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집: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는 자들이 되자 1960년 11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7 Search Speeches

선민권을 빼-긴 이스라- 민족

여러분은 예수를 믿고 성신을 받아 가지고 예수와 인연맺어, 부활한 성체(聖體)로서 하나님 앞에 서기를 바라고 주를 만나면 그만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상속하려 하시는 것은 주만이 아닙니다. 자신까지 주려 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어 가지고 주님만 만나면 다 되는 줄 알지만 아닙니다. 요한계시록 14장 1절을 보면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14만 4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예수의 인정을 받는 동시에 아버지의 인정을 받아야 됩니다. 오늘날 이 땅 위에는 수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있으되 진정 하나님의 아들을 받들 수 있는, 보내신 하나님의 본의에 합당하게끔 모시는 자가 몇 사람이나 있으며, 그런 교회가 몇 군데나 있습니까? 하나도 없습니다.

하늘이 주신 아들을 받들지 못한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그들이 만약 하나님이 주신 아들을 받들어 모셨던들 그 아들을 통해 하나님까지 상속받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상속받았던들 이스라엘 민족은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잡아죽인 죄로 이스라엘 민족은 2천년 동안 세계를 유리고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땅 위의 어떤 조그만 민족을 대표하는 시시한 지도자의 아들을 죽여도 살아 남지 못하거늘 하물며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 세계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아들을 잡아죽였으니 편할 리 만무하지요.

그러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민족, 선민이라는 이스라엘 민족이 어찌하여 지금까지 나라 없이 유리고객하면서 여러 민족에게 몰리고 쫓기며 고난의 노정을 면치 못하고 비참한 노정을 걸어 나왔는고? 예수를 죽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죽인 죄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는 왔다가 갈 적에 민족에 대한 억울한 심정을 품고,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피하게 해주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4천년 역사가 글러 버리게 될 환경에 있던 예수 그리스도의 심정은 몹시 안타까왔던 것입니다. 예수가 죽으면 4천년 역사가 다 끊겨져 나가는 것입니다. 구약성서를 통하여 예언했던 대로 메시아가 죽는 날에는 구약의 역사가 슬픔의 역사로 종국을 본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스스로 죽었나요? 죽임을 당했지, 예수를 죽임으로 말미암아 택함받은 이스라엘 민족은 선민사상을 잃어버렸습니다. 선민권을 빼앗겨 버렸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