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같이 살아야 할 인간과 하나님 1959년 01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5 Search Speeches

기도(Ⅱ)

아버님이시여! 땅 위에 살고 있는 만민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뜻을 완결지어야 할 날이 가까와 오고 있다는 것을 저희는 알고 있사옵니다. 그날은 아버님의 해원의 날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의 날이요, 인류가 간곡히 고대하던 날임을 저희가 알고 있사옵니다.

그 한 영광의 날을 맞이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마음으로 모시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되었사옵고, 그 한 두려운 심판날을 맞이하기 전에 저희들이 죄악역사를 피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이제 아버지, 저희의 마음을 다시 빚으시어 당신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심성(心性)을 갖추게 해주시옵소서. 저희의 몸을 다시 빚으시어서 당신께서 운행하실 수 있는 형상체(形狀體)가 되게 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이 시간, 마음으로 몸으로 아버지께서 지으시던 본연의 소원을 노래할 수 있는, 당신 것으로 소유될 수 있는 참아들딸이 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 영광 가운데 하나되어 아버지의 즐거움이 저희의 즐거움이요, 저희의 즐거움이 아버지의 즐거움인 동시에 천상에 있는 천천만 성도들의 즐거움이요, 피조 만상의 즐거움으로 나타날 수 있는, 아버님의 소망의 날과 아버님의 영광의 날과 아버님의 기쁨의 날이 어서 속히 이 땅 위에 나타나기를 저희들은 간곡히 바라고 있사옵니다.

이제 마음이 미급한 자가 있사올진대 아버님의 본연의 마음을 따라 달음질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아버지의 성상을 대신하여 지으신 인간 본연의 형상을 갖지 못한 자가 있사올진대, 몸을 굴복시켜 모든 악의 요소를 제거시킬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동하실 때에 마음으로 몸으로 아버지의 심정에 화하여 동할 수 있는 하늘의 아들 딸들이 심히도 그립사오니, 아버님이시여! 저희의 마음이 당신의 본연의 마음에 동하여 움직이지 못한다 할진대 그 마음을 제거시키시옵고, 본연의 형상을 닮지 못해 아버지의 심정에 동하여 움직일 수 있는 형상체가 되지 못한 몸이 있사올진대, 그 몸을 굴복시키시어서 본연의 형상을 갖출 수 있는 하나의 미의 자체로서 나타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이날 모인 당신의 아들 딸들, 한 생명이라도 사탄의 품에 품기지 말게 하시옵고, 아버님의 사랑의 품에 품으시어서 성별시켜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지께서 친히 임재(臨在)하실 수 있는 전(殿)으로서, 아버지께서 친히 움직여낼 수 있는 하나의 몸으로서, 아버지께서 친히 모든 것을 자유롭게 주관하실 수 있는 성도들로서 빚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날은 거룩한 날이오니 불쌍한 삼천만 민족을 긍휼히 보아 주시옵고, 갈길을 찾아 헤매며 방황하고 있는 당신의 아들 딸들이 많사오니 그들을 품어 주시옵소서. 간 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흑암의 권세에 사로잡혀 생명의 길을 찾지 못하고 허덕이는 당신의 아들 딸들을 어서 속히 붙들어 성별시키옵소서. 하나의 이념으로 통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 딸이 되게 만드시옵고, 축복하여 주시옵고, 끝날 하나의 제단을 갖출 수 있는 방향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저희들의 몸 마음을 다 드리오니, 아버지, 받아 주관하여 주시옵고 사탄이 틈탈 수 있는 일체의 요소를 제거시키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친히 주관하시고, 친히 명령하시고 화할 수 있고 선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이 한 모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갖고 있는 모든 심정을 다 내놓고 다시 어린애의 심정으로 돌아가서 아버지의 명령에 전체적으로 응할 수 있는 이 한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이시여! 이날을 기하여 외로운 심정으로 기도하는 곳곳마다 당신의 사랑의 손길을 거두지 마시옵고, 이 한 시간 저희들 전체의 마음 몸을 주관하여 주시고 품어 주시옵소서. 이 한 모임이 아버님의 거룩한 지성소에서 아버지 앞에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제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