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집: 환고향과 새 나라 통일 1992년 01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6 Search Speeches

거룩한 사람"이 가" 발자취

내가 가르치고 내가 아는 진리, 천도의 도리가 틀렸나 안 틀렸나 가만히 보고 감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다 들어맞았습니다. 차지철이도 내 말만 들었으면 그렇게 안 되었을 것입니다. 1주일 전에 통고했다구요. 통고하러 간 사람의 뺨을 갈기고 발길로 배를 차고 하더니 어떻게 됐어요?

내가 연희동 전대통령 집에 혼자 찾아갈지도 모릅니다. 지나가다 `나 아무개인데, 임자 한번 만나고 싶은데 어때?' 하면서 대문을 차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들어갈 수 있다는 거지요. 전두환 씨가 언제 대통령이 됐어요? 몇 년 해먹었어요? 그 전에 다 약속한 거라구요. 노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청와대 담장 안에 혼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럴 수 있는 내용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내용을 안기부장, 보안사령관, 경찰청장은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 얘기를 안 하는 것입니다. 나는 그런 자료가 얼마든지 있는 사람입니다. 일본 정부 고위층의 모든 증서를 내가 다 갖고 있다구요. 부시 행정부의 모든 것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이용해서 조건을 걸어 가지고 뭘 해먹겠다는 사람이 아닙니다. 감싸 주는 것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지나고 보니 갈 데가 없기 때문에 360도 돌아와서 또 다시 찾아오더라 이거예요. 나까소네만 해도 나한테는 배도자라구요. 김종필과 만나 가지고 한 얘기를 내가 다 보고 받고 있는 것입니다. 정계의 누구누구를 만나 가지고 뭘 했다는 기록이 내게 다 들어와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 그런 표시 안 내고 얘기도 한번 안 해요.

기성교회 누구누구가 뭘 해먹었다는 보고가 내게 다 들어와 있습니다. [워싱턴 타임스]와 통화하게 되면 일주일 이내에 모든 교단을 똥바가지로 만들 수 있는 자료를 다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거 안 써먹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놀음을 안 하는데 내가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늘 앞에 자연굴복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공부 일등하는 녀석이 자랑하고 재고 이러다가는 칼침 맞는다구요. 일등하고 나서는 저 뒤에 가서 미안해 가지고 `여러분들이 전부 내 자리에 서기를 바란다. 나와 같이 공부하자.' 이럴 수 있는 사람은 다른 학생들이 그를 왕으로 모셔 훗날에 자기들이 출세하면 장관, 대통령으로 모시겠다고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조금만 뭐 해도 혀를 빼꼼하고 자랑하고 이러는 녀석들은 나중에 대통령이 되게 되면 전부 다 다른 사람들 사지를 잘라 버리고 갈 길을 막는 것입니다.

내가 감옥에 들어가 있을 때도, 그때 같이 있던 사람들이 전부 다 나가면서 나한테 와서 보고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들이 제일 귀하게 여기던 것을 내놓으면서 `선생님, 누구 불쌍한 사람한테 주십시오!' 하면서 주던 것이 내 방 옆에 이렇게 쌓여 있었습니다. 백인들이 그랬다구요.

그러더니 내가 나온 다음에 일주일도 안 되어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이번에 부시 행정부에서 특사문제로 조사를 하다 보니, `레버런 문이 옥중의 성자라는 이름이 났더라!' 하고 나한테 보고하더라 이거예요. 레버런 문이 나간 일주일 후에 일체의 교도소의 환경이 달라질 줄이야! 거룩한 사람들이 가는 발자취는 역사의 어디를 가든지 빛을 발하더라 이거예요. 내가 그런 보고를 들었다구요.

내 자랑이 아니라구요. 그거 누굴 위해서 그랬어요? 아시아인을 위해서 그런 것입니다. 한국 사람을 위해서 그런 것입니다. 존경을 받아야 된다구요. 거기에 미국의 대표자가 있습니다. 세 대표자가 있다구요. 잘못했으면 불러다가 기합을 아주 혹독하게 주는 것입니다. 기합을 주다 보면, `선생님, 이럴 수 있소?' 한다구요. 그런 말을 서슴지 않고 해요. 그럴 때는 선생님이 말을 한마디도 않고 후퇴하는 것입니다.

세상 같으면 그 이튿날부터 인사조치에 들어가고 전부 벼락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는 그런 건 어디에서든 모가지감이지만, 문총재는 가만히 두고 그 일이 있는지 없는지 잊어버린 사람같이 취급한다구요. 이러니 매일같이 선생님을 대할 때 얼마나 거북하겠어요! 뺨을 갈기면서 `이 사람아, 회개해라!' 하면 회개라도 할 텐데, 말을 하지 않고 여전히 가만히 대해 주니 죽을 지경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을 보기만 하면 슬슬 기어들어가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돼요?

말도 안 하고, 욕도 안 하다 보니 1년, 2년이 지날수록 이 사람이 참 모범적인 인물이 되어 가더라구요. 그런 사람을 세 사람 거쳐 봤습니다. 그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야! 미국 사람 같으면 그런 일이 있으면 대번에 모가지를 따 버리고 그럴 텐데, 무엇보다도 동양 사람은 위대해. 그런 사건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를 옹호해 주고, 그런 여전히 티없이 대해 주고, 자기의 길을 염려해 주고 나오는 걸 볼 때, 아시아 사람들은 서구사회를 지배하고 남을 수 있다. 싸우지 않고 남을 수 있는 역사적 전통이 남아 있다!' 할 거라구요. 그거 이해돼요? 나 그렇게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