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집: 하나님을 중심한 참사랑과 통일된 가족 1990년 11월 28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23 Search Speeches

의 위상

세계적으로 유명한 [월드 앤 아이(World and I)]라는 우리 잡지가 있는데, 이것이 지금 미국의 4천 개 잡지 가운데 왕자의 자리에 올라 있습니다. 내가 4년 전에 그것을 만들었는데 4년 만에 세계적인 잡지가 되었다구요.

왜 세계적인 잡지가 되었느냐? 세계의 유명한 학자들이 이 잡지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매달 거기에 등용되는 교수들이 150명에서 250명이예요. 그 사람들이 전부 다 여기에 원고를 쓰는 거예요. 그리고 내가 지시하기를 아무리 유명하더라도 3번 이상은 절대 등장시키지 말라고 했어요. 이러다 보니까 나이 많은 교수로부터 젊은 교수로 자꾸 내려오는 거예요. 이렇게 자꾸 내려오다가 3년, 5년, 한 10년쯤 지나게 되면 다시 올라가자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한 10년을 중심삼고 돌면서 세계 모든 석학들의 두뇌에 있는 보화적 재료들을 한 곳에 집합시키자는 것입니다. 그런 잡지예요.

지난번에 레이건대통령이 200주년 헌법 제정 기념일을 중심삼고 그 기념 행사에 있어서 대통령이 발표하는 기념사를 4천 개나 되는 유명한 잡지사를 통해 가지고 그 기사를 싣게 해 달라고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사람들로부터 보고 되어 들어온 답이 뭐냐 하면, `이 내용은 [월드 앤 아이]라는 잡지에 실려야 됩니다' 하는 거예요. 그것이 그들의 총결론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때가 기념일 2주 전이었어요. 우리가 헌법 제정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 10개월 동안 특집을 기획해 가지고 인쇄 도중이었는데 백악관 비서실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아이고, 제발 이것 좀 실어 주십시오' 해 가지고…. 그래서 [월드 앤 아이] 편집국장이 나에게 문의하는 것을 `잘라 버려! 얻어먹는 거지떼거리같이 남은 보따리는 안 먹겠다' 하면서 싣지 못하게 했어요. 그랬더니 `아이구 이럴 수 있느냐?' 이거예요. 이십 몇 페이지인데 제발 14페이지만이라도 좀 실어 달라고 사정하는 것을 안 된다고 한 마디로 잘라 버린 것입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그러면 우리가 지금 특집을 만드는데 거기에 서문으로서 한마디 집어 넣어 줄게' 이래 가지고 이십 몇 페이지 중에 두 페이지밖에 안 실어 준 것입니다. 서문이 뭔지 알아요? 몰라도 괜찮아요. (웃음)

그렇게 되니까 상원·하원의원들이 야단이 벌어졌어요. [월드 앤 아이] 서문에 대통령이 기념사를 발표한다 하는 내용이 전미국의 7천 개 고등학교에 인공위성으로 방송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7천 여개의 고등학교에 관련된 학부형들, 상하의원 친척들이 서로 경쟁이 벌어진 것입니다. 국회의원 해먹겠다는 녀석들, 상원의원, 하원의원 할것없이 전부 다 여기 와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싸움판이 벌어진 것입니다. 출세가 그렇게 좋은지…. 교수님들도 명예가 그렇게 좋아요? 미쳐도 잘 미쳤더구만, 망하게 미쳤어요. 이건 체면도 몰라요. 50개 주 전체에서 그런 판국이 벌어졌는데 몇백 명의 국회의원이 다 얘기할 수 있어요? 다 집어치워라 이거예요. 이래 가지고 `네 명만, 상원의원 중에 두 사람, 하원의원 중에 두 사람만 뽑아라'고 한 것입니다. 그거 어떻게 빼느냐? 빼는 방법까지도 내가 다 가르쳐 준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네 사람을 대표로 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