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집: 축복과 사랑의 완성 1979년 05월 12일, 미국 세계선교본부 Page #214 Search Speeches

사람을 볼 때" 입체적으로 봐야

자, 여러분들은 뭐 비행기를 탔어도 비행기 탄 걸 잊어버리고, 운전하더라도 운전하는 걸 잊어버리고 '어떤 사람을 만날 것이냐?' 그런 생각하지 않은 사람 없을 거라구요, 아마. 어떤 사람은, 여자로 말하면 얼굴이 둥그런 여자는 생각하기를, '아, 틀림없이 선생님은 좋은 남자를 얻어 줄 것이다. 눈은 이렇게 생기고, 코가 이렇게 길 것이다. 입이 요렇게 생겼을 것이다' 하고 별의별 생각 다 했을 거라구요, 거. (웃음) '그리고 키가 작아서는 안 되겠다. 또 키가 너무 커서는 안 되겠다' 이렇게 전부 별의별 생각을 다 했을 거라구요. 그렇게 생각을 하다 하다 끝이 안 나니까, 생각 다 하고 나서 지쳐 가지고 '아이쿠, 난 모르겠다. 될대로 돼라' 그랬을 거예요. (환호. 박수)

자, 여러분들 말이예요, 여기에 천 3백 명, 천 4백 명 가까이 모였는데, 여러분들이 생각할 때 1대 700, 그렇게 생각해야 된다구요. 한사람의 상대를 7백 사람 가운데서 고르고, 한 천 명 가운데서 내 상대를 고른다고 생각해 보라구요.

자, 여기서 여러분들을 고르려고 하면 전부 다 이렇게 보면 다 눈, 여기서 보면 눈밖에 안 보인다구요. 얼굴은 안 보여요. 눈, 눈, 눈만 보인다구요. 빤짝빤짝하게 말이예요. (웃으심) 이거 고르려고 해도 참 곤란할 거라구요. 여기에 전문가가 있다구요, 전문가. 전문가 있지요?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있다구요. (웃음. 박수)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에 결혼이라는 건 가장 진한 것이기 때문에, 자기 어머니 아버지가 아들딸을 낳으면 낳은 그날부터 어떠한 며느리를 얻고, 어떠한 사위를 얻을 것인가 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자 그러면, 부모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본인은 어떨 것이냐? 본인이 철들어 가지고 결혼문제를 생각할 때는,부모가 생각하는 것과 자기가 생각하는 것이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딱 같다 이거예요.

자, 그런데 부모나 그 본인들이 생각하기를 나쁜 상대를 얻겠다거나 얻어주겠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구요. 부모도 나쁜 상대를 얻어서는 안된다고 하고 말이예요, 본인도 나쁜 상대를 얻겠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거예요. 그러면 전부가 좋다고 생각하는, 좋은 상대를 바라는데 도대체 좋은 상대가 어떤 상대냐 이거예요.

보라구요. 여기에 종이 한 장이 있으면 말이예요, 종이 가운데는 말이지요, 요 평면을 보면 종이 한 장으로 되어 있지만, 입체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이거예요. 평면으로 볼 때에 종이는 같은 종이로 보이지만 입체를 가진 종이도 있다 하는 걸 생각해 보라구요. 두께, 두께. 그러면 질이 같은 종이라도 어떤 것이 더 비싸냐? 두께가 두꺼울수록 거기에 비례해서 비싸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네모박이 종이보다도 그것이 둥글면 둥글수록 손이 더 많이 가는 거예요. 손이 더 많이 갈수록 그것은 귀하게 되는 것이요, 비싸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을 볼 때에, 사람은 종이 한 장이 아니다 이거예요. 평면적인 종이가 아니라는 거예요. 입체적인 내용을 지닌 사람이다 하는 걸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여러분들 그렇다구요. 사람들이 살 때, 사람을 보게 되면 대개 얼굴밖에 안 봐요, 얼굴, 얼굴. 90퍼센트 이상이 얼굴만 보고 결혼하려고 한다 이거예요. 자, 그 얼굴을 보는 데는 말이예요, 배치가 필요하다구요, 배치가. 눈이 어떻게 돼 있고, 눈썹이 어떻게 돼 있고, 코가 어떻게 돼 있고, 귀가 어떻게 돼 있고, 입이 어떻게 돼 있고, 그것이 전부 다 어울려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