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천지해방 1976년 03월 0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63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해방시킬 수 있" 기도를 하라

그래서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이 지도자가 되려면 경제문제를 다룰 줄 알아야 되고, 외교를 할 줄 알아야 되고, 그다음에는 대중을 설득시킬수 있는 웅변을 할 줄 알아야 돼요. 이러한 지도자의 방침을 세워 가지고 교육을 하기 때문에 통일교회 교인은 고등학교밖에 안 나왔지만 대학교수들이 못 하는 웅변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장 교역장들이 20대가 되지만, 경찰서장들, 군수들이 자기 발로 찾아와 가지고 우리 말씀을 듣는 거예요. 아무리 대학을 나오고 뭐 학박사라 하더라도 고등학교 밖에 안 나온 사람에게 지는 거예요. 정상적인 교육인 대학은 문제가 아니예요. 사상적인 이론적 체제를 갖춘 거예요.

그것 왜 그래요? 뭘하기 위해서예요? 내가 돈이 필요해서 그래요, 한국 대통령 해먹겠다고 해서 그래요? 아니라구요. 나는 이름나는 걸 좋아 하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이번에도 충남에 가니까 충남 경찰국에서 사이드카로 나를 안내해 줬어요. 내가 그걸 좋아하지 않는다 이거예요. 당신들이 나를 생각해 주는 것은 좋지만 내가 생각하고 바라는 것은 대한민국 백성을 나 이상 사랑해 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소망하는 대한민국으로 인도할 수 있는 국가 지도자가 되면 좋겠다 이거예요.

이번에도 춘천에 가니까 춘천에서도 전부 다 경찰국에서 나와 가지고 안내하는 거예요. 그것 다 내가 원치 않는 일이예요. 그들이 통일교회 문선생은 죽음길에서도 살아 남았다 이거예요. 나는 죽지 않고 살아났어요. 예수님은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를 향하는 길가에서 눈물 흘리는 예루살렘의 여인들을 보고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네 아들딸을 위해 울라'고 했어요. 예수님은 예상했다는 거예요. 2천 년 동안 이 민족이 처참하게 되어 나라 없는 민족으로 유리고객할 것을 염려했어요. 자기 일신의 패망은 민족의 패망의 운명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한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된다구요.

경기도와 서울에 있는 통일교회 식구 여러분들, 서울과 경기도는 이 나라의 심장부예요. 여러분이 가슴이요, 여러분이 심장이예요. 선생님을 사랑한다고 몰려온 것은 고맙지만 나를 사랑하기 전에 민족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기 전에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나는 그렇게 가르쳐 왔다구요.

참된 효자를 거느릴 수 있는 그 부모는 자기에게 효성하는 자식에 대해서 칭찬하는 것보다 '야 이 자식아, 나에게 효도하듯이 형제를 나 이상 사랑하고, 이웃과 나라를 위해서 나 이상 사랑해라' 하고 가르쳐 주는 부모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효자를 거느릴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나는 보는 거예요.

선군이 있다 할 때 그 선군은 충신을 대해 가지고 말하기를 '충신아! 네가 나를 위해서 정성들이고 사랑하는 것은 좋지만 먼저 백성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난 후에 나를 사랑해라' 하고 가르쳐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충신을 거느릴 수 있는 선군이라고 보는 거예요.

오늘날 성인을 거느릴 수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 하나님은 말하기를 '너는 나한테 충성의 도리를 다 해라' 하고 가르치지 않는다는 거예요. '나를 버리고라도 만민을 사랑하고, 이 지구성에 있는 모든 것을 해방하는 동시에 영계에 있는 영인까지 사랑하고 나서 나를 사랑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기 때문에 만군의 여호와라는 명칭을 영원히 지닐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통일교회 교인 여러분, 나를 동정하지 말라구요. 나는 그런 것 싫어요. 나를 위해 기도하지 말라구요.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 없어요. 그대신 문선생이 원하는 이 민족 해방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거예요. 하나님이 구속 가운데 있으니 하나님이 이 대한민국에 와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의 하나님이 되게끔, 해방된 하나님의 입장에 설 수 있게끔, 하나님을 해방할 수 있는 기도를 하라는 거예요.

불효자식을 가진 어버이는 그 불효자식으로 말미암아 구속되는 것을 알아야 돼요. 그 어버이를 해방하기 위해서는 불효된 이상의 효성을 다해야 합니다. 뿐만이 아니라 대중 앞에 공인을 받아야 됩니다. 그래야 옛날의 죄를 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천리입니다. 마찬가지 이치라구요. 뭐 '선생님만 위해서…' 하는 것은 다 필요 없어요. 이웃과 이 나라, 이 민족은 불쌍한 무리들입니다. 5천 년 동안 '초가삼간 집을 짓고 양친 부모 모셔다가 천년 만년-…' 양친부모 모신다는 말은 고맙지만 천년 만년 초가삼간에 살아요? 불쌍한 민족이예요. 이 불쌍한 민족을 올바로 지도해야 돼요. 돈 없고 갖추지 못한 이 민족이 하나님의 복마저 못 가지면 어디에 가서 살 거예요?

하나님은 공평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이렇게 5천 년 역사를 지나오게끔 하면서 이 민족을 남겨 놓은 것은 하나님의 복을 나누어 가져서 하나님의 최후의 사랑을 중심삼고 아시아에 도움될 수 있는 한 날을 기대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