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집: 남북통일지도자총연합회 결성대회사 1991년 10월 28일, 한국 대구통일회관 Page #33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인간이 "라" 이상적 종교

그러면 종교 중에 어떤 종교를 세워 모든 종교를 수습하겠습니까? 종교도 역사 발전노정을 따라 맨 저급 단계의 종의 종의 종교로부터 종의 종교, 양자의 종교, 서자의 종교, 부모의 종교, 하나님의 종교로 점점 발전해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은 이때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것인데 이 문총재의 통일원리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는 일개국주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하나의 국가가 주장해 가지고 세계가 뭐 어떻고 어떻고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것입니다. 민족주의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인간이 제아무리 바라더라도 하나님이 가는 통일 공식의 노정을 완성하려면 단일민족 가지고 안됩니다. 연합 민족, 종합 민족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평화의 세계, 하나의 평화의 세계는 단일민족을 따르는 게 아닙니다.

문화가 그런 거와 마찬가지로 문화 배경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종교도 세계를 포용할 수 있어야 됩니다. 민족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 하늘땅을 전부 다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종교가 아니면 안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왜 인류가 바라는 이상적 부모의 종교, 하나님의 종교는 한 민족을 중심삼고 말하지 않느냐? 여기 기독교인들이 있으면 잘 아시겠지만, 요한복음 3장 16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장로교를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 그랬어요? 그게 아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고 했습니다. 이걸 알아야 합니다. 종파 싸움만 하는 종단들은 망하는 것입니다. 장로교가 중심인 하나님이 될 수 없고, 감리교가 중심 된 하나님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의 사상은 통일이었습니다. 장로교 하나님, 감리교 하나님, 내 나라 종교를 중심삼고 내 나라 하나님, 이렇게 주장하는 그것을 하나님은 수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 앞에 제아무리 위대한 종교를 기증한다 하더라도 세계를 포용할 수 있는 종교권 내에 수용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자기 종교에 하나님을 가두어 놓으려는 것은 어불성설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어리석은 종교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교파에 집착한 기독교인들과 종족들은 정신차려야 합니다. 여러분 앞에 서 있는 이 사람은 40년 동안 기독교의 반대를 받았지만 나는 기독교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들의 비밀을 샅샅이 알고 있지만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 이시(EC;유럽공동체)가 문제입니다. 지금은 이이이(EEE;유럽경제공동체)가 됐습니다만, 구라파를 외적인 경제나 정치 체제를 중심삼고 융합하려고 하는 이게 문제가 됩니다. 경제나 정치 제도와 같은 외적인 연합은 각 국가의 이해 관계로 계속 갈등을 노출시킬 가능성이 언제나 잠재해 있는 것입니다. 구라파에 있어서 연방 체제로 흡수된 모든 나라가 공유하는 분모는 기독교라는 종교입니다. 따라서 구라파 전역의 신구교를 비롯한 기독교가 하나 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