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7집: 생사에 대한 이해 1998년 12월 19일, 미국 워싱턴 타임스사 Page #250 Search Speeches

죽음은 근원의 세계로의 회귀

우리는 지상계에서 육신생활을 하고 있지만 마음만은 영원한 세계를 향해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게 되면 10대 20대 30대 그리고 중년과 장년 노년시대를 거치게 됩니다. 이처럼 청춘시대를 지나 가지고 장년시대를 거쳐 노년고개를 넘어가면서 지는 해와 같이 일생을 마치게 됩니다. 그러나 영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지상에서 육신을 쓰고 사는 일생은 잠깐이고, 죽은 다음에 우리들이 맞이해야 할 세계는 영원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에서의 일생 기간이라는 것은 영원한 세계를 준비하기 위한 준비 기간인 것입니다.

학생을 예로 들어보면, 그 학생이 한 학기 혹은 한 학년을 마치면서 학교가 제정한 모든 학과의 학점을 따야만 하는 학점의 기준이 있는 것입니다. 그 최고 기준을 100점으로 하여 볼 때 그 기준에 그 학생의 학점이 얼마만큼 도달하였느냐 하는 비준에 의해서 학교에서 인정받는 학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학점에 미달하는 퍼센티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학생은 학교가 세운 그 가치 기준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일은 어떤 표준을 중심삼고 그 가치를 측정하게 마련인 것입니다. 우리가 일생 동안 육신세계에서 사는 것도 마치 학생이 학교에서 좋은 학점을 따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과 같은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일생 전체를 걸고 학점을 따는 준비 기간이라는 말이 됩니다. 즉, 우리의 일생을 놓고 책임을 추구하는 어떤 기준 앞에 우리가 얼마만큼 일치되느냐 하는 기준치를 중심삼고 우리는 매일 생애노정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은 본래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다가 찾아가야 할 본연의 세계가 어디인지를 확실히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즉, 사후의 세계가 있는지 없는지, 신이 존재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들은 어차피 모두 언젠가는 영계에 가게 되어 있습니다. 알고 보면 그 영계는 한 나라입니다. 지상세계에서처럼 여러 나라로 갈라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영계에서 생활하는 내용은 무엇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