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집: 참부모와 성약시대, 참자녀와 성약시대 1993년 11월 1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60 Search Speeches

인간은 하나님의 사'의 상대

'만물지중 유인최귀(萬物之衆 惟人最貴)'라는 말이 있는데, 그 최귀 되는 중심자리에 선 사람이 우리 인류의 시조입니다. 그 시조는 어떤 자격을 가졌느냐? 참부모의 자격을 가졌습니다. 이 시조가 완성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도 완성되는 것입니다. 무엇 중심삼고? 창조이상을 중심삼고. 창조이상의 무엇을 중심삼고 지었느냐 하면, 사랑을 중심삼고 지었다는 것입니다. 사랑 때문에 지었다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혼자 이룰 수 없는 거예요. 상대적 관계에서 사랑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도 상대가 필요했기 때문에 사람을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은 누구의 상대냐? 남자 여자, 부부의 상대가 아닙니다. 그 상대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상대로 하고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무엇? 돈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지식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권력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창조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안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가능치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랑만은 갖고 있어도 홀로 해서는 재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는 사랑을 갖고 있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사랑을 갖고 있지만, 그 사랑이 자체 내에서만 움직이게 될 때는 상대적인 충격을 받지 못합니다. 자극을 느끼지 못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역시 사랑을 느끼기 위해서는 분립된 대상을 세워 가지고 그가 점점 커감에 따라 자극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아기를 키우는 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 아기가 점점 커 감에 따라서, 사회 비준에 따라 커 감에 따라서 그 아기들로부터 사회 전반적인 것을 대표해서 느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사랑에 대한 그런 걸 느끼려고 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