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5집: 참된 가정과 나 1995년 10월 31일, 한국 올림픽펜싱경기장 Page #44 Search Speeches

왜 몸과 마음이 싸우"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선한 세계냐, 악한 세계냐?' 하고 묻게 된다면, 누구나 다 악한 세계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왜 악한 세계냐? 전세계 역사를 보나, 한 나라의 역사를 보나 전쟁사로 이어진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전쟁을 통해 싸운다는 사실은 하나의 평면적인 기준에서 같은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이 서로 싸우게 된다면, 서로 반드시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세계가 악하다면 우리 나라도 악하다는 말이며, 그 나라 사람도, 우리 자신도 악하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자신들을 살펴보면 우리의 몸 마음도 싸우고 있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 싸움의 기원이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내 자신이 평화의 기지를 갖지 못하게 될 때는 아무리 가정이 평화롭고, 나라와 세계가 평화롭다고 하더라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내 자신이 분쟁하는 환경에 있어서는 행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제1차, 제2차, 제3차 세계대전은 종전도 되고, 또 얼마든지 휴전을 할 수 있지만, 우리의 몸 마음을 중심삼은 이 싸움은 자고로 역사를 거쳐 지속되어 왔으며,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계속할 수 있는 싸움인 것을 우리는 미처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중심하고 생각할 때, 하나님이 계신다면 우리의 몸 마음의 싸움을 왜 이렇게 역사성을 띠고 계속하게 했느냐 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죄를 지었다고 할 때, 죄 지은 사람이 그 일을 탕감해야 되는 것입니다. 죄 지은 자체를 하나님이 책임지고 이것을 간섭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몸 마음이 싸우는 기원지가 어디냐? 우리 생명은 부모로부터 이어받고, 또 부모로 물어 올라가게 되면 제1대 우리 인류의 선조 자리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즉 제1대조인 아담 해와 부부의 사랑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생명의 기원은 부모님의 사랑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 우리의 생명이 출발하기 전부터 이런 싸움이 시작되었다고 보게 되면 부모가 사랑할 수 있는 그 자리가 문제가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담 해와의 사랑이 기쁨의 사랑이 못 되고, 상충적인 사랑의 기원으로 말미암아 생명의 뿌리를 박은 우리 인간 자체들의 분쟁은 거기서부터 시작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경은 에덴 동산에서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쫓겨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쫓겨나 가지고 인류의 조상이 자녀를 번식한 것은 사실입니다. 쫓아낸 아담 해와를 따라가서 하나님이 결혼식을 해줄 리는 만무합니다. 누구 밑에서 결혼식을 했겠느냐고 생각할 때,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의 수하에서 결혼식을 했다는 것을 우리는 긍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타락은 사탄에게 해와가 유인되었고, 유인된 해와가 아담을 유인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을 다시 찾고자 하십니다. 우리 선조 되는 아담 해와가 사랑을 중심삼고 부부관계를 맺게 될 때 기쁨의 관계가 아니라 상충적 관계에 의해서 우리 인류 시조가 시작되었으므로, 그 관계에 뿌리를 박고 있는 우리 인간의 몸 마음의 투쟁의 기원이 거기에 연결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은 무엇보다도 이론적인 것입니다.

타락은 음란으로부터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이런 원치 않은 사랑 관계로 말미암아 사탄과 더불어 하나되어 가지고, 선한 조상이 못 되고 악한 조상이 되어 악한 사랑과 악한 생명과 악한 혈통의 뿌리를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모든 인류의 타락한 후손들이 가정을 넘어서 종족을 넘고 국가, 세계까지 발전한 오늘날, 50억 인류는 모두 사탄의 후손이요, 악한 부모의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 가운데에서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간부 되는 사탄의 피가 준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면 이 뿌리를 어떻게 청산짓느냐? 사탄이 사랑의 뿌리를 어디에 박았느냐? 육신에 뿌리를 내렸다는 것입니다.

만약 타락을 하지 않았더라면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것은 자연적 이치입니다.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을 대하는 양심의 플러스와 이에 반대하는 육신의 플러스가 상충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서 투쟁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확실히 인식해야 되겠습니다.

이리하여 하나님은 선악의 분립역사를 하여 전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적이셔서 전체를 위하는 길을 취하며 사랑과 평화를 목적으로 향하는 반면, 사탄은 사적 입장을 취해서 전면적으로 선편을 파괴하려는 입장을 취하여 증오와 투쟁으로 영원히 인류를 하늘 편으로 가지 못하게 하늘과 지상세계를 망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탄 편으로 돌아간 인류를 선한 입장에서 칠 수 없으므로, 인류를 찾기 위하여 하늘 편이 맞고 빼앗아 오는 작전을 취하고, 사탄은 치고 빼앗기는 작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탄은 사적 중심하고 증오와 투쟁으로 하늘을 망치기 위한 파괴를 역사를 통하여 해 나오며, 하늘은 반대로 공적인 입장에서 사랑과 평화로 재창조하여 나오는 것입니다.

말세가 되면 사탄이 영적으로 인류를 지배하여 존경받던 입장을 하늘 편에 빼앗기게 됨으로써 신이 없다는 무신론을 제시하여 인본주의와 물본주의, 공산주의의 출현을 도와 하늘 편 우익과 사탄 편 좌익의 투쟁을 세계적으로 전개하였으나, 하늘 편 승리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기독교 문화권의 승리와 평화의 세계로 전환하는 대변혁 시대를 맞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시대는 개인주의 왕국시대요, 참사랑을 중심하고 바라는 하늘 가정을 완전히 파괴시켜 놓은 프리 섹스시대, 부모 부정시대요, 부부 부정시대, 자녀 부정시대이며, 호모, 레즈비언이 이상가정을 찾아오는 하늘 편을 완전히 파괴하는 지옥 지상시대입니다. 하나님이 이를 천국으로 전환하려 하는 것이 메시아의 재림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메시아는 참부모로서 몸 마음 통일, 부부 통일, 자녀 통일, 세계 통일을 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