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4집: 절대신앙과 절대사랑 1994년 10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68 Search Speeches

탕자를 도와주려" 마음으로 원수를 찾아간 길

내가 고르바초프를 찾아갈 때 어땠어요? 고르바초프와 김일성이 1987년 2월에 문총재를 암살할 계획을 한 괴수들입니다. 그래서 적군파 25명을 미국 각지에 파송해서 선생님이 드나드는 별장지대나 호텔은 물론 관계되어 있는 중요한 장소, 어느 곳에 가면 첫번 들르는 곳이 어딘지 전부 조사한 프로그램이 전부 발견된 것입니다.

글로스터에 있는 우리 별장에는 철망 친 곳의 한 부분에 일개 소대가 행동할 수 있는 구멍을 뚫어 놓은 다음 살짝 붙여 놓은 것입니다. 그곳이 언덕이 높은 곳이고 그 뒤에는 큰 바위가 있고 큰 나무가 서 있기 때문에 안 보인다구요. 또 차 타고 다니기 때문에 보려고 해야 볼 수도 없는 것입니다. 완전히 준비했던 것입니다. 그게 기쿠무라 사건입니다. 봉으로 되어 있는 폭탄인데, 던지면 12층 건물이 날아갈 수 있을 정도의 폭탄을 쇼핑백에 가지고 이동하다가 잡혔어요.

주 경계선을 넘어가는 데는 검문소가 있어서 지키고 있다구요. 그 경찰관이 얼굴도 잘생기고 영어도 잘 하는 동양 사람한테 쇼핑백을 지적하면서 봐도 되느냐고 하니까 '봐도 된다.'고 해서 폭탄이 있는 것을 적발한 거라구요. 그 쇼핑 백은 안 봐도 상관이 없다구요. 그게 하늘의 역사지요. 거기서 그것이 발각됨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붙잡힌 것입니다. 그것이 기쿠무라 사건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구요.

그것이 조사도 안 끝났는데 그 본부에 고르바초프를 만나러 가는 거예요. 그때의 케이 지 비(KGB) 국장이 시퍼렇게 살아 있고, 그 일 때문에 배후에서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 아이 에이와 에프 비 아이가 조사하고 있고, 공산당은 협박공갈 하면서 싸우고 있는 판국에 그 와중에 들어가겠다고 하니, 모든 시 아이 에이와 에프 비 아이가 절대 반대한 것입니다.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책임지고 청산해야 된다구요. 누구에게 맡길 수 없어요.

고르바초프를 만날 때 협박한 것입니다. 협박이 아니지요. 그때 찾아갈 때 본심은 정치계의 유명한 정객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종교 지도자로도 가지 않았습니다. 탕자가 갈 길이 없어 낙망하며 탄식하는 자리에 있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간 것입니다. 다른 사욕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고르바초프의 마음에 깊이 못을 박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눈을 똑바로 뜨고 보면 그가 눈을 밑으로 깔게 돼 있지요. 자기가 한 일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구요.

또 워싱턴에 왔을 때 국회에서 강연하게 돼 있었는데, [워싱턴 타임스]를 중심삼고 국회의 공식 일정을 취소해 버렸습니다. 그걸 다 알고 있어요. 나중에 물어 보더라구요. '내가 당신에 대해서 다 아는데 잊어버릴 수 없는 일이 있지요?' 하고 워싱턴에서 그러더라구요. 일생의 정치행각 노정에서 한의 못을 박은 자리입니다.

소련은 1984년까지 미국 해방을 계획하고 나오던 판이라구요. 그런 것을 아는 나로서는 그게 용납이 안 됩니다. 그 미국이 어떤 곳이에요? 하나님의 어전이 될 수 있는 자리에 악마의 괴수가 와서 판을 치는 것을 못 봐요.

카터도 추방해 버렸고, 클린턴도 모가지를 걸어서 청문회에 회부시킨 사람이 나입니다. 이놈의 자식, 목을 쳐 버려야 돼요. 그렇지만 목을 쳐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마지막에 가게 되면 용서해 주려고 이번에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훈시를 하고 온 것입니다. 그런 싸움이 말로는 쉽지만 그것이 가능한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