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집: 조국을 찾아서 1970년 11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6 Search Speeches

조국건설의 용사답게 커 나가야

여러분은 조국을 찾아나서야 할 용사(勇士)입니까, 아니면 망하게 하는 망사(亡士)입니까? 용사란 나라를 대표해서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을 용사라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병사(兵士)입니다. 동료들이 하지 못하고 후퇴할 때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용사입니다. 용(勇)자가 날랠 용 자거든. 누구보다도 빨리 뛰고, 총알까지도 피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을 용사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럴 수 있는 통일의 용사입니까? 저기 영감도 통일의 용사입니까?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라 할지라도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용사인 것입니다. 세계에서 빗자루질 하는 사람들의 대왕님이 되는 것입니다. 용사가 되려면 무엇을 줄 때도 제일 열심히 주고 싸울 때도 제일 열심히 싸워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제일로 하라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는 제일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제일이 되고자 하는 교회입니다. 지독한 교회입니다. 지독하지 않으면 일등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는 지독한 것입니다. 어렸을 때 마을에서 말썽피우기로 일등 하는 놈도 지독한 놈입니다. 지독하기 때문에 일등을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지독하지 않고는 일등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독의 반대는 무엇이겠습니까? 멍청이라고 할까요?

그렇다면 통일교회는 지독해야 되겠어요, 멍청해야 되겠어요? 지독해야 됩니다. 통일교회 문선생도 지독한 사람입니다. 내 눈을 좀 보라구요, 순해 보이지요? 사실은 겁이 없는 사람입니다. 잘 아는 사람이 나가 자빠져도 눈하나 까딱 안 합니다. 그런데 겁이 제일 많은 사람이 또 나입니다.(웃음) 한번 까딱 잘못했다가는 영계의 수많은 영인들에게 걸려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종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얼마나 희생되어 나왔습니까? 수많은 주권자들로부터 얼마나 배척받고 몰림을 받았으며, 또한 기독교 조류를 타고 있는 사회 환경으로부터도 얼마나 비참한 몰림을 당했습니까? 통일교회가 몰렸어요, 안 몰렸어요?

대한민국이 얼마나 우리를 미워했습니까? 자유당 때부터 민주당, 혁명정부가 우리를 정말 좋아했습니까? 어느 정부도 우리를 좋아한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할 수 없어서 우리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요, 그들도 우리를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아니면 안 되겠기에 우리를 좋아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요즘에도 기독교인들이 우리를 미워하지요? 예수 찌끄러기 같은 사람들이 말이예요. 옛날에는 개인들이 믿었는데 이제는 제일 꼭대기에서 밀어주고 있으니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작은 나무가 쭉쭉 커 올라올 때는 다른 작은 나무들이 시샘을 하지만 큰 나무를 비집고 솟아오르면 욕하던 사람들이 보따리 싸고 도망가듯이 그 시샘이 없어집니다. 전에는 우리가 욕을 먹고 천대를 받았지만 이제는 기성교회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된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만만히 사라질 것 같으면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 자로 재보고, 돌려보고, 심사숙고해 보고서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생님이 이 놀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욕을 왜 먹겠어요? 욕을 먹으면 수가 나기 때문입니다. 욕을 먹으면서도 좋아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 욕을 먹음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수 있고, 잘 될 수 있는 수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선은 욕을 먹으면 더 잘 되어가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선한 사람 중에 욕을 안 먹은 사람 있어요? 다 욕먹고 죽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욕했던 자들의 후손들이 그 무덤 앞에서 회개해야 됩니다. 선은 욕을 먹어도 남아지는 것이지만 악은 욕을 먹자마자 자취를 감추는 것입니다. 그런데 통일교회는 욕을 먹으며 커왔으니 나쁘지 않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