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집: 중심가정들의 책임 1983년 04월 1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1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부인"의 입장

여러분, 통일교회 교인 잘되었어요, 못되었어요? 「잘되었습니다」 나는 못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세계를 걸고, 하나님을 걸고는 잘되었다고 보지만 나를 걸고는 엉망진창이예요. 그건 뭐 말할 수도 없다구요. 나를 걸고는 어떻다구요? 비참하다는 거예요. 꼴불견이예요, 꼴불견. 그 꼴불견은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좋아하지 않았어요. 얼마나 꼴불견인지 우리 형님도 좋아하지 않고, 누나도 다 좋아하지 않았어요. 우리 여편네 자식들도 다 좋아하지 않았어요.

지금 여기 있는 어머니는 둘째 번 어머니라구요. 좋아하지 않으니까 어떻게 하노? 할 수 없다구요. 따라가 붙들어도 도망가서 벼랑에 떨어지고 마니까 할 수 없지요. 그래도 또다시 색시가 필요한 모양이지요? 하늘이 어디에서 주워다 준 것이 지금 어머니라는 분이예요. (웃음) 왜 웃소? 어머니에 대해서 함부로 얘기한다고, 선생님은 저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고, 그거 실례가 된다고 생각해서 웃어요, 좋아서 웃어요? 어머니도 할 수 없다구요. 내가 데리고 살 수 있는 여편네는 나와 같은 사상을 가져야 돼요. 안 그래 가지고는 차 버린다구요. 차 버린다고 해서 또 야단법석을 하고 문제를 일으키려고는 안 해요. 잘 교육해서 내 말을 듣고 갈 수 있게끔 지금까지 길러 나오는 거예요.

우리 어머니 이제는 합격이라구요, 합격. 합격 주지요. 옛날에는 돈 한푼도 마음대로 못 쓰게 했다구요. 매달 전부 다….

요즈음에는 돈보따리를 주고 나서는 내가 어떻게 쓰는지 다 잊어버렸다구요. 기분들 좋은 모양이구만, 여자들. (웃음) 가만히 보면 자기를 위해 쓰지 않는다 이거예요. 나를 위해서 쓰지 않는다 이거예요.

그렇게 교육을 해 놓았더니 뭐 결혼 반지도 누구를 다 줘 버리고 말이예요. 내가 1차 세계순회 때 그래도 여편네라고 기념될 수 있는 것을 사다 주었거든요. 그거 내 의견이 아니예요. 따라다니는 사람이 제발 사 가지고 가라고 해서 하나 갖다 줬는데 그것도 보니까 어디에 갔는지 없어졌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노?' 하니 '어떻게 하긴 어떻게 해요? 누구 줬지요' 하는 거예요. (웃음)

자, 내가 교육을 그렇게 했으니 물어 볼 수 있어요, 어디에 가 있는지? 잘했다고 하는 거예요. '어머니' 하게 되면 단스(たんす)에 옷이 수천 가지 있을 줄 아는데 아니예요. 없다구요. 좋은 것은 한 벌이고 나머지는 부러워하는 사람 다 나눠 주고 그래요. 그렇게 사는 거예요.

나도 내 옷을 내가 사 오는 것이 아니라구요. 옷이 없으면 그저 막 걸치고 그냥 다니는 거예요. 그래서 어머니가 사다 준다구요. 옷을 사 와 가지고 맞나 입어 보라고 쫓아다니고 나는 안 입겠다고 안방으로 도망가고, 그러면서 사는 거라구요. 세상에 우리 같은 사람이 멋을 부리려면 멋지게 입을 줄 모르나요? 디자이너들한테 한마디만 하면…. 신문사면 신문사의 레이아웃을 전부 다 내가 감독하는 거예요. 세계에서 지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나이이기 때문에 모든 면에 뭐가 많다구요. 그러나 내가 아는 본연의 세계에 아직까지 가지 못했다 이거예요. 전쟁 와중에서 전쟁 작전을 펴면 더 큰 전쟁이 찾아오는 거예요. 거기에 준비를 못한 그런 입장에 서 가지고 뭐 좋고 안 좋고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소위 우리 통일교회 부인네들 자신 있어요, 없어요? 여러분들이 자식들을 기르니, 요즈음에는 뭐 중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대학에 들어가게 돼서 '아이고 학비가 없고…' 하는데, 학비가 없거든 여러분의 다리를 잘라 팔아야 돼요. 자기 다리를 잘라서 팔아야 돼요. 정 안 되면 자기 허벅다리살 몇 근을 잘라 팔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아이고, 우리 선생님, 학비 좀 도와주지 않고, 우리 선생님은 동양기계 무슨 큰 회사는 살리고 우리를 축복해 주시고 사랑한다는 선생님은 왜 우리가 요렇게 된 것을 보시고도 가만히 두고 있어? 교회, 교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미친 간나예요, 미친 간나. 그런 사람이 없으면 좋지요. 욕을 하더라도 내가 아니면 됐지요? 이 말이 듣기 싫거든 회개해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