: 우리들의 움직임과 영적 진로 1974년 02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95 Search Speeches

기독교의 영적 기반을 땅 위의 실체기반- -결시키자

그 탕감복귀의 섭리노정에는 개인을 중심삼은 탕감시대, 가정을 중심삼은 탕감시대, 더 나아가서는 종족을 중심삼은 탕감시대, 민족을 중심삼은 탕감시대, 국가를 중심삼은 탕감시대, 세계를 중심삼은 탕감시대…. 세계를 위주하는 탕감시대가 지나가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영계와 육계가 하나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원리에 천주탕감복귀시대라는 최후의 장벽이 남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영계의 선한 영들이 전부 다 지상에 와 가지고 상대적 기준을 결정해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해원성사를 못 했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세계복귀, 천주복귀라는 그 한계선을 넘어선 영인들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는 가정을 중심삼은 복귀섭리 기준도 넘어서지 못한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이스라엘 민족권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의 국가의 기준을 중심하여 그 영적 기준과 육적 기준을 일체화시켜 개인으로 넘고, 가정으로 넘고, 민족으로 넘고, 국가로 넘어 가지고 세계로 전진해서 세계탕감노정 일치화운동, 즉 영계와 육계를 중심삼고, 그때 로마제국을 중심삼고, 세계와 일치화할 수 있는 영육을 중심삼은 통일적 기반을 만들었으면, 오늘날 재탕감복귀의 노정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렇게 됐다면 기독교에서 피 흘리는 일이 있을 수 없다 이거예요.

그런데 이것이 전부 다 깨졌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잃어버린 모든 것을 기독교를 통해서 재탕감노정을 걸어왔으니, 역사시대에 잘못한 것을 재탕감하는 데는 2배, 3배 희생의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 된다 이거예요. 첫번에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면 두번째 할 때는 첫번에 했던 것을 전부 다 치워 버리고 안 한 거와 같은 기준에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몇배의 희생을 치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그와 같은 입장에서 피를 흘리지 않고는 섭리의 발전적 목적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섭리관이었기 때문에 기독교가 지금까지 많은 희생의 대가를 치러 온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래서 영적 구원섭리기반은 세계적 판도를 만들어 놓았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영적 대상형이지 실체대상형은 아직까지 안 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 영계에 간 예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사도라든가 지금까지 왔다 갔던 모든 희생자와 혹은 순교한 신앙자들을 중심삼고 보면 그건 반드시 영적 기준이로되 이 지상의 영적 기준이 아니예요. 영적 기준도 천상세계의 영적 기준이라는 거예요.

그러므로 기독교를 중심삼아 가지고 이 영적 기준을 다시 재현시킬 수 있는 운동을 반드시 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섭리의 뜻을 중심삼고 지상에서 개인적인 실체의 기반을 갖추고, 가정적인 실체의 기반을 갖추고, 민족적인 실체의 기반을 갖추고, 국가적인 실체의 기반을 갖춘 터전이 이루어져야만 기독교의 영적 기반도 땅 위에 닦을 수 있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나 세계적인 실체권이 없어 가지고는 영적 실체권, 즉 영적 실체와 일치될 수 있는 기반을 지상에 결정할 수 없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가 지금까지 수많은 교파를 가지고 나왔지만, 이것이 어떠한 체제를 갖추어 가지고 지상에 하나의 영적 기반을 대신할 수 있는 입장에도 못 섰다는 것입니다. 그거 왜 그러냐? 지상에 기반이 없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영계에 있는 예수님이 지상에 있는 기독교를 왜 마음대로 하지 못하느냐 하면 이 지상에 그런 기반이 연결 안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영계의 예수님도 어디까지나 부분적이요, 어디까지나 개인적 단계의 기준을 중심삼아 가지고 활동을 별개로 해 나왔지…. 영계도 전부 다 묶어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영계는 수많은 장벽으로 갈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종교면 종교들이 통하지 못해 가지고 전부 다 자기 나름의 기준을 중심삼아 가지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모든 장벽을 헤쳐 버리려면, 실체기반을 중심삼은 국가기준에서 세계기반을 연결시킬 수 있는 터가 있어 가지고, 영계에 있는 영인들을 지상과 연결시켜서 해원성사할 수 있는 공동적인 입장에 서 가지고 담을 무너뜨리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어디까지나 기반이 없어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