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8집: 애국의 전통 1988년 05월 27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1 Search Speeches

이제까지 하나님의 명령만 받으며 실천해 나"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까지 걸어 나오는 길에 있어서 누구하고 의논 안 했다구요. 여기 데리고 있는 사람들 그 누구의 협조를 받지 않고 나왔어요. 이게 수수께끼지요. 일반 사람들은 `문총재라는 사람은 훌륭한 부관들을 두고 있다. 그들이 전후좌우로 모든 체제니 환경 여건을 활용해 소화시키게끔 다 만들어 주기 때문에 저렇게 되었다' 하고 알고 있습니다. 천만에! 의논해 가지고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명령해 가지고 이루어지는 거예요, 명령해 가지고. 그걸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의 뜻은 명령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돼 있지 의논해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의논해서 이루어질 것 같으면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왜 지금까지 역사시대를 거치면서 이 세계를 이렇게 만들었겠어요? 의논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이 의논하자면 왜 사람이 없겠어요? 지금까지 종교를 믿는 사람은 수억입니다. 통계적으로 17억 이상이 종교권 내에 속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얼마든지 의논할 수 있는 주체적인 입장에 있는데도 의논을 못 한다 이겁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하나님 뜻을 이루어 나가는 데는 소명을 받은 사람의 직접 명령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되어 있지 민주주의식으로 안 되게 돼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맞나 보라구요. 하나님의 뜻을 못 받게 되어 있다구요.

내가 여러분들에게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 하면 말이예요, 여러분, `나'라는 사람을 알아야 됩니다. 내가 박의원한테 얘기했다 하면 우리가 얻은 게 뭐냐? 역사로 보면 말이예요, 3단계 법칙이라는 게 있지요? 하나님의 섭리도 3단계 역사로 나온다구요. 구원섭리로 볼 때 유대교 역사시대, 기독교 역사시대, 통일교회 역사시대, 이것을 소생 장성 완성이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쓰고 있어요.