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집: 신앙생활에서 발견되는 가장 중요한 것들 1971년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Page #36 Search Speeches

타락한 인간은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가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요, 부모이십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슬픔이 인간이 느낀 것보다 말할 수 없이 더 컸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자녀를 잃어버림으로 인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인간은 부모가 되시는 하나님 앞에서 행복하고 생기에 넘치는 즐거움 속에서 살아가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존재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타락 때문에 정반대의 세계가 만들어 졌고, 하나님께 큰 슬픔과 비탄을 안겨 드렸습니다.

인간은 출발에서부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떠나 사탄의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즉시 사탄을 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못했겠습니까? 하나님은 인간을 용서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을 용서해 줄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해 봐야 됩니다. 거기에 타락하지 않은 또 다른 한 인간이 있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타락하지 않은 본래의 모습으로 있는 아담의 형제가 있어서, 그가 아버지에게로 나아가 타락한 그의 형제를 용서해 달라고 빌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랬으면 어떻게 되었겠어요? 예를 들어 타락하지 않은 그 사람이 하나님에게 가서 그의 형제가 타락한 것을 용서해 주길 빌면서, 타락한 형제를 위해서, 그가 대신 하여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면, 즉 타락한 그를 위해서 처벌 받는 것은 물론 어떠한 일이라도 기꺼이 하겠다고 했다면, 하나님은 분명히 그를 용서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타락한 인간을 용서하고 구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타락하지 않은 사람이란 사탄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그런 사람을 갖고 있다면, 하나님은 그를 구원섭리의 중심 인물로 세워서, 그와 함께 구원섭리를 전개하실 수 있습니다. 원리에서는 이런 형의 인물을 아벨, 또는 아벨의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아벨은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받도록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사탄과 싸워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류를 위하여 그 자신을 희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담 가정에서부터 이러한 섭리가 전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벨은 사탄에게 희생되지 않은 제물을 바쳐야 했습니다. 제단 위에 놓여진 그의 제물은 하나님께 바쳐졌습니다. 그는 죽은 것으로서 제물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를 통해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산 제물을 바쳐야 했던 것입니다. 노아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을 동안에, 인간들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희생하였습니다.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조롱을 받았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인간의 구원을 위해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하나님이 우상 장사 데라의 품에서 아브라함을 불렀을 때, 하나님은 공허함을 느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믿음의 기대 위에서 부름을 받고 사탄의 품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그는 인간을 위해서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사탄의 역사를 변화 시킬 수 있었고, 그것을 하나님의 사랑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사탄과의 싸움에서 이긴 후에,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구주의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그는 그의 가정, 그의 출생지, 그의 고국, 그리고 다른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야 했습니다. 그것이 희생의 출발점입니다.

야곱도 그랬습니다. 이것이 공식입니다. 야곱도 마찬가지로 가족을 버리고 하란 땅으로 가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섭리의 중심이 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는 사탄세계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사탄을 이길수 있는 조건을 세울 수 있었고,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희생을 통하여 모든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